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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가는 횟수 줄이기로 결심ㅠㅠ

ㅡㅡ 조회수 : 7,115
작성일 : 2017-12-26 09:13:00
크리스마스라고 꽃선물 들고 기분좋게 갔다가...
속만 상하고왔네요...
또 저보고 뭐 안먹는다 징그럽게도 안먹는다
니가 그러니 애들도 너닮아 안먹고
진짜 안먹어서 성가시다
밥숟가락 들기도전부터 시작하셨어요
남편이 그만좀 하시라 짜증을 내도 소용없어요
저요 밥 두그릇 꽉 채워 먹었지만
하~~~나도 안먹었대요
입맛에 안맞는 음식들 차려주시고
왜 이건안먹냐 이건손도안댄다
왜 맛있다고 안하느냐..
진짜 밥먹을때마다 고문당하는 느낌이에요ㅠㅠㅠ
결혼8년차고 그동안 설득도해보고
화도 내보고 토해보기도하고 했지만
잔소리가 줄지않으시고 점점 애들밥잘안먹으면
저닮아서 그렇다고
제탓으로 돌리시네요(네다섯살 애들이에요)
어젠 머리를 쥐어뜯으며
그만좀 하세요 어머니ㅠㅜ했는데
다음에 가도 똑같겠죠..
남편은 미안해서 눈치보고
남편이 사랑하는부모님이니 저도 잘하고싶지만
이젠 저도 힘드네요
왜 40다된성인이 매번 혼나면서 체할듯이 꾸역꾸역
쉬지않고(글자그대로 쉬.지.않.고) 먹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이젠 그냥 시댁가는 빈도수를 줄이려구요...

IP : 125.179.xxx.4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7.12.26 9:16 AM (180.228.xxx.213)

    글만읽어도 딱체해서 응급실갈판이네요

  • 2. ..
    '17.12.26 9:16 AM (220.85.xxx.236)

    왜가셧어요
    클스마스는 님네끼리보내시지
    연말이라 또가지마시구요
    명절에나 가줘야 그늙은것들 정신차려요

  • 3. ,,,
    '17.12.26 9:20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일년에 네번만 가면 되는거에요.
    시부모 성향 알면서 왜 크리스마스까지 가서리ㅠ

  • 4. ..
    '17.12.26 9:2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밥 먹고와서 안먹어요.

    시어머니는 자신이 해 줄수있는 유일한 것이 자기 스타일대로 밥해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아들 가족 먹이이는 것인가봐요.
    오로지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과 인정과 좋다라는 보답을 바라며...

    그냥 내버려 두세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며 아무것도 먹지 마셔요.

    남는 음식 처리도 알아서 하시겠죠.

    시댁가는 횟수도 줄이고...

    한 번 해서 싫다. 안하다. 안먹는다 하면 그쳐야 하는데 사양 3번이 미덕인것만 아시는지, 자기 인정만 중요하다고 보는건지 포기를 안하니 나중엔 외로움만...

  • 5. ㅡㅡ
    '17.12.26 9:23 AM (125.179.xxx.41)

    집이 가깝고...또 어떤날은 그냥저냥 네네하고
    넘어가기도하고 그러는데
    어젠 유독 더 심하게 끝없이 그러셔서 저도 폭발했어요ㅠ

  • 6. ㅇㅇ
    '17.12.26 9:24 AM (1.232.xxx.25)

    밥 먹고 가시고 밥때 되기전에 오세요
    그러면 다른걸로 잔소리 하려나
    잔소리하는 재미로 사는 노인네들이네요

  • 7. ..
    '17.12.26 9:25 AM (110.70.xxx.231) - 삭제된댓글

    늙은년이 아들네가와서 밥먹고가주면 고마워할일이지

  • 8. ...
    '17.12.26 9:2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님이 너무 무르네요
    앞으론 웬만하면 가지 마세요

  • 9. ㅡㅡ
    '17.12.26 9:29 AM (125.179.xxx.41)

    궁여지책으로 밥을 집에서 먹고 간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서운해하시고
    밥은 같이먹어야된다고 아주 난리가나셔서
    그것도 포기했죠....

  • 10. ㅡㅡ;
    '17.12.26 9:34 AM (223.62.xxx.17)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
    저도 결혼 후 이삼년 그랬어요.
    하루는 남편이 정색하며 엄머니가 한번만 또 그런 말 내밭으면 다신 우리들 리집에서 못볼줄 알아라 하며 나와버렸어요.
    시엄니 울고볼고 . 시누 전화오고. 시아버지 전화오시고.
    그래도 6개월정도 안봤어요. 그리고.... 평화가 찾아오더군요.

  • 11. 그르게요
    '17.12.26 9:34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8년요????

    안먹으면 안먹는다 난리
    살찌면 살쪘다 난리
    잘 쳐묵쳐묵하고 살은 안쪄야 하나보더라구요ㅋㅋ

  • 12. metal
    '17.12.26 9:36 AM (223.32.xxx.98)

    정말 집집이 이상햐 시댁 너무 많네요 저희도 전화로 항상 징징거리시는 시부모님 막상 만나면 화난표정에 뚱하시면서,, 매주 보자하시고 ,, 만나면 좀 즐겁고 아쉬워야 또 보고싶은데 한번 뵈면 정말 반년은 안보고싶은 생각이예요TT

  • 13. 어휴
    '17.12.26 9:39 AM (125.134.xxx.228)

    끔찍하네요. 밥고문도 아니고...
    나이든 사람들 자기자신 좀 제발 돌아봤으면...

  • 14. 다른건
    '17.12.26 9:41 AM (110.14.xxx.175)

    말할게 없다는 뜻이에요
    저도 시댁가면 다섯시간 이상 차타고 내려가니
    당연히 가자마자 입맛도없고
    어른들이 많아서 저는 항상 끝에 먹던 상에서 먹어야하니
    당연히 뭘먹고싶지가않아요
    그럼 같이있는내내 잔소리들어요
    오조오억번 들었을거에요
    할얘기가 그거뿐인거에요
    저는 결혼20년차되니 어른들 그냥 그러려니해요

  • 15. 00
    '17.12.26 9:43 AM (175.123.xxx.201)

    오지말라는걸 간거아녀요?
    왜 가요..?

  • 16. ..
    '17.12.26 9:56 AM (125.178.xxx.106)

    밥고문 당하셨군요.
    저도 15년 넘겨 당하고 살아요.
    그러시거나 말거나..
    딱 한번 진짜 버럭했더니 조금 조심하시더라고요.

  • 17. 정작
    '17.12.26 10:02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본인들은 안드시지 않나요?
    다른사람 입에 뭐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상 앞에 앉아서 계속 봄.

  • 18. 실버~
    '17.12.26 10:05 AM (59.18.xxx.213)

    안 먹어 생기는 병보다 먹어서 생기는 병이 더 많아요.
    먹느라 돈 써. 빼느라 돈 써. 낭비예요.
    못 먹어도 아프리카 애들 키만 잘 커요. 애들 지 몫 만큼 알아서 커요.
    성가시럽지 않게 제가 집에 가서 알아서 먹일게요.
    한 두끼 굶는다고 죽지 않아요.
    살찌면 애 아빠가 싫어해요.
    입 뒀다 뭐 하세요. 하고픈말 하세요.
    저 같음 귀찮아서 일일일식 한다 해 버리고 물 한잔 안 마시고 나오겠습니다만,,,저도 시댁에서 먹기 고문 당해 본 사람 입니다. 그냥 먹을거 주면 무조건 노하고 먹으라고 하면 잘 먹다가고 그만 먹습니다.

  • 19. 서운해
    '17.12.26 10:13 AM (14.52.xxx.212)

    한다고 맞추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시댁에서 그런 식으로 밥 먹으면 체해요. 자주 체해서 집에서 먹고

    가겠다고 하세요. 어른 맞춰주는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그런식으로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맞춰야 하고

    나중엔 아무리 잘해도 잘한거 하나도 없어져요. 님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그만하세요. 그게 서로의 건강에

    좋은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허들 만들어서 그거 넘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 20. ???
    '17.12.26 10:16 AM (182.209.xxx.248) - 삭제된댓글

    본인도 크리스마스라 외식하고 싶었던거 아녀요??
    남편과 아들이 속 몰라주니 만만한 며느리한테 신경질...
    그런분 봤거든요
    엄마들이 자상하고 요리좋아하고 애들 챙겨먹이고 싶어하는줄 아는데 사위오면 밥을 해야한다고 스트레스받고 욕하던분... 근데 남편 아들 딸 앞에서는 그런내색안하고
    그렇다고 나가서 밥먹자고도 못하고 마냥 요리 좋아하는 자상한 엄마 코스프레 하지만 본인도 스트레스받아 누구하나 만만한 사람 잡아야 직성 풀리는... 그리고 힘들게 요리했는데 안먹음 더 짜증...;;;;;

  • 21. 저희 시모만 그런줄
    '17.12.26 10:19 AM (116.122.xxx.229)

    알았더니 그런사람 또있군요
    솔직히 맛있는거나 있음 말안하겠어요
    먹기싫어 안먹는다하면 자기만든 음식에 독이라도 탔냐며
    난립니다 솔직히 밥상 엎어버리고 싶음 마음 한두번 아니네요 그래도 원글은 남편이 편이라도 들어주네요
    이인간은 그상황에서 밥 두그릇 먹어요

  • 22. ...
    '17.12.26 10:30 AM (211.212.xxx.76)

    그러다 며느리 살이라도 좀 찌면
    또 저만 살쩠네 마네~
    암튼 자동묵언수행을 하게 해주는.

  • 23. 허거억
    '17.12.26 10:30 AM (117.111.xxx.170) - 삭제된댓글

    크리스마스에 시가엘 왜 가요...

  • 24. 흠흠
    '17.12.26 10:58 A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외식은 집이 편하다고 전혀 안하시는 옛날분들이세요..
    맞아요 어머님 본인은 거의 안드시고요^^;;;
    먹는잔소리빼면 다른건 굉장히 상식적인데...ㅠㅠ

  • 25. 흠흠
    '17.12.26 10:59 AM (125.179.xxx.41)

    외식은 집이 편하다고 전혀 안하시는 옛날분들이세요..
    맞아요 어머님 본인은 거의 안드시고요^^;;;
    이번에 가는날짜라 간건데...
    담번엔 그냥 남편하고 애들만 보내려구요

  • 26. .........
    '17.12.26 11:13 AM (211.49.xxx.157) - 삭제된댓글

    잘 판단하셨어요.
    꼭 실천하세요.

    그릇에 넘치게 잘해주면 고마운 줄도, 미안한 줄도 모르고
    염치없이 나대는 인간들에겐
    무시와 무관심이 답입니다.

  • 27. ..
    '17.12.26 11:44 AM (182.226.xxx.163)

    그렇게 먹으라고 한뒤 옆에서 과일깎으시는분도 있어요. 배가 터지겠는데..과일은 소화제라고 손에 쥐어준다는...남으면 꼭 며느리가 먹어치워야한다고...진심 왜그러실까요?

  • 28. 참나원
    '17.12.26 11:51 AM (122.35.xxx.70) - 삭제된댓글

    역할을 바꿔보세요.
    시어머니옆에 딱 붙어 앉아 시모밥그릇에 잔뜩 갖다 먹으라고 놓아주세요.
    왜 안드시냐고.빨리 잡숴봐요. 이거 더 드세요.
    어머님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들들 보까줘야해요.
    밥도 만히 퍼드리고,국도 ..왜 안드시냐. 잔소리 날려 주시고요.
    반찬집어다 직접 입에도 넣어 드리고.

  • 29. ...
    '17.12.26 12:02 PM (122.37.xxx.77)

    8개월도 아니고 8년이면 뻔히 알면서 왜 가셨어요...
    스트레스 받을 애들이 불쌍하네요.
    어른은 이렇게 게시판에 풀기라도 하지.
    애들좀 지켜주세요.

  • 30. 윗님말대로
    '17.12.26 12:05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시어머느를 들들 볶아보세요
    왜 안드시냐 드셨다고 하면 식사같이 해야지 혼자드시는게 왠말이냐 잘드셔야 건강하게 오래 사신다 이것도 드셔봐라 저것도 드셔봐라 같이 드십시다하면서 먹을때까지 들들볶고 한입 드실때 따라서 한입드시고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다 소리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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