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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의 매력이란 거요..

ㅇㅇ 조회수 : 5,878
작성일 : 2017-12-26 03:07:54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미인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좋아지는 사람 있잖아요 친구하고 싶고 같이 어울리고 싶고..

제 동생이 유머도 있고 사람이 따듯해요. 그런데 강단도 있고요.
착하기는 제가 더 착한 것 같은데 ㅎㅎ;
제 동생은 좋은 친구가 정말 많네요..

제 결혼식에 동생친구들이 지방인데도 여럿 와주었는데,
제 친구들은 단 한명도 동생 결혼식에 안왔어요.
가정 있는 애들은 그렇다쳐도..미혼인 애들은 딱히 일 없지만 나도 결혼 못했는데 거기 가기 그렇다나..

동생 친구들이랑 저랑도 친하게 지내고,
동생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다며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는 사람들 많았어요.
제 동생이 얘기해주니 저도 엉뚱한 매력있는 사람으로 생각되었나봐요.

내가 가질 수 없는 걸 가진 동생을 보니 부럽고 기특하더라구요.
박나래 같은 사람을 보면서. 싹싹하고 사람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부럽다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그렇게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남편도 연휴 내내 집안일하고 애들 보는 저는 내버려둔 채 폰만 들여다보고 있진 않았을텐데 생각도 들고요.

무색무취의 사람이 있다면 그게 나일까.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IP : 218.51.xxx.16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보고
    '17.12.26 3:42 AM (110.45.xxx.161)

    배우세요.
    옆에 롤모델있는데 박나래를 ...

    세상착한건 매력에 들지 않아요
    착한게 빛을 발하려면 유머와 쎈 카리스마가 있어야 되는거 같아요.

  • 2. ..
    '17.12.26 3:58 AM (39.7.xxx.136)

    제가 생각하는 매력은 일단 사람을 좋아하는 거였어요.
    남자한테 인기있는 여자치고 남자 싫어하는 여자 별로 없어요.
    사람이 많은 사람치고 사람 싫어하는 사람 없구요.

  • 3. 친동생
    '17.12.26 4:05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결혼에도 미혼손윗사람 안가는 집안있어요.
    친구언니 결혼에는 우루루 잘가고 안친해도 동기중에 제일 빨리 결혼하는 애 결혼에는 다들 잘가요.
    진짜 인간성 좋고 마당발이라도 친구 동생 결혼에 가는 사람이 속좋은거죠.
    저 딸 여섯 집안 친구있는데 그 언니 넷 결혼 다갔고 그 동생은 안갔음.
    매력이랑 상관없어요.
    님이 미혼인데 절친 동생 결혼까지 갈거같나요?
    친척 동생 결혼도 가기싫은데?

  • 4. 미혼이
    '17.12.26 4:10 AM (211.172.xxx.154)

    남 동생 결혼식에 뭐하러 ...

  • 5. ㅇㅇ
    '17.12.26 4:18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다른거 다 떠나서 남편이 폰만 보고있음 뭐라고 하세요.
    좀 도와달라고요. 그게 사람 매력이랑 무슨 관계죠? 부부면 서로 돕고, 배려해야죠.
    그런 자신감 없는 생각이 님을 매력없게 만드는거에요. 동생은 동생이고,
    님은 님대로 매력있다고 생각하시며 사세요.

  • 6. ...
    '17.12.26 5:30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운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부러워 해봐야 ....^^
    노력해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고.

  • 7. 박나래 개그맨 동료들 동생결혼식
    '17.12.26 6:10 AM (220.73.xxx.54)

    가는거 이상하던데요

    친구도 아니고 남동생결혼식을 떼거지로 지방씩이나 가는거 오버로 보였어요

    그동생과 친한것도 아니고...딱 방송용으로 보였네요

    친구 형제결혼식 가는거 친하지않으면 일반적이지 않아요

  • 8. 저도 갸우뚱
    '17.12.26 6:22 AM (59.6.xxx.151)

    친구 형제 결혼식 가는 건 둘 중 하나
    가도 저 사람 누구? 가 뻘쭘하지 않을정도로 가깝거나
    받은 걸 갚는 경우
    님 남편은 그냥 게으름요

  • 9. ㅇㅇ
    '17.12.26 9:09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친구 동생 결혼식 가기 쉽지 않죠
    친구 언니 결혼식하곤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저도 박나래 성격 좋다고 생각하지만
    부부관계는 또 달라요
    님이 무색무취여서가 아니라 둘이 뭐 그닥 맞는 사이가 아닌거

    암튼 님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건데
    사람의 매력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밝고 에너지높은게 제일 이다 라는 고정관념이 박힌거 같아요

    이런 모습이 오히려 사람을 더더욱 무매력으로 보이게 해요
    내자신 자체로 충분히 매력있습니다

  • 10. ...
    '17.12.26 9:39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제가 생각하는 매력은 일단 사람을 좋아하는 거였어요. 222
    사람 좋아해서 새로운 사람 사귀는 걸 즐기면 그게 매력으로 발산되는 거 같아요.
    호기심이 있으니 생기가 느껴지고 호의적이니 친절하게 느껴지고 즐기니 편안하게 느껴지고...

  • 11. ..
    '17.12.26 7:52 PM (210.179.xxx.146)

    '17.12.26 3:58 AM (39.7.xxx.136)
    제가 생각하는 매력은 일단 사람을 좋아하는 거였어요.
    남자한테 인기있는 여자치고 남자 싫어하는 여자 별로 없어요.
    사람이 많은 사람치고 사람 싫어하는 사람 없구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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