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성향이나 성격 바꿀수 있는 운동 있을까요?
태권도도 2년시켜봤는데 실패했어요
다른 괜찮은 운동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실전에도 써먹을수 있는 운동이면 더 좋구요
맨날 당하고만 오니 너무 속상하네요
체력도 약한편이라 체력도 좀 키워야되서 운동하난 시켜얄거 같아요
초4남아입니다..
1. qas
'17.12.27 9:44 AM (175.200.xxx.59)운동은 시키시되, 그게 아이 성향이나 성격을 바꿀 거라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타고난 성향이나 성격 바뀌는 일은 극히 드물어요.
그냥 건강하게 만든다고만 생각하세요.2. ㅇㅇ
'17.12.27 9:44 AM (121.135.xxx.185)그런 성향의 아이라면.. 운동 자체는 좋아하나요?
아니라면 억지로 시킬 필요 없어보여요 ㅠ
제가 어릴때 무지 내성적이고 어울려서 운동하는 거 싫어했는데..
부모님이 억지로 시켜셔서 괴로웠음 ㅠ 운동한다고 성격 개조된 것도 아니구요..3. 타고난걸
'17.12.27 9:51 AM (61.105.xxx.62)어떻게 바꿉니까? 맨날 당하고만 와서 속상하다는건 이해됨(저희 아들놈도 그런쪽인지라)
천성이 순한애를 자꾸 강해지라고 들볶지마세요 아직 어린애인데 안타깝네요 수영 시키는건 어떠세요?
유연성도 길러주고 체력도 좋아지는듯~수영하고부터 겨울이라도 감기 잘안걸리네요4. ..
'17.12.27 10:12 AM (218.148.xxx.195)개인운동시키세요 수영이나 이런거
자기 몸을 키우는거로 바꾸세요5. 유도
'17.12.27 10:42 AM (121.176.xxx.177)나 무에타이, 주짓수 등 대련하는 거요.
6. ..
'17.12.27 10:45 AM (124.111.xxx.201) - 삭제된댓글개인운동 시키세요. 222
그룹말고 개인레슨으로요.
저런 아이 성향을 바꾸기는 불가능하고요
혼자 배워 일정단계에 다달아
학교에서 단체로 어딜 가거나 했을때
짜잔~ 하고 보여주고 내가 제법 잘하는구나. 느끼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지
여럿이 하면 배우면서 옆의 애한테 혹시 치일 경우
위축되어 운동도 안하고 싶어져 안돼요.7. ..
'17.12.27 10:49 AM (122.40.xxx.125)복싱 어때요? 남을 먼저 때리면 안되지만 남한테 맞으면 그즉시 바로 때릴줄 알아야 다신 안때려요..맞으면 즉시 때리는 연습이 되는게 복싱인거같아요..
8. ...
'17.12.27 11:40 AM (220.116.xxx.6)무도라고 불리우는 운동, 유도, 태권도, 합기도, 복싱 기타 등등 이런 운동을 자기 방어를 하거나 공격하기 위해서 배운다면 아이가 더 힘들겁니다.
태권도 실패하셨다면서요.
윗분들 말씀처럼 굳이 운동이어야 한다면 개인종목, 수영같은 종목으로 시키세요.
잘 생각이 안나면 올림픽 운동종목 쭉 펴놓고 어떤게 개인 종목일까 어떤게 아이에게 맞을까 골라보세요.
아드님같은 성향은 축구나 농구처럼 심하게 경쟁하는 운동하다가는 더 위축되거나 운동에 진저리치게 될지도 몰라요.
모든 운동이 기본적으로 경쟁이라서 아이 성향이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 경쟁운동은 심적으로 엄청 힘들어요. 가장 어려운게 대련하는 경기, 즉 태권도, 유도, 레슬링, 합기도같은 종목이구요.
그나마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같은 건 좀 덜해도 이쪽도 만만치 않아요. 아이들 사이에 그 무시무시한 경쟁이 어른들보다 훨씬 심해요
대결 경기 가운데서 좀 덜한 건 검도, 펜싱같은 게 낫지 싶기도 하구요.
축구, 농구같은 집단 운동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나마 마라톤, 육상, 수영처럼 기록경기라면 경쟁상대가 나 스스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타인과 경쟁하지 않아도 편안히 운동할 수 있을 겁니다.9. ....
'17.12.27 12:09 PM (125.186.xxx.152)우리 딸 운동에 소질없는데 억지로 시키느라..
살이 잘 찌는 체질이었거든요.
종목은 뭐든지 아이 맘대로 고르라고 했어요.
무용, 수영, 피겨, 테니스 등등을 1-2년씩 섭렵했는데
그 중에 수영하고 피겨를 꽤 오래 했고
이제는 어떤 운동이든 배우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급한 욕심 버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