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 업무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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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오랜 시간 공부하다가 아파트 경비 일에 채용되었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밤을 새고 돌아오는 일인데, 격일로 근무한다지만 수당은 최저시급이죠

야간 수당 조금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최저시급과 거의 차이가 없나봐요

365일 중에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고 격일로 근무해야해요

주말도 없구요

오직 일하는 시간 X 최저임금 인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요

그런데 쉬는 시간 한 시간동안 거의 쉬질 못 하나봐요

쉬는 시간에도 거의 일을 해야한다는데........ 정산에서는 빠지죠

게다가 쉬는 시간만큼 퇴근시간이 늦어져서 거의 의미도 없는데

이번에 중간 쉬는 시간은 두 시간으로 더 길어졌나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급여는 똑같음.

시간당 급여가 올라갔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을 늘림으로써 ( 무상 노동 시간 )

총 급여시간은 늘어나되, 급여는 똑같은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인거죠

항의해봤자, 거의 알바자격이기 때문에...그냥 나가라는 식인데

정말 너무 화가나네요

일자리 없이 고생하는 가족이 너무 안쓰럽고 속상한데 제가 해 줄수 있는게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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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인상의 부작용이죠.

[@@]

원래 그래요....
이런거에 억울해하면 못다니는거죠..뭐.
세상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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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오너맘대로이지만
아파트경비야 일반시민이 고용주인건데
어떻게 해결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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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휴게시간에 일하라고하면, 노동법으로 회사랑 상사를 소송거니 마니 지랄떠는 인간도,
내가사는 아파트 경비는 점심시간에 일하는건 당연하고, 휴게시간에도 일 시키면서 시급 더 쳐 주는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한국의 모습이죠.
그러면서 자기자식이 아르바이트가서 부당 노동당하면 또 화냄.
일관성이 없긴 없어요.

[..]

휴게 시간은 경비원들과 뜻 맞춰 지키시고
격일제 너무 몸 망가지는 일이니
다른 일도 찾아 보시기를 권해요.
퇴직한 오빠가 아파트 경비 6개월 정도 했었는데
휴게시간에 블라블라 하는 주민에게 당당히 맞서서
꼭 쉬었다고 해요.
격일제 근무 몸 망가져서 그만둔지 오래되었지만요.

[그렇긴 한데..]

요즘 무인경비시스템으로 바뀌는데..이 직종은 사라질 가능성이 커요.

[ᆢ]

그래서 노동부에 전화해서 상담 했는데 그걸로 노동부에서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 얘기하면 누가 신고 했다고 얘기하면 잘린다고 그냥 다니라고 하더래요
그 조건에도 와서 경비 하겠다는 사람 많다고요
만약 월급 더 올리면 경비 자리도 젊은 애들이 들어올 거예요 은근히 공부할 시간이 많다고 선호 한대요
지금도 200 내외 주는곳은 젊은 사람이 많대요
주민들도 젊은 사람 선호 하고요

[근데 경비하시는분들]

수고하시는건 알겠는데 경비업무영역이 이제 경비 본연의 업무는 그닥 없지않나요. 그러니 택배랑 다른 잡무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애엄마]

노동시간이 길어도 노동강도가 낮은 편이니까요. 그 정도 앉아있을 수 있는 일들이 별로 없지요.

직접 강도와 격투하는 것도 아니고.

[새벽]

근무 중 휴게시간을 늘림으로써 결과적으론 급여 변동이 거의 없는 거죠.
그나마 내년부터 일자리안정자금으로 급여 190만원을 넘지않는 근로자는 월 13만원씩 지원을 한다니 고용복지공단에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