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기숙사에 있고 한방쓰는 아이인데요
그아이는 집이 멀어서 집가까운 울집에 자주왔어요
간식챙겨준건 셀수도 없고
울집 와서 밥먹은것도 셀수없고
종종 와서 잠도 잤고
기숙사 들어갈때 태워준것도 셀수 없고.....
그랬던 아인데
어느날 딸이 그래요
그아이가 자기 흉을 본다고요
그래서 모른척하고 좀 거리를 두고 지내라
아직 1년이상 학교생활 남았으니 적당히 지내라 그랬죠
그런데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고 안되겠어서
딸이 그런말들은 전해준 애들을 다 불러놓고 그 아이랑 3자대면 4자대면을
해서 다 밝혀버린거죠
첨엔 아니라고 그러던 딸친구아이가 여러 아이들의 증언이 나오자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데...
근데 딸은 이미 맘이 완전 돌아섰고 감정이 너무 상해서
그 아이의 사과를 받을 맘도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맘도 없다고 해요
저도 사실 많이 실망이 되더라구요
참 참해 보였고 착해 보였는데....
나름 이뻐하고 챙겨주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