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때려치고 공부 하는 30,40대 위대해 보이네요

대단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17-12-27 09:31:17

일하면서 공시를 시작하려는 마음에 책을 샀어요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기분이 너무 많이 들고

이게 될까? 이런게 다 시간 낭비 아닐까?

즉.. 공부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런 비용에 대한 부담과 의심이 심장을 좀 먹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선배가 41살 나이에 회사 때려치더니

결국 올해 7급 시험에 됐네요

2년 정도 했는데 부인도 전업, 아이는 중딩이 있는 가장...

처음에는 정말 너무 위험하고 무모하다..생각했는데

뭐든 배수의 진을 친 사람한테는 당할수없나봐요


진심으로 축하해 드리고 정말 내일처럼 기쁘더라구요

본인은 절대 장사를 할수도 없고 회사를 다닐수도 없는 처지라는걸 알았기에

다른 길이 없었대요


원래 공부는 썩 잘하던 분이긴 했죠...


생각이 너무 많아서 갈팡질팡 몇년을 낭비중인데 정말 오늘도 스스로에게 부아가 치미네요

IP : 175.116.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7 9:38 AM (175.212.xxx.137) - 삭제된댓글

    뒷바라지 하는 사람이 더 대단한거 같아요
    김연아보단 전 그 엄마가 더 대단해 보이더라구요
    저희오빠가 공부를 오래했는데
    엄마가 없는 형편에 건물청소하며 뒷바라지 했거든요
    시험붙고 발령나고 안정되자마자
    엄마한테 매달 용돈 보내고 가끔 해외 보내드려요
    효자죠 엄마고생하는거 옆에서다 봤으니
    그분도 공부머리 있음 꼭 붙을거에요

  • 2.
    '17.12.27 9:51 AM (39.7.xxx.40)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 3. 선배보다
    '17.12.27 9:53 AM (61.105.xxx.62)

    선배와이프가 더 대단하네요 남편이 2년간 공부하고있는데 전업으로 버티고 있었다니 놀라울뿐임~중등애도 있는데 정말 꿋꿋하게 전업하고 있었다니 저라면 몇달 안되서 일하러 나갔을거임~~~뭐 벌어놓은 돈이 있다면 할말없음

  • 4. richwoman
    '17.12.27 10:05 AM (27.35.xxx.78)

    직장이 있으면 공부가 어려울 때마다 공부를 그만두고 싶죠.
    기댈 곳이 있으니 포기하기가 쉬워요. 하지만 직장이 없으면
    죽어도 이 공부를 포기하면 안되니까요.

  • 5. 원글
    '17.12.27 10:06 AM (175.116.xxx.169)

    그 선배네 아이 한 명이 아마 아파서 와이프분이 일을 못했던걸로 알아요
    그야말로 앉아서 벌어놓은 돈 대책없이 쓰고 있던 상황이었던거죠
    저라면 심장병 걸릴일 같은데
    솔직히 선배 뚝심이 강인하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성격이더라구요
    사람이 되고 안되고는 저런 뚝심과 흔들리지 않는 성격이지 두뇌가 아닌거 같아요 ㅠㅠㅠ

  • 6. ㅇㅇ
    '17.12.27 10:51 AM (211.217.xxx.248)

    저 그런 30대인데.. 직장이 너무 앞이안보여, 하고있어요. 면접보러다니면서 별의별일 다겪고, 3년 회사다니면서 사람교체되고, 진짜 밑바닥까지 봤더니.. 미련이 너무없어서요. 물론, 공기업,대기업 중견기업 이상분들은 그래도 낫지않을까 생각되요.. 저는 어차피 중소기업이라.. 정말 1도 미련이 없어요. 10년차 직원인데 월급200언저리가 많고, 그마저도 보장이 안되구요. 그런데 자기가 쓰는 돈은 법카도 펑펑씁니다. 심지어 내연녀 서포트 비용으로 돈 쓰구요.. 복지는 0 이에요.

  • 7. ㅇㅇ
    '17.12.27 5:11 PM (122.36.xxx.122)

    ㅇㅇ 님 공부하세요

    중소기업보단 말단공무원이 낫긴한데..............어린애들이 상사가 될수있으니 그 스트레스도 심할거에요

  • 8. 211님
    '18.1.1 9:25 PM (116.40.xxx.86)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10년 일했지만 250이하고 그것도 상황에 따라 변동하고... 저는 올해 봄을 목표도 퇴사하고 준비하려는데 나이가 있으니 쉽게 결정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다니는 것은 이미 마음이 떠나서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 이대로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516 중국과 일본에 충격받고 고딩아들에 배우고 10 평생학습 2017/12/28 1,450
762515 일본에 위안부 사죄 권고한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 샬랄라 2017/12/28 468
762514 교복을 지금 사는거에요? .. 10 2017/12/28 1,353
762513 mb는 나랏돈 뒤로 도둑질 해서 얼마나 은닉재산이 있을까요? 7 mb구속 2017/12/28 836
762512 설탕의 중독성은 마약의 3배다 9 ㅇㅇ 2017/12/28 2,567
762511 보세옷 사고 후회하네요 11 2017/12/28 5,263
762510 상가사는 꿈을 꿨어요 2017/12/28 733
762509 이민자 가정인데 어머니는 교수고 자식들도 다 명문대 출신인집이 .. 9 너기 2017/12/28 3,453
762508 저같은 사람은 아이 낳으면 안되는 걸까요 18 2017/12/28 4,272
762507 국내 인터넷 면세점에서 국내전용 카드 되나요? 1 급! 2017/12/28 598
762506 66 사이즈 12 66 사이즈.. 2017/12/28 4,505
762505 만성 B형간염이신분 어찌 관리하시나요? 16 시작 2017/12/28 4,263
762504 리더의 가장 큰 어려움이 2 ㅇㅇ 2017/12/28 1,366
762503 토스터기 필요할까요? 24 ... 2017/12/28 5,124
762502 초,중등 아이 키울 서울 아파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궁금하다 2017/12/28 1,160
762501 강아지가 왜 안 이쁠까요ㅠㅠ 32 ... 2017/12/28 4,537
762500 인공지능 스피커 ㅋ 11 .... 2017/12/28 1,775
762499 내년 영어공부 하실 분 모아봅니다 108 2018 2017/12/28 5,289
762498 교복 신상이 30일까지 세일이라던데 내년에 사면 더 비싼가요? 3 브렌드교복 2017/12/28 1,003
762497 (전안법)1월1일 부터 해외직구도 어려워지는건가요? 4 .. 2017/12/28 1,452
762496 일본이 망언하고 막대하는 이유가 9 ㅇㅇ 2017/12/28 1,656
762495 "장자연 사건, 재조사로 밝혀야할 3가지" 샬랄라 2017/12/28 818
762494 카누 크리스마스블렌드 8 홀릭 2017/12/28 1,433
762493 의대 다닐때 사고친 동기 (세상 참 좁네요) 114 ... 2017/12/28 37,729
762492 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성장' 소비 역대최고수준 2 소비역대최고.. 2017/12/28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