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감염으로 보균자가 된지 40년이 넘었어요.
그동안 건강검진 할때마다 간수치가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었는데
이번 건강검진 후 병원에서 내원하라고 연락이 와도 안 갔더니
간호사가 안좋은 상태인데 왜 안오냐고 해서 들렀어요.
의사샘이 지금 간수치가 굉장히 높고, 아주 많이 활성화되어있는 상태라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하더라구요..괜찮냐고요.
저는 딱히 크게 아픈건 없었지만, 감기가 걸리면 잘 안 나아서 꼭 영양제를 맞았었고,
가끔 속이 메슥거리거나 자다가 배와 허리가 아팠던 적은 있었어요.
무엇보다 피곤함을 많이 느껴서 퇴근후엔 밥만 간신히 해먹고 누워서 지냈어요.
장거리외출이나 여행은 아예 못하구요..
그냥 있으면 안된다고 일단 약을 먹어야한다고 해서 한달치를 받아왔어요.
약 먹음..괜찮겠죠?
뭐...음식 가리는것도 없고, 아는 언니는 고단백질로 먹으라는데, 고기 좀 챙겨먹으면 되겠지요?
간경화..
저한테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더니...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은 맞는 모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