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독교인분들은 '뉴스 앤 조이'에 후원하면 어떨까요

테나르 조회수 : 672
작성일 : 2017-12-27 11:14:28
제가 결혼전까지 10년간 기독교 기관에서 근무했었어요.
벌써 12년 전쯤이네요.
아주 조그마한 곳이었는데 월급은 30, 50만원에서 최고 80만원 정도까지 받았었어요.
숙식이 해결되었었기 때문에 생활은 가능했죠.
저희 대표가 돈에는 결벽증이 있어서, 구독료와 후원금으로 받은 돈을 매월 1원 단위까지 보고할 정도였어요.
자신의 월급은 없었고 따로 강의 나가서 받는 돈으로 생활비 하고요. 직원들 회식도 분식집에서 했던지라 불만도 많았죠.
그렇게 아끼고 아껴서 소년 소녀 가장들, 장애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후원했었어요.
다시 그런 방식으로 살라면 절대 NO지만 그 냥반은 아직도 그렇게 시골 구석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아마 직원들 월급은 올려 줬겠지만 자신은 예전과 조금도 변함이 없을 거에요.

전 결혼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노무현 대통령님 돌아가시면서 사회와 정치에 눈을 뜨게 되고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기독교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하게 되고(당시 보도된 목사들 발언이 가관이었죠)
이렇게 이전의 저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나오게 되었네요.
특히나 그간 무심했던 사회를 돌아보게 되니
이래저래 제가 기독교인인 것에 대해 전혀 자부심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큰 사건사고마다 언론은 꼴통 목사들의 발언만 보도하니 부끄럽고 화가 날 뿐 무얼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오늘 찬찬히 페이스북을 둘러보다가 뉴스 앤 조이 글이 링크된 것을 읽었어요.
홈페이지 들어가 찬찬히 읽어보니 세월호 사건, 명성교회 사건, 목사들 성추행 사건, 종교인 과세 등 
교회의 치부라 할 것들을 모두 드러낸 기사들과 세속화된 교회에 대항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들이 
눈에 띄었어요. (그러고보니 뉴스 앤 조이 글들은 오래전부터 간간히 봐 왔는데 그간 잊고 살았었네요.)
언론들은 자극적인 목사들 발언만 기사회하지만, 사실 우리 기독교 안에서 이런 자정의 움직임이 있고
세속화에 반대해 싸우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나니 안도감이 들고 
저도 무언가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에 뉴스 앤 조이 대표분의 글을 읽으니 그 직원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살아왔을 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었죠.
미혼 시절 제 10년간의 삶이 희생이니 헌신이니 하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지만
적어도 저희 기관 대표의 삶은 그러했거든요.
그 당시 제가 경험한 기독교인들은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열정적이고 미련할만큼 순수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뉴스 앤 조이의 주축이 20-30대라는데 열정과 신앙만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고단하겠다 싶더라구요.
당장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 신청하고 왔네요.

뉴스 앤 조이가 힘들어도 제발 버텨주길, 교회를 향한 날카로운 자정의 칼날을 놓치지 말아주길
건강한 교회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담아주길 기원하면서요.

옛날 생각이 나서 울컥 하기도 하고 광고글로 오해받을까 우려되기도 하지만
기독교 언론을 알리고 지키는게 중요하다 싶어서 정신없이 써봤어요.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후원부탁드려요.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List.html?view_type=tm
IP : 14.32.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나르
    '17.12.27 11:16 AM (14.32.xxx.147)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List.html?view_type=tm

  • 2. 아. . 몰랐어요.
    '17.12.27 11:21 AM (124.53.xxx.190)

    저는 무교지만
    대표님과 직원분들 너무 고맙게 느껴지네요.
    심사숙고 해보겠습니다.

  • 3. ......
    '17.12.27 11:21 AM (223.62.xxx.176)

    당근 이런 자정의 목소리도 있을꺼라 생각했어요
    암튼 대형교회 장로 꿰차고있는 일부 국회의원들과 그들의 나팔수 기레기들이 문제예요

  • 4. 테나르
    '17.12.27 11:23 AM (14.32.xxx.147)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4710

  • 5. ...
    '17.12.27 1:04 PM (180.158.xxx.41)

    저희 가족은 이미 기부하고 있어요.
    기부금 100%로 운영되는 곳이라 기부에 대한 보람도 있고요.
    기부금 운용에 대한 보고를 한 달에 한 번 투명하게 하기 때문에 믿고 기부하는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원글님 말씀하신 기독교인으로써 당당하지 못하고 부끄러웠던 부분을 뉴스앤조이 통해서
    조금이나마 입장이 바로 서게 된다고 할까요.
    대형교회에 헌금 할 돈으로 차라리 여기 기부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300 재수생 얼굴 화이트닝 원하는데 피부과서 뭐하면 좋을까요? 2 .. 2018/01/05 1,423
764299 아파트 입주 밴드 실명전환하라는데.. 15 고민중 2018/01/05 2,993
764298 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2%.jpg 5 ㅇㅇ 2018/01/05 1,631
764297 진학사 455 위험일까요? 12 정시합격 2018/01/05 3,749
764296 4인용 소파 2018/01/05 515
764295 달순이 오늘도 고구마 한트럭ㅠ(또 질문 유) 7 ... 2018/01/05 1,668
764294 켈로이드체질인데 쌍수하신분.. 16 zz 2018/01/05 7,462
764293 후궁견환전 38회: 과장없는 현실적... 10 tree1 2018/01/05 1,325
764292 저희 동네는 알바없이 편의점주인들이 일하는데 12 ........ 2018/01/05 4,643
764291 제목 모르는 예전 글 찾으려는데 3 새글 2018/01/05 578
764290 文대통령 마침내 '한반도 운전석'에 앉다 22 샬랄라 2018/01/05 2,709
764289 서울 남부터미널 주차 어디에 하나요? 4 주차장 2018/01/05 4,755
764288 전남친이 보고싶어요. 8 슬프다 2018/01/05 3,939
764287 사십 후반 되니 살이 막 팍팍 찌네요 ㅠㅠ 22 미쳐미쳐 2018/01/05 7,774
764286 이틀째 술먹은 것처럼 어지러워요. 2 dlrj 2018/01/05 1,122
764285 스텐 믹서 쓰는분들 냄새 녹물 소음 어때요? 3 ... 2018/01/05 1,350
764284 영어유치원은 결석시 원비 환불 어떻게 해주나요? 6 궁금 2018/01/05 4,770
764283 액정이 완전박살나고 핸펀이 안되는데. 아이폰 2018/01/05 541
764282 랑야방 후유증 6 ㅜㅜ 2018/01/05 1,802
764281 우리남편은 제가 가장 이쁠때가 7 음주 2018/01/05 5,490
764280 건축학과와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중 어디가 전망이 더 나을까요? 4 행복 2018/01/05 1,905
764279 문대통령 당선되고나서 혈세도둑 잡는 중이잖아요. 2 기레기쓰레기.. 2018/01/05 945
764278 문대통령 당선되고나서 서민들 세금등등 덜 나가나요? 36 .. 2018/01/05 3,039
764277 (알쓸신잡2) 유시민의 워딩 6 / 남제주 편 8 나누자 2018/01/05 1,495
764276 고 3 국어 교재추천 부탁드려요 2 고등맘 2018/01/05 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