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이긴척 하고 데이트 할까요? 아님 먼저 밥 먹자 할까요

... 조회수 : 3,709
작성일 : 2017-12-25 22:45:15
직장내 다른 파트 남자를 얼마전에 서로 처음 보고 (일적인 문제로)
그 남자분이 저에게 관심이 있는지 볼때마다 걸음까지 돌려서 저에게 와서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
저는 좀 별로더라구요
너무 노련해 보이는거죠
그리고 저에대해 잘 모르면서 외모만 보고 그렇게 호감 보이는게 전 별로였고
그래서 데이트 신청 거절했어요
데이트 신청도 사내에서 마주쳤는데 아주 여유롭고 편한 말투로 자기가 오늘 그쪽과 저녁을 먹고 싶은데 허락해주겠냐 하길래 단칼에 죄송해요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 라고 거절했고
그 후에도 저만보면 뛰어와 인사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직도 자기랑 밥 먹을 생각 없냐고 묻곤해요
그러던 며칠전에
제가 다리에 쥐가나서 벽에 한쪽팔 대고 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뭔일이냐 하더라구요
제가 다리에 쥐났으니 신경 쓰지 말고 가던길 가세요 라고 하니 자기가 이거 전문인데 가긴 어딜가냐며 발을 꺾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금새 좋아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바쁘다고 그냥 뒤도 안보고 가는데
이때 살짝 심쿵 ㅎㅎㅎㅎㅎ
어제 오늘도 근무였는데... 지나가다 저에게 치료비 내놓으라네요 ㅎㅎ
좀 귀엽기도 하고 관심이 급 생겼는데 한편 바람둥이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진짜 철통방어 하며 한번 만나볼까 라는 마음도 생겼어요
그래서 말인데 내일 직장에서 보면...
제가 먼저 밥 먹자고 해볼까요?
아님 또 밥 이야기 하면 못이긴척 그러자 할까요
근데 이건 또 너무 내숭같고
IP : 211.36.xxx.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7.12.25 10:47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남자가 안되보이네,
    이글 보내주고 싶을지경 ㅠㅠ

  • 2. 아이구
    '17.12.25 10:47 PM (175.209.xxx.57)

    원글님 무슨 생각이 그렇게 많나요...
    만나 보고 판단해도 충분히 괜찮은데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한테 처음엔 외모 보고 호감 갖지 뭐가 있나요.
    무슨 서류 전형이 있나요, 필기 시험이 있나요.

  • 3. T
    '17.12.25 10:48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끌려가는 척 하지말고 그냥 그날 고마웠는데 밥한번 먹자해요.
    쿨하니 더 멋질거에요.

  • 4.
    '17.12.25 10:52 PM (223.33.xxx.109)

    먼저 — X
    다시 말 걸면 — 마음 생긴 거 들키면 안되고 그냥 전보다는 낫다 정도로 씩 웃기만.
    밥 먹자고 조르거나 하면— 음..... 하고 웃다가 그래요 그럼, 정도로 슬쩍 예스
    하지만 오늘 당장 만나자는 거라면 패스, 날짜 시간 따로 잡기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잖아요.

    밥값은 내지 말고
    커피값 정도면 ㅇㅋ
    그때 쥐났을 때 고마웠어요~
    요 정도.

    처음 밥 먹을 때 치료비 운운하며 밥값 내라고 하면
    밥값 계산하고 좀 냉랭해질 필요도 있어요. 너무 자기 페이스대로 여자를 쥐고 끌고 가려는 선수의 스멜이 나고 여자 돈 쓰게 하려는 태도도 좋진 않으니까.

  • 5. 역시
    '17.12.25 10:55 PM (124.59.xxx.247)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네요 ㅎㅎ

  • 6. ㅇㅇ
    '17.12.25 10:57 PM (175.223.xxx.68)

    음님 의견에 한표~

  • 7. ...
    '17.12.25 11:06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 서류전형, 필기시험 ㅋㅋ

    남자가 외모만 본게 아닐겁니다. 사내에서 연애걸 때 외모에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 8. 네네
    '17.12.25 11:14 PM (49.196.xxx.92)

    사내 연애 칼 같이 잘라야죠 ㅋ

    아휴 미혼남녀 밥 한끼 뭐 어렵다고.. 좀 베푸세요 ㅅ.ㅅ
    연말인데 ㅎ

  • 9. ㅎㅎㅎ
    '17.12.25 11:27 PM (27.118.xxx.88)

    못이긴척222222
    넘 연인필아니고 동료정도로 편하게 만난다는 정도로 만나시고 선입견갖지말고 철벽칠필요도 굳이 없고요
    조금 조심한다 신중한다는 스스로 기준만 두면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260 네이버 메인 댓글 달기 운동합시디ㅡ 14 ... 2018/01/18 753
770259 부지런함에 대해 예찬한 책 있나요? 1 00 2018/01/18 805
770258 UHD TV 를 샀는데요 화질이 또렷하질 않아요.. 6 TV 2018/01/18 1,523
770257 쓰레빠가 고졸인 것 맞지요? 14 ........ 2018/01/18 5,869
770256 집에서 찌개 같이 떠먹는집 있나요? 37 ........ 2018/01/18 7,636
770255 재벌 아들, 딸은 꼭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oo 2018/01/18 783
770254 하~댓글3만개중 4천개삭제됐음!아이스하키.네이버기사 9 옵션충 어제.. 2018/01/18 1,014
770253 초보가 밤운전 할수 있을까요?? 17 .... 2018/01/18 2,446
770252 정호영 쉐프 안창살 야끼니꾸 드셔보신 분~ 3 홈쇼핑 2018/01/18 9,760
770251 by tree1. 하얀 거탑??? 15 tree1 2018/01/18 1,328
770250 영하 내려가는 추운 곳 종일 돌아다녀도 1 기역 2018/01/18 852
770249 기자회견하는 4대강 문건 파쇄 제보자라네요 33 감사합니다 2018/01/18 5,279
770248 서울 미세먼지..도봉구와 동대문만 나쁨이고 나머지 보통 1 zzz 2018/01/18 1,121
770247 김희중이 아내 장례식장에서 3일간 벽보고 울었다고하네요 43 ㅡㅡ 2018/01/18 29,029
770246 제천화재 초기 10분간의 사진이랍니다. 11 엄청나네요 2018/01/18 4,723
770245 전기온열방석을 물로 빨아도 될까요? 1 .... 2018/01/18 544
770244 직원-부고 알림장 문구 문의 7 sss 2018/01/18 1,873
770243 다주택자 보유세·고가 1주택자는 양도세…'투트랙' 검토 8 사공이 없나.. 2018/01/18 1,766
770242 예민한 아가 키워보신분. 15 2018/01/18 1,862
770241 국정원 특활비 6억원 이명박 내곡동 사저에 쓰였다네요. 21 ..... 2018/01/18 3,141
770240 배 없이 불고기 맛있게 할수있나요? 16 불고기만세 2018/01/18 2,973
770239 아파트값 담합은 이번 정권 정책의 타격을 받을까요? 3 .... 2018/01/18 749
770238 지금 동작구 미세먼지 수치가 .. 2018/01/18 842
770237 서울시의회도 "박원순, 대중교통 무료 중단하라".. 16 샬랄라 2018/01/18 2,200
770236 정말 운동이 재미있어 하시는 분도 있나요? 33 몸치 2018/01/18 5,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