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통화만 하고 어쩌다 보는 부부들 있잖아요
저는 격주말 부부... 주말에 너무 외로웠어요.
크리스마슨데도 남편은 일하느라 잠깐 들렀다 간게 다예요.
집에서 하는 일은 술마시고 자고, 전화기 보고...
어쩌다 대화를 할때도 눈은 전화기에 있어요.
간만에 여행이라도 갈라하면 지금 취소할수 있어? 취소수수료 얼만지 알아봐...
그래서 몇번을 취소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간신히 갔어요.
애들도 저 혼자 키웠구요...집안일도 당연히 제 차지죠..
추신수 선수는 돈을 떠나서 자상한거 같더라고요.
근데 제 남편은 그런게 없어요.
안바쁠때도 그랬고 바쁠때도 그랬고 시할머니집에가서 어려운 자리에 있을때조차
제 옆에 있어주지 않았어요.
자기는 어른들하고 있고, 저는 안절부절...명절에도 마찬가지죠
동서들은 서방님들이 옆에 있어주고 말걸어주는데
저는 시댁에 있어도 늘 혼자였어요.
그런 원망들이 더해져 남편이 너무 미워요
지금이 일제 강점기이고 남편이 독립운동 한다고 나가서 연락없이 안들오고 돈도 안주면 전 바로 이혼할거 같아요.
제 그릇이 그정도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