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돌싱남을 만난적 있는데 다 아는 대기업 과장이였어요.
친구남편도 같은쪽 근무라 생판모르는 사람이여도 신분 확실해서
몇번의 만남이 어어지는 중에 너무 툭하면 돈없다 뭐 사줘 이런말을 농담식으로 매번 던지더라구요.
제가 나이답지않게 경험도 없고 좀 순진힌면이 있어서 자꾸 모 사달라고 해서 3번말하면 한번은 원하는거 사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난 자라온 환경도 그렇고 아쉬운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딸애 한명 키우면서도 내가 다 알아서 했어요.
점점더 하더니 이젠 차를 타고 내릴때 지갑을 안가지고 내리더군요. ㅋㅋㅋ
몇번 그러더라구요 첨엔 기다렸어요. 지갑가지고 올때까지
두번째는 내가 걍 냈어요. 그다음 몇 더......ㅠㅠㅠ
항상 밥을 먹으면 밥도 순대국,치킨 (치킨도 고급스러운데 절대 안가고 허름하고 두마리 주는데로 골라서)
위주의 식사라 커피는 내가 항상 냈는데 이젠 아 깜박했네!! 카운터에서 차에 지갑을 두고내렸다는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본인한테는 굉장히 투자를 많이 해요. 취미생활이 아주 고가의 취미생활이고 저는 싱글맘에 경단녀 채취업해서 월급을 받으면 얼마나 받겠어요.....그런데 하는짓이 너무 양아치라..
연락와도 끊었구요. 외로워도 혼밥 혼자의 시간 내 딸아이의 행복 이 훨씬훨씬 더 너무 중요하고
여기서 괴로운것보다 외로운게 몇만배 더 낫다는말 실감했고.
외로워서 내기 계속 끌려다녔을거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지금은.....
일 이년 지나서 또 연락이 왔는데 답장도 전화도 받지 않았어요...
원하는여성상이 강아지 같은 외모가 아니라 강아지성격 무조건 복종하고 꼬리흔들고 헤헤 거리고 하는여자가 이상형이라 하더라구요.
요즘 82에 쪼잔한 남자 글이 올라오길래 생각나서 몇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