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아픈 손가락
엄마가 반지하방에 우리 학교 간 사이 짐싸들고 가출.
그 후로 아빠, 새엄마 밑에서 자랐어요.
초딩까지 모범생이었던 오빠는 성적 추락
고등때부터 술 진탕 먹고 개됨.
재수해서 전문대갔는데
어느날 가출해서 친엄마에게 가서 안돌아왔어요..
전 그 오빠에게 어린시절 성추행, 심한 폭행 당했고요.
나와 헤어진 엄마는 십몇년만에 만났으니
뭐...지금까지 좀 대면대면해요.
오빠는 그 사이 술먹고,도박,동거,혼전임신..
꾸준히 사고치고 엄마가 돈 많이 갚아주고 집도 앞으로 해주고..
속 무지 끓이셨죠.
전 결혼할때, 엄마가 상견례도 싫다고...내 결혼시기에 힘들다며 협조적이지 않아서 울고 싶었어요.
오빠는 심각한 도박중독으로 이제 사채도 쓰는듯 하고
식당일, 잡일 하다가 또 미쳐서 나가서 폐인되고
다시 돌아와 일 좀 하고 가불해서 사고 치고 손벌리고..반복.
전 겉으론 무난해요.
좋은 학력있고 남편이랑 잘 살아요.
그런데 깊은 우울감으로 자주 죽고 싶네요.
엄마는 저희 집에 거의 안오세요
뒤늦게라도 엄마가 나 위해서 해주는 집밥 그립고
좀 어리광 부리고 싶은데
바쁘다 힘들다 하시며 안오세요..
남편 출장간 명절에도 주무시고 가시라해도
아이구..하며 휭 가세요.
오빠네 이혼 전에는 어떻게든 명절에는 거기서 몇밤 주무시고
애들 옷도 오빠네 애들만 챙겼죠.
저도 잘하는건 없어요.살갑지도 않죠.
오늘은 오빠가 몇달째 연락 안된다며 죽은거 아니냐며
쉰 다된 오빠 찾으러
명동에 식당 뒤지고 고시텔 뒤져서 겨우 만났어요.
오빠일로 매일 속썩고 눈물흘려도
오빠에게 수없이 돈을 줘왔고
그 집 매달 돈대주고 오빠 보험까지 대신 내주시네요
전 마이너스로 시작해 아직도 월세 살아요.
오늘 명동 찬바람 맞으며
오빠와 엄마의 재회를 주선해주고
멀찍이서 엄마의 눈물,걱정,한숨 보며
이해는 가고 엄마가 불쌍하면서도
난 저마저도 받지 못하는 자식이구나...싶어서
맘이 착 가라앉더라고요.
제가 젖달라고 울지 않아서라 하기엔
가슴에 깊이 가라앉은 슬픔이 있네요.
오빠는 아픈 손가락
난 멀쩡해서 한번 눈길도 안주는 손가락.
오늘은 좀 울고
오래 슬퍼하진 않을래요.
1. 원글님탓
'17.12.27 12:19 AM (14.138.xxx.96)아닙니다
2. 님 마음충분히 이해됩니다.
'17.12.27 12:24 AM (211.243.xxx.172)오늘 하루라도 엉엉 우셔도 됩니다.
미성숙한 부모 밑에 태어난 건 님 탓이 아니잖아요.
맘껏 부모탓하고 미워해도 됩니다.
죄챡감 느끼지 마세요3. 그나마
'17.12.27 12:25 A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다 갖추고 살면 좋으련만. .
4. 그냥
'17.12.27 12:41 AM (210.100.xxx.239)엄마를 멀리하세요.
5. 어휴
'17.12.27 12:44 AM (91.48.xxx.172)친정엄마 버리세요.
님 어릴 때 님 버린 사람이에요.
뭔 놈의 집밥이요.
오빠나 친정엄마나 아빠, 계모 전부 악연인데
왜 그 끈을 못 끊고 님 가정마저 파탄에 이를게 하시는지
님 아이들한테도 똑같은 굴레 물려주고 싶으세요?
님 가족은 님 남편, 님 자식뿐이에요.
어리석게 굴지말고 님 가족 지키세요.6. ..
'17.12.27 1:17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원글님 엄마는 오래전에 원글님 버렸잖아요. 이젠 원글님이 엄마를 버릴 차례예요.
원글님 아이에게 어린시절 받고 싶었던 사랑 듬뿍 주며 그 안에서 상처 회복하시고 행복하게 사세요.7. 쮜니
'17.12.27 4:15 AM (115.138.xxx.54)그사람은 생물학적으로만 엄마네요
마음속부터 엄마와 절연하고
스스로 돌보고 님가족 행복만 생각하며 사세요
저도 비슷한 엄마 5년전에 인연끊고 내가족만 보며
삽니다. 사람 행동 패턴이란게 안바뀌더라구요
님 스스로 다독이면서 사세요
그래야 님도 님 아이들도 행복해져요8. 에구
'17.12.27 5:12 AM (211.117.xxx.204)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같은 사람 거기도 계시네요
오빠가 언니라는 것만 다르고
우리집은 언니가 말썽이라 언니 남편, 엄마에게 사위인
그 사람 도박 빚까지 갚아주면서 막내딸인 나는 사고없이
멀쩡하게 사니 경제적 정서적 지원 전혀 없고 쳐다도 안보고
없는 자식 취급했어요.
첫아이 출산할 때 얼굴 한번 비추고는 그뒤로 감감 무소식 ....
아이 혼자 키워 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기랑 친정엄마랑
같이 다니는 사람 보면서 어찌나 부럽고 눈물나던지요.
저는 얼마전에 온갖 서운한거 퍼붓고 절연했어요
후련할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더 찜찜하고 우울감은 더
깊어졌어요
엄마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그 어린 감정 상처받은거 뼛속까지
새겨져 치유되기 힘들어요9. ...
'17.12.27 5:17 AM (211.117.xxx.204)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같은 사람 거기도 계시네요
오빠가 언니라는 것만 다르고
우리집은 언니가 말썽이라 언니 남편, 엄마에게 사위인
그 사람 도박 빚까지 갚아주면서 막내딸인 나는 사고없이
멀쩡하게 사니 경제적 정서적 지원 전혀 없고 쳐다도 안보고
없는 자식 취급했어요.
첫아이 출산할 때 얼굴 한번 비추고는 그뒤로 감감 무소식 ....
아이 혼자 키워 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기랑 친정엄마랑
같이 다니는 사람 보면서 어찌나 부럽고 눈물나던지요.
저는 얼마전에 온갖 서운한거 퍼붓고 절연했어요
후련할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고 더 찜찜하고 우울감은 더
깊어졌어요
엄마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그 어린 감정 상처받은거 뼛속까지
새겨져 치유되기 힘들어요10. ㅇㅇ
'17.12.27 5:24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우는 아이 떡 준다고
오빠가 개차반
근데 엄마의 고생이 상당하네요 불쌍해요11. ~~~~
'17.12.27 7:41 AM (222.98.xxx.39)글을 너무 잘쓰셔서 순간 죄송한데 낚시글일까 의심했네요
똑똑하신분 같아요
우울증 약 드시면 훨씬 좋아지십니다
드시고 님 즐거움 찾으시길 바래요
님 엄마한텐 바랄게없네요
바랄수준의 엄마가 아녜요
아무리 외쳐도 몰라요
외쳐도 모르는 사람에게 들어달라는것 만큼
에너지 소모가 없고
기운빠지는 일이 없고
열받는 일이 없어요.
어릴적 상처가 너무 크고, 지금도 아물지 않은 그 상처 위에서 발버둥 치고 계시는 님이 보여요.
글만 읽어도 저도 가슴 아프네요 안쓰럽고요.
허나, 이제는 털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님이 사랑 못받는 존재가 아니라
님 엄마가 사랑 못주는 존재라서 입니다
오빠는 사랑하는게 아니라,
엄마 자신도 불안하고 온전치 못해
마지막까지 의지하고 기댈 사람이라 생각드나 봅니다
남편한테 붙어있듯이,
뒤치닥거리 해주면서 까지 붙어있고 싶은..12. 잘자고일어남
'17.12.27 8:49 AM (180.69.xxx.24)눈물 몇가락 흘리고 잘잤어요
이 버려짐의 패턴을 바꾸고 싶어
각고의 노력중이에요.
아이들 사랑하지만 은연중 밀어내는 무의식이 있더군요
상담 통해 알아서
아이들 보듬어주고 어린 나도 안아주려고요
그러고보니 아이들이 더 이뻐보입니다.
엄마,오빠는 이제 제겐 원망의 대상은 아니고
안타까움을 느껴요
그러나 그것도 집착 않고
내 인생 받아들이고 싶어요.
우욻감,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정신 차리려고요
에니어그램 도움이 않이 되었어요.
제가 4번이거든요, 젤 우울한 타입.13. 아마
'17.12.27 8:5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엄마를 떨쳐내기 어려울 거예요.
왜냐면 아직 빚을 받아내지 못했거든요.
마음의 빚.14. .........
'17.12.27 8:55 AM (121.180.xxx.29)세상에 모든 엄마가 다 같지않아요
이제그만 그 메달림에서 벗어나시길바래요
어쩌면 원글님께 손벌리지않는걸 다행으로생각하시고
오빠 찾는거 도와주지마세요
그냥 그게 엄마의 삶인거에요
원글님께 마음의 평화가 오길 바랍니다15. ..
'17.12.27 12:19 PM (59.6.xxx.158) - 삭제된댓글엄마가 딸한테 해준 게 너무 없고 면목이 없어서
오히려 거리를 두는 것 같은데요.
아들은 사고뭉치일망정 그 반대이고요.
전 그 어머니가 애처롭게 느껴지네요.16. 부모
'17.12.27 1:41 PM (125.177.xxx.106)마음이 안된 자식한테 가있는 거예요.
님은 혼자서 알아서 잘하는 자식이구요.
마음 속으론 대견하고 미안하고 고마울거예요.
표현할 줄 몰라서 그렇지...17. 무슨
'17.12.27 5:17 PM (91.48.xxx.172)면목을 아는 엄마가 초딩애들을 반지하방에 몰래 버리고 가요?
애처롭긴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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