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은 강아지 ..진짜 주인 걱정해서 꿈에 안나오나요??
십여년 전부터 키웠던 강아지 작년에 소풍갔어요
하필 제가 병원 입원했을때라 마지막을 못지켜줬어요
근데 어떤글에. 주인을 너무 사랑하고 걱정하던 강아지는
주인 슬퍼할까봐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
일년전에 간 내 딸같은 애가 진짜 꿈에 단한번도
나타나지 않네요 ..
정말 그런건지 ... 꿈을 유독 잘꾸는제가 제발
꿈에서라도 보고픈데 볼수가 없어요 ㅠ
1. ㅠㅠ
'17.12.26 3:10 AM (218.51.xxx.164)무지개 다리 건너에서.. 주인님 이야기를 하나님께 하고 있을거에요.
강아지 이름이 뭐죠? 천국에 가면 하나님이 ㅇㅇ에게 이야기 많이
들었네. 하실거고 옆에선 강아지가 꼬리 흔들고 반겨주는.. 그 만화가 생각나네요.2. 000
'17.12.26 3:23 AM (218.48.xxx.61)저도 몇달전 울강아지 보냈어요
마지막까지 병원에서 고통받게 한 저를 원망하는지
꿈에도 한번 안 찾아오네요
저는 매일 이 시간에 깨서 울고있는데.;;
내일이 백일 되는 날인데 유골함에 담아온 가루마저
이젠 보내줘야 하는건지 마음만 아픕니다3. 휴
'17.12.26 5:58 AM (121.145.xxx.150)전 아직도 유골함을 집에둬요
저도 아픈애를 차마 못보내서
마지막 일년사이 수술을 두번이나 시킨
이기적인 사람이예요
부디 원망은 안했음 하네요 ..4. 아마도
'17.12.26 6:10 AM (220.80.xxx.68)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서 꿈에 안나오는 거 아닐까요?
그러다 원글님이 새로운 인연을 맞을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를 기다려 환생할련지도.5. 아..
'17.12.26 6:11 AM (121.145.xxx.150)윗님 ㅠ 또 폭풍 눈물 ....
6. ....
'17.12.26 9:26 AM (14.47.xxx.188)저도 12년 넘게 키운 아이 오늘로 보낸지90일이네요 첨엔 두어번 나오더니 이제 꿈에 안나와요
꿈에서라도 보고싶은데 안나와요 ㅠㅠ
너무너무 보고싶고 미안하고 힘들어요ㅠㅠ7. i88
'17.12.26 10:48 AM (14.38.xxx.118)저도 작년 봄에 16살 요키를 떠나보냈어요.
가기 4개월전 부터 식음을 전폐했는데 그대로 굶어죽는걸 볼수가 없어
3개월을 모든 음식을 갈아서 주사기로 먹이며 잡아놨답니다.
그런데 가기 한달 전부터는 치매까지...ㅠㅠ
의사쌤이 얘는 보내주는게 맞다고 해서 안락사시켰는데...
그 이후 근 1년간을 단 한번도 꿈에 안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아...얘가 엄마한테 화가 나서 안 나오는걸까...하고 슬퍼했지요.
그 이후 고맙게도 딱 한번 꿈에 나와줬어요. 깡총깡총 뛰어노는 모습으로...
그래서 다행이다...잘 지내고 있구나...안심을 했지요.
원글님 멍뭉이도 즐겁게 잘 뛰어놀고 있을꺼에요. 힘내세요.8. 네
'17.12.26 11:28 PM (121.145.xxx.150)고마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