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워하는 마음을 마음에 품고 있으니 정말 힘드네요.

a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1-09-18 15:17:38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마음때문에 제가 너무 힘듭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고,
밤에도 금방 잠이 안들고,
그 사람과 연관된 일엔 그냥 짜증이 나네요.

이래봤자 본인은 신경도 안 쓸테고, 저한테만 손해라는 걸 아는데,
왜이리 마음 비우기가 어려울까요?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는데,
저도 좀 무관심의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IP : 180.68.xxx.1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1.9.18 3:30 PM (61.82.xxx.145)

    원글님 마음 완전 이해해요 -_-;;
    저는 시아버지에게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그냥 제가 무관심 해지니까 그런 아푼 마음도 사그러 지더라구요
    그저 좋은 생각 많이 하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하소연도 해서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저같이 마음때문에 몸까지 상하면 원글님만 힘들어요
    힘내세요 !!! ^^*

  • 원글
    '11.9.18 8:56 PM (180.68.xxx.194)

    님이 부럽네요. ^^

  • 2. 미워하는 마음은
    '11.9.18 3:35 PM (175.197.xxx.31)

    마음에 칼을 담고 사는거랑 같아요
    얼굴도 미워지고 병도 걸려요
    나만 손해입니다
    신경 끄세요

  • 원글
    '11.9.18 8:57 PM (180.68.xxx.194)

    그러게요. 미워하는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고, 조금씩 그 얼굴이 내가 될테니 말에요.

  • 3. 시간
    '11.9.18 3:41 PM (211.246.xxx.244)

    마음상함 이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물론 그래도 이따금씩 생각은 나지만...
    미워하는 마음에 가장 다치는 건 자기 자신. 어서 편해지시길 바래요

  • 원글
    '11.9.18 8:57 PM (180.68.xxx.194)

    안 보고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네요.ㅠㅠ

  • 4. 저도
    '11.9.18 3:42 PM (118.36.xxx.178)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이 두 명 있는데요.
    이 사람이 죽기 전까지는 절대절대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에요.

    안 마주치는 게 최고 좋은 방법이고
    그 사람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복수는 남이 해 준다..그 말을 저는 믿어요.
    제게 나쁘게 한 것들...다른 사람에게 두 배, 세 배로 당할 거라고요...

    무슨 일인지..어떤 사람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거기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더라도 상대보다 훨씬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 원글
    '11.9.18 6:39 PM (180.68.xxx.194)

    "복수는 남이 해준다" 라는 말 정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5. 저도2
    '11.9.18 3:48 PM (59.28.xxx.148)

    원글님글 제목만 보고도 마음에 와 닿게 이해가 가요.
    그 괴로움은 차라리 내가 미움받는 게 낫겠다 싶을만큼.
    저도 소싯적엔 마음이 항상 누굴 미워하던가, 아니면 미움받던가 두가지 사이를 항상 왔다갔다 했으니
    얼마나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던 건지 아시겠죠?
    위에 댓글 좋은 말씀 다 하셨으니, 저도 님께 위로 드리고 예전의 저 저신에게도 위로를 보내며 갑니다.

  • 원글
    '11.9.18 8:58 PM (180.68.xxx.194)

    저도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네요.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 6. 좋은 말이 있어요
    '11.9.18 4:02 PM (183.102.xxx.63)

    "사람이 욕심을 따라 달릴 대로 달리면
    적의 원대로 자기를 죽인다."

    다른 번역으로는,
    "조금도 마음을 조절하지 않는 사람은
    원수가 바라고 원하는 일을 자기에게 해버리고 자멸한다."

  • 원글
    '11.9.18 8:56 PM (180.68.xxx.194)

    마음을 조절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요.. ㅠㅠ
    나이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 7. ok
    '11.9.18 5:08 PM (221.148.xxx.227)

    성경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말은
    원수를 사랑하지않으면
    자신의 마음에 병이생길걸 우려해서 한말이라고하네요
    남을 미워하고 마음이 편할리없죠
    가능하면 빨리 잊어야하는데...그게 쉽지않죠
    시간이 약인듯.

  • 원글
    '11.9.18 8:55 PM (180.68.xxx.194)

    안 볼 수 있으면 시간이 약일텐데, 안 볼 수가 없네요. ㅠㅠ

  • 8. 나의 경험.
    '11.9.18 9:45 PM (203.142.xxx.49)

    큰소리로 그사람에게 하고싶은 말이나 욕을 막하세요. 독방이 좋겠죠.
    평소에 쓰지않던 쌍욕을 하셔도 좋아요.삿대질도 하고 발도 구르고..
    저도 욕을 못하는 사람인데 막터져나오더라구요.
    어떤 명상센터에서 그런방법을 쓰던데 그땐 이건뭔가하면서 사람들 그러는거 떨어져서 보고만있었거든요.
    그렇게 지칠때까지 하다가 조용히 누워서 명상을 해보세요.
    저는 다음날부터 그사람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미움의 강도에 따라 여러날이 걸릴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마음을 누르고만 살아서 스트레스 많았었는데 이제 이렇게풀려구요!

  • 9. 누리엄마
    '11.9.19 10:12 AM (221.138.xxx.177)

    저도 그 동안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좋은 방송프로를 알게 되어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2006년에 KBS 스페셜에서 방송됐던 마음-6부작 이라는 프로예요.

    동영상 다운 받는 사이트에 가보시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86 절인배추 어디서 사세요? 5 김장 2011/11/28 1,542
41585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따고 싶은데 6 도와주세요 2011/11/28 2,761
41584 상주보, 구미보에 이어 창녕 함안보에서도 누수 의심 현상... 4 베리떼 2011/11/28 801
41583 '여자 의대생'에게 묻고 싶어요 3 대문에 걸렸.. 2011/11/28 3,683
41582 멕시코 나프타는 재협상 한번도 못했나요? ㅠㅠ 2011/11/28 932
41581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12 바람처럼 2011/11/28 2,273
41580 수애를 포기하고..빛과 그림자로 갈아탔어요^^ 9 재밌어요~ 2011/11/28 5,954
41579 그동안 살았던게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3 ㅠㅠ 2011/11/28 1,823
41578 내일 서명할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3 2011/11/28 1,117
41577 강남구 아파트요..이사시 매도가 잘 안되서 일시적으로 두채인데 .. 4 .. 2011/11/28 1,989
41576 검색후에도 잘 모르겠어요 2 넷북 2011/11/28 546
41575 30일 여의도광장 채우러 갑니다. 14 삼초 2011/11/28 2,119
41574 낼이면 우리의 운명은 ㅠㅠ 18 ㅠㅠ 2011/11/28 2,569
41573 천일의약속) 저는 제일이해안되는사람이.. 43 ,,,,,,.. 2011/11/28 10,081
41572 상가 분양 해지 후 중도금 환수는 언제쯤? 환수 2011/11/28 1,001
41571 허리 무릎이 안좋은데 아쿠아로빅말고 무슨운동해야되나요? 6 살빼자^^ 2011/11/28 1,542
41570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정취 잘 느낄수 있는 수 있는곳은 어디예요?.. 9 질문 2011/11/28 1,615
41569 수애 저 여자 어이 없는 41 캐릭터 2011/11/28 18,652
41568 민주당 서울시의원의 명언 2 ㅠㅠ 2011/11/28 1,422
41567 오늘집회는 참가자가 적었나봐요.. 3 쥐박이out.. 2011/11/28 1,916
41566 이런 시국에 죄송한데, 네스프레소 바우처 구합니다 5 아름다운사람.. 2011/11/28 1,147
41565 한미 FTA 서명하는 순간, 국민적 저항 각오해야---- 8 ^^별 2011/11/28 1,555
41564 민노당 당직자를 국회사무처에 고발한답니다 4 한미FTA반.. 2011/11/28 856
41563 조개구이 3 처음 2011/11/28 1,133
41562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 대전해물찜집 어딘가요? 먹고파 2011/11/28 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