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아파트 살면 삶이 질이 달라질까요

제목없음 조회수 : 8,097
작성일 : 2017-12-26 17:59:46

 불행인지 감사한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후 10년 넘게 한 아파트에 살았어요.

여기서 애낳고 키우고 직장도 잡고 ...

아파트가 오래 되어 값이 분양가 아래로까지 떨어졌네요.

주변에 으리으리한 아파트들 줄줄이 분양해서...

 

남편이 사업실패해서 지금 집담보 대출이 좀 있어요.

이사 가고 싶어도 당장 어디 갈수도 없지만

이사는 가고 싶어요. 일단 단지가 작아서 사람들과 너무 마주치고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무거운거 사면 죽음이에요

그리고 대단지 아파트는 애들 자전거 타기 , 인라인타기도 안전하더라구요.

 

집근처 유명 건설사 아파트가 분양하는데

거기 들어가면 삶의 질이 좀 달라질까요?

뭔가 제 삶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하는...

그 아파트에 가려면 지금 저희 가진 재산에

2억정도는 있어야 그래도 여유있게 들어가요.

집안에 성한 가전도 별로 없어서요. 거의 다 버릴판

대단지라 지어지는데 3년정도 걸릴텐데...

허리띠 졸라메고 퐈이팅 해볼까요

아님 에이~노후나 잘 준비하자 하고 안주할까요

 

IP : 112.152.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szzz
    '17.12.26 6:04 PM (175.223.xxx.29)

    들어가세여 완전 달라집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거저거 하다보면 돈은 좀 더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저도 얼마전에 분양한곳 필요한대만 조금 고치고 들어왔는데요
    이사오구 집순이됐어요 집이너무 좋아요
    오기전엔 모르고 살았는데
    새로지은곳이 모든면에서 살기편하게 해놨네요

  • 2. 제 친구가
    '17.12.26 6:07 PM (175.223.xxx.144)

    신혼부터 연립에서 결혼해 애 둘낳고 십년가까이 살다가 신도시 아파트로 이사를 갔어요 그 친구는 아파트 생활 처음하는거죠 물론 대출받았구요
    아이들은 신나라하죠~전에 살던집은 춥고 낙후된곳이기도 했구요
    친구가 그러더군요~딱 한달만 좋았다고 그다음 대출이자도 버겁고
    삶의질이 그닥 좋진 않다구요 어쨌거나 연립살때는 대출같은 이자를 낼 필요는 없었는데 이자가 아깝다구 푸념하더군요

  • 3. 글쎄요
    '17.12.26 6:17 PM (219.248.xxx.165)

    집이 좁아터지는거 아니라면 투자가 아닌 이상 집에 큰 의미 두는거 무의미한것 같아요
    저도 어쩌다보니 25평 한 아파트에서 십년을 사는 중인데 물론 20년 다 돼가니 최신설비 이런거 없어요
    그래도 애 하나라 좁은 줄 모르겠고 학교때문에 딴동네는 못가고 이 동네서 평수 넓혀 가야하는데 내키지가 않네요.
    대출없이 평수 넓혀 갈수있는데 이사하면 에어컨 다시 설치부터해서 수수료등 돈만 더 들것 생각하면 굳이...
    동네 평수넓혀 이사하는것보단 지금 남는 돈 잘 불렸다가 좋은동네로 입성하는게 목표네요

  • 4. ...
    '17.12.26 6:17 PM (180.151.xxx.68)

    환경은 분명히 나지겠지만
    대출에 묶여 삶의 질은 떨어지겠죠
    무리한 대출은 금물입니다

  • 5.
    '17.12.26 6:25 PM (175.117.xxx.158)

    딱몇달이지 금리올라가는 이자는 현실이라 ᆢ잘생각해보심이 ᆢ

  • 6. 대출2억이면
    '17.12.26 6:2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매달 이자가 60~70사이 일텐데 관리비까지내면 월세 100만원 내고 사는 기분이겠어요.

  • 7. ㅇㅇ
    '17.12.26 6:34 PM (58.140.xxx.26) - 삭제된댓글

    남편 사업은 실패했다고 적혀있고 빚도 아직있는데.
    대출 2억을 또 내서 새아파트 이사가는게..

  • 8. ...
    '17.12.26 6:39 PM (223.62.xxx.149)

    노후의 삶의 질은 확실히 떨어질걸요...
    다들 불편한거 힘든거 참고사는 이유가 있는거죠...

  • 9. ...
    '17.12.26 6:53 PM (49.169.xxx.208) - 삭제된댓글

    1년정도 약발 가더라구요 3년 차인데.. 예전 살던 동네가면 울집이 아직도 너무 좋고 또 분양하는 새 아파트 가면 거긴 더 좋아서 이사하고 싶고 그래요..
    저희도 결혼후 10년동안 작은 평수의 한집에서 살았거든요
    근데 2억 대출하면서 가는건 반대에요 전세든 다른 방법으로 옮기면 몰라도 담보대출 2억은 힘들거 같아요
    저희도 10년된 좁은집.. 환경 안좋은 동네 살면서 새 아파트 대단지로 이사 하면 모든게 바뀌고 좋아질거란 기대도 잇엇는데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고 별거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의연해야지 하면서도 그쪽가면 그 세계에서도 또 비교해서 위축되고 부럽고 그런게 생기더라구요 아마 강남 최고급 아파트가도 비교할 대상을 찾을거 같다고 얘기했어요
    저희도 이사하며 가전 가구 다 바꾸었는데.. 그 비용도 무시 못해요 몇천은 그냥 나가더라구요 새집이어서 인테리어며 할것도 없었는데두요 가전가구 바꿔야 하면 그부분도 셈에 넣으세요

  • 10. ㅡㅡ
    '17.12.26 6:59 PM (223.62.xxx.250)

    하루종일 집에 있는 주부들은 삶의 질 나아진다 여기겠지만
    상식적으로 대출로 수입이 늘지 않은이상 대출 갚을때까지 질은 더 떨어져요. 집 좋은건 길어야 일년.질을 올리고 싶으면 라이프 스타일이 변해야되요

  • 11. 새아파트 분양받아
    '17.12.26 7:15 PM (220.78.xxx.226)

    입주 1년차 인데
    당연히 좋지요
    그런데 지금형편에서 너무 무리해서 온다면 맘이 편하겠어요?

  • 12. 동네 시세가 달라지는것도
    '17.12.26 7:20 PM (110.8.xxx.185)

    입지 조건등 동네가 달라져서 집값이 오르는것도
    아닌 같은 한 동네에서 새아파트 의미 없어요
    형편이 대출을 안받는다면 젊은시절
    한때라도 이것도 사는동안 삶의 질을
    따져갈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그나마라도 조금더 나은 노년을 맞바꿔 충당하기에는 가치가 없어요

  • 13. 덴버
    '17.12.26 7:43 PM (116.38.xxx.34)

    한 집에 오래오래 사는 거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어보이네요
    저도 딱 구년차 한 집에 살고 있는데 자꾸 이사다닌 사람이 돈을 벌었더라고요.. 대출 갚을 여력만 되면 좀 빌리고 졸라매서 갚다 보면 상환되고 새집도 집값이 더 오르기도 하고 거기 계속 산다고 큰 돈 모이는 거도 딱히..

  • 14. 근데
    '17.12.26 7:54 PM (116.127.xxx.144)

    님같은 형편이면 못가죠.

    새아파트 살면 당근 삶의 질달라지구요

  • 15. ㅡㅡㅡㅡ
    '17.12.26 7:54 PM (118.127.xxx.136)

    돈을 모아서 새로운 동네 , 새 아파트로 이사 간다면 삶의질이 달라지는게 맞지만 빚지고 옮기는거는 남들 볼때나 괜찮아지는거지 속은 아닌거잖아요.

    글구 한 동네 안에서 이전이면 그닥 차이 없어요

    아파트만 새거면 뭐하나요.

    인프라가 예전거면 그냥 구닥다리 동네 그대로지

  • 16. ㅡㅡㅡㅡㅡ
    '17.12.26 7:56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집안의 모습도 아파트가 새거면 가전 가구도 구색이 맞아야 태가 나지 무리해서 이사가서 아파트만 새거고 나머진 다 낡아빠짐 원글이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 안 나와요.

    딸 옷 빌려 입고 나온 딸같은 모습이지

  • 17. ㅡㅡㅡㅡㅡ
    '17.12.26 7:56 PM (118.127.xxx.136)

    그리고 집안의 모습도 아파트가 새거면 가전 가구도 구색이 맞아야 태가 나지 무리해서 이사가서 아파트만 새거고 나머진 다 낡아빠짐 원글이가 상상하는 그런 모습 안 나와요.

  • 18.
    '17.12.26 8:29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좋아선지 올라서 대출내고도 돈이 모였어요 한집에서 오래 살았다면 속 쓰렸을 듯

  • 19. 쉽게 말해서
    '17.12.26 8:39 PM (122.44.xxx.243)

    최고급호텔과 낡은호텔의 차이와 흡사합니다.
    왜 무리해서 비싼 호텔에 묵고싶을까요?

  • 20. cake on
    '17.12.28 12:22 AM (124.195.xxx.3)

    변두리 20년 넘은 전셋집들 전전하다가 겨우 겨우 새로 지은 임대아파트 들어왔어요. 다시는 헌 집에서 살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321 새날에 최민희의원이 방심위신고 엄청중하대요 3 ㅇㅇㅇ 2018/02/08 814
777320 소금물로 가글하고나서 그냥있는건가요? 1 궁금합니다 2018/02/08 976
777319 에어 프라이어 vs. 미니 오븐 5 gpsh 2018/02/08 6,086
777318 달팽이 호텔 음식 깔끔하네요 .. 2018/02/08 1,097
777317 처음 백화점 vip 되고 라운지 보며 느낀점 (별거없어요) 25 멜랑콜리에 2018/02/08 17,781
777316 한국문학 읽는 외신 기자들…'채식주의자'·'홍길동전' 인기 7 좋다아 2018/02/08 1,503
777315 교복자켓 수선으로 줄이면 모양 안예쁠까요? 7 2018/02/08 1,605
777314 그거 아세요? 경찰, 군댓글 관여했을 가능성 있데요. 7 ... 2018/02/08 722
777313 요즘 신축 아파트 주방엔 어떤 것들이 빌트인 되어있나요? 7 궁금 2018/02/08 1,876
777312 눈성형 하는데 기대반 무서움 반이네요 17 ... 2018/02/08 2,918
777311 설 명절 앞두고 병들어 주저앉은 소 도축…한우와 섞어 판매도 1 ........ 2018/02/08 704
777310 구직싸이트에 의문점 2 시터희망 2018/02/08 690
777309 초중고 학교내의 미투운동을 할 수 없을까요? 1 ... 2018/02/08 518
777308 평창에 경기관람 안하더라도 가서 볼만할까요? 9 .. 2018/02/08 710
777307 유엔 대북제재위, 北최휘 평창 방문 승인 1 샬랄라 2018/02/08 297
777306 요리, 음식, 맛집에 대한 TV프로그램 알려주세요 5 감사합니다 2018/02/08 458
777305 대학교 학생자율비는 꼭 내야 하는 건가요? 3 ^^ 2018/02/08 991
777304 어쩔수없이 합가중인데 계속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 안돼냐는 남편 65 라벤더 2018/02/08 11,111
777303 사법부의 진실? 1 ㅇㅇㅇ 2018/02/08 382
777302 교도소 예능 진짜 미친것 같아요. 17 ..뭥미 2018/02/08 7,079
777301 LA랑 라스베가스 둘중 어디가 좋앗나요? 6 사랑스러움 2018/02/08 1,228
777300 재취업 했는데 걱정입니다. 7 hakone.. 2018/02/08 1,815
777299 활기찬 아침 엑소팬이 함께합니다 32 ar 2018/02/08 2,274
777298 패키지 선택 관광비가 95불인데 6 항공 2018/02/08 1,467
777297 고압선이 집 앞에 있어요 16 새아파트 2018/02/08 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