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 친구관계

....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17-12-27 02:52:55

딸이 기숙사에 있고 한방쓰는 아이인데요

그아이는 집이 멀어서 집가까운 울집에 자주왔어요

간식챙겨준건 셀수도 없고

울집 와서 밥먹은것도 셀수없고

종종 와서 잠도 잤고

기숙사 들어갈때 태워준것도 셀수 없고.....

그랬던 아인데

어느날 딸이 그래요

그아이가 자기 흉을 본다고요

그래서 모른척하고 좀 거리를 두고 지내라

아직 1년이상 학교생활 남았으니 적당히 지내라 그랬죠

그런데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고 안되겠어서

딸이 그런말들은 전해준 애들을 다 불러놓고 그 아이랑 3자대면 4자대면을

해서 다 밝혀버린거죠

첨엔 아니라고 그러던 딸친구아이가 여러 아이들의 증언이 나오자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데...

근데 딸은 이미 맘이 완전 돌아섰고 감정이 너무 상해서

그 아이의 사과를 받을 맘도 다시 잘 지내고 싶은 맘도 없다고 해요

저도 사실 많이 실망이 되더라구요

참 참해 보였고 착해 보였는데....

나름 이뻐하고 챙겨주고 그랬는데.... 

IP : 222.103.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7 2:56 AM (1.209.xxx.51)

    질투 아닐까요? 여러가지가 환경 엄마 상황등등

  • 2. 질투22
    '17.12.27 3:07 AM (24.199.xxx.186)

    그런애들한텐 잘해줄 필요 없어요. 오히려 더 욕할거에요. 꼬여서

  • 3. 원글이
    '17.12.27 3:11 AM (222.103.xxx.142)

    한방도 쓰고 그렇게 가까이서 지내다 보면 제딸의 단점이 많이 보였을수 있겠죠
    정 흉을 보고 싶으면 본인집에 가서 식구들에게 했으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건데 말나기 쉬운 학교친구들에게 그러고 다녔다니
    참 어처구니도 없고 그래요

    윗님말씀대로 그런 이유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봤어요
    참 어렵네요

  • 4. 질투죠 333
    '17.12.27 3:22 AM (91.48.xxx.172)

    그리고 친구들한테 그렇게 잘해줄 필요 없어요.

  • 5. 질투네여
    '17.12.27 4:46 AM (110.70.xxx.197)

    ㅜㅜ딸아이 맘 안상하게 잘 다독여주세요...
    참... 제가 다 맘이 씁쓸하네요

  • 6. ...
    '17.12.27 7:10 AM (1.225.xxx.34)

    아이들 친구, 집에 너무 자주 들이는 일 안 해야 하겠더라구요.
    내 아이의 사생활이 그 친구에게 노출되어 버리는 거고,
    사람일이란게 늘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다 보니
    언젠간 이게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잘해줘봤자 세월 지나면 기억도 잘 못 하구요.

  • 7. ㅁㅁ
    '17.12.27 8:02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웃기는건 내 형제도 가까이 공부등 이유로
    밥이라도 덕본놈이 흉질하고 다녀요

  • 8.
    '17.12.27 8:33 AM (112.150.xxx.104)

    인간사이에는 거리가 필요한것같아요
    너무 곁을 많이내어준듯
    그리고 룸메되면 원수로남거나 소수의 확률로 친한사이가되는것같아요.
    같은공간생활하면서 말하기힘든 자잘한 불만이쌓이잖아요

  • 9. 쮜니
    '17.12.27 8:34 AM (115.138.xxx.54)

    친할수록 흉질2233
    아이 사생활을 너무 노출 시키면 안되겠더라구요
    저희딸한테 같이 놀자고
    접근하는 여우같은 애가 있었는데
    폰으로 너네집 방마다 사진찍어보내달라 해서
    우리애가 다 찍어보내주니까
    이렇다저렇다 코멘트하는애도 봤어요
    속속들이 알고싶어하는 스타일이었는지..
    숙제할때도 밥먹을때도 밤늦은 시간에도
    시도때도 없이 문자보내고,, 얘가 초등1학년때 일이에요

  • 10. 저도
    '17.12.27 8:3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제 친구나 애 친구나 집에 들이고 과도하게 잘해주면 꼭 입맛 쓴 꼴을 당하는데,
    나쁜 경우만 기억해서 그런지, 인간이란 게 원래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어요.
    우리 동네에 1학년 때부터 친구 집에서 살다시피하는 6학년 한부모가정 아이가 있거든요.
    매일 초대하는 그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요.

  • 11. 저도그랬어요
    '17.12.27 8:42 AM (112.150.xxx.104)

    아무튼 관계에서물질적으로나공간적으로선을긋고 균형을잡아야하는것같아요
    딱 주고 잊어버릴만큼
    관계가끝나버리면 너무 관심기울인게 후회로 남아서요
    받은사람은 금방 잊지만 준사람은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 12. 세상살이
    '17.12.27 8:52 AM (60.241.xxx.141) - 삭제된댓글

    도움 많이 받은 사람이 열등감 많은 사람이면 뒷말을 더 많이하고 뒤통수 칩니다. 따님한테 남한테 너무 정성쏟지 마시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175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3 추석 02:24:36 183
1631174 브리저튼 시즌4 여주인공 한국계 3 ... 02:18:26 242
1631173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ㅇㅇㅇ 02:11:17 72
1631172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7 와.... 01:59:55 531
1631171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26 월~~ 01:38:34 1,083
1631170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3 열받네 01:34:26 683
1631169 점점 더 극단적인 내향인으로 살고 있어요 5 .. 01:20:33 736
1631168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3 자꾸 01:19:02 648
1631167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3 ... 01:12:21 542
1631166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5 01:04:46 1,264
1631165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7 .... 00:58:01 665
1631164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00:47:46 976
1631163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5 ㅇㅇ 00:44:58 593
1631162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15 허허허 00:40:05 1,436
1631161 이제 인터넷거래는 안해야겠어요ㅜ 8 ㅇ ㅇ 00:39:25 1,451
1631160 40년전 3000만원이면 15 .... 00:27:35 1,376
1631159 저 다시 일해요. 너무 좋아요. 9 ... 00:27:34 1,888
1631158 비립종 없어졌어요 12 ㅇㅇ 00:27:14 1,945
1631157 환급금필요)1세대 보험 해지 후회할까요 5 환급금 00:23:31 833
1631156 부부싸움 했는데 살기 싫어요 9 슬퍼요 00:20:21 2,064
1631155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2 .. 00:19:45 802
1631154 조지 아저씨와의 데이트 11 ... 00:18:59 1,049
1631153 곽튜브 영상 내리고 입장문 올렸네요 6 00:18:48 3,573
1631152 거니야 대통령실 사진놀이가 인스타그램이냐 작작해라 ㅋㅋ 00:07:27 625
1631151 사춘기 직전 아들.... 너무 귀여워요. 6 화초엄니 00:06:22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