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본인이 하기 싫었으면 안하면 되지 이러는데....
너무 순진한 생각 아닌가요?
20대 시절 해운대 시장에 후배랑 놀러갔는데
어떤 여자가 접근해서 시장 어디쯤에 가면
ㅎㄱ도자기 세일한다고 하면서 가재요~
난 가기 싫었는데 후배가 보러 가고 싶어해서
결국은 따라 갔는데 왠 봉고차에 태우더라구요.
봉고차의 뒷편에 태우고 어떤 남자가 타더니
아주 험악한 눈빛으로
이 그릇이 얼마인데 얼마를 깍아주겠다 하면서
안 사면 때려죽일 듯한 표정으로 말을 해요.
그 순간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네요.
안 살건데 안 사면 안 될 것 같은 상황
그 남자가 앞에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이 봉고차에서 내릴 수 있을 까
공포감에 질식당할 것 같았는데
마침 누군가 밖에서 똑똑 노크하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었더니 경찰이 신고가 들어왔다고 하면서 조사하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예전 가수였다가 비구니승이 되었다는 어느 분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성폭행의 충격때문에 비구니승이 되었다고...
모 지방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한주간의 연예계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매니저가 자기 말 잘 듣게 할려고 음료수에 마약타서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더군요
내가 선택은 했을지라도 그것을 그만두는 것도 나의 선택이어야 하는데
분명히 그걸 못하게 하는 불법이 판치는 세상이니까
그런 세상을 바꾸는게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