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현이 마지막까지도 가장으로서 마음 쓴게 보이는데 그래서 짠해요

짠하다 조회수 : 6,702
작성일 : 2017-12-25 17:43:28

종현이를 잘 알던 사람이 아닌데 그래도 이번에 넘 충격 받아서 종현이 노래도 다 찾아 듣고 관련 자료 다 찾아보았어요.


걍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슬픈 강아지 눈으로 인스타 동영상으로 팬이랑 얘기하는 그 부분에서 자꾸 가라앉는데 업시킬 방법이 없네 라고 할때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조금만 더 힘내 이자식아 소리가 절로 나왔구요


샤이니 동영상 보니 그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멋지게 살아왔는지도 보여서요.


종현이 간 건 어쩔 수 없는거고 멋지게 불태우다 갔구나.


오히려 열심히 살았으니 남들이면 이렇게 저렇게 다른 살 방법이 있었을텐데 그걸 용납 못한거구나.


한번이라도 멋지게 살아봤으니 됐다. 잘가라...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남겨진 가족이 엄마랑 누나 이게 다 인거 같은데 그들을 위해서 일했던 종현이 그들이 왜 눈에 안밟혔을까요


마지막 가기 전 승용차를 타고 엔진 소리 내며 왔다갔다할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먹먹하구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죽고 싶은게 심정이었을텐데


저기 저 논란이 되고 있는 람보르기니 안도 아니고 자기 집도 아니고


그 차 곱게 세워두고 집에서도 나와 마지막 길을 레지던스에서 간 건 가장이었기 때문이겠죠.


그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었고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거라 정말 넘 짠하고 먹먹하네요.


그가 라디오도 진행했다는 거 처음 알았는데 그의 멘트는 힘든 여러분 쉬러 오세요 였어요.


'쉬러 오세요."


종현아 너도 이젠 그곳에서 쉬렴.


넌 멋지게 살다 갔어.



IP : 124.199.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kflfl
    '17.12.25 5:55 PM (211.219.xxx.204)

    와 진짜 여리디 여린 남자가 어찌저리 여릴수가 있죠

  • 2. 제가 처음으로 CD산 아이돌
    '17.12.25 6:00 PM (223.62.xxx.115)

    처음에는 왜 그랬어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유서 읽고 나니 그냥 종현이의 선택 존중해주고 싶어요.
    종현이 주변 사람들도 마음 잘 추스르고
    종현이도 이제는 행복하길..

  • 3. ...
    '17.12.25 6:02 PM (1.229.xxx.104)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랍니다.

  • 4. ㄷㄷㄷ
    '17.12.25 6:10 PM (125.180.xxx.237)

    WORLDMUSICAWARD
    종현이 소식은 여기에도 올라와 있어요...
    해외에도 많은 팬들이 있고 음악의 평가도 높게 보고 있어서
    큰 이슈로 올라와 있네요...ㅠㅠ
    https://twitter.com/WORLDMUSICAWARD/status/943826048399106048

  • 5. 잡아달라는 신호를
    '17.12.25 6:41 PM (122.37.xxx.115)

    보낸거네요.
    마음이 여려서 감당해내지못했나봐요
    애도를 표합니다.

  • 6. 저도 존중해주고싶은데
    '17.12.25 6:43 PM (1.229.xxx.143)

    그래야.제맘도 편하고.좋은데
    그리고.새삼.좋아하던 팬도 아니었고 그냥 얘네 노랜 세련됬네.좋네 일 뿐이었는데
    종현이건으로 유튜브보고 샤이니 활동들 보고하니까
    보내주고싶은데
    너무너무 사무치게 보고싶어요

  • 7. ㅇㅇ
    '17.12.25 6:55 PM (1.243.xxx.148)

    우울도 전염되는지 유서읽고 종현유투브로 찾아보다보니 너무 기분이 다운되요
    근데 너무 아깝고 보고싶어서 계속 찾아보네요. 전에는 팬도 아니고 그냥 호감 정도의 가수 였는데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퍼요.
    음악을 너무나도 사랑한 여리디여린 청년이었어요.
    그토록 원하던 행복을 이제는 찾았을까요 ㅜㅜ

  • 8. 아.
    '17.12.25 9:02 PM (112.150.xxx.194)

    저도 종현이 몰랐는데.
    레지던스 앞에서 차로 왔다갔다 했다는 말이 너무나 아프더라구요.
    그 안에서. 그 몇분간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마지막 결단을 내리는 마음이 어땠을지.
    안따깝고. 그 아이가 아깝고.
    남은 엄마 누나 마음은 얼마나 힘들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32 건강과 폐경 연관이 있을까요? 3 ㅡㅡ 2018/02/02 2,111
775931 민주당, 바른정당, 문준용씨 비방 논평 즉각 철회하고 사과해야 17 고딩맘 2018/02/02 1,589
775930 겨울부추로 김밥 6 ㅡㅡㅡㅡ 2018/02/02 2,442
775929 위안부는 국내문제…추가요구 없다. 靑 보좌관 인터뷰 논란 7 ........ 2018/02/02 783
775928 신림동 순대타운 어디가 맛있나요? 4 .. 2018/02/02 1,335
775927 교복을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팔릴까요 8 마이쭈 2018/02/02 1,538
775926 어서와 한국에서 영국친구 사이먼 4 2018/02/02 4,745
775925 치솔보관 어찌하세요 11 파랑 2018/02/02 2,539
775924 오늘밤 제 꿈엔 공유가 올거예요 7 불심으로 대.. 2018/02/02 949
775923 수도권에서 부산 돼지국밥 젤근접한 맛 발견했는데... 4 돌아와요부산.. 2018/02/02 1,495
775922 급질문)강화도펜션 1 ㄱㄱ 2018/02/02 851
775921 난 왜이리 살까요 13 cb 2018/02/02 6,652
775920 목소리 판별해주는 공식기관 있을까요 2 궁금 2018/02/02 496
775919 네일샵 사장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하니 스트레스네요 7 레몬 2018/02/02 2,734
775918 홍준표 류여해 점입가경이네요 6 ... 2018/02/02 2,636
775917 김재련 덕분에(?) 리마인드 합니다... 1 뱃살겅쥬 2018/02/02 954
775916 머리 좋은건 따라 갈수가 없나봅니다 42 역시 2018/02/02 21,615
775915 재테크 문의 (주식) 14 ... 2018/02/02 4,363
775914 황신혜랑 강문영 닮은것같아요. 6 .. 2018/02/02 2,428
775913 홍발정, MBN에 취재거부ㅡ장제원,MBN 기자들과 고성 충돌 현.. 3 고딩맘 2018/02/02 1,047
775912 [올림픽] 귀가한 자원봉사자는 10명 안팎이래요. 2천여명은 합.. 2 사실은 2018/02/02 1,327
775911 꿈 안꾸는 방법은 없겟지요? 1 11 2018/02/02 954
775910 좀 괜찮은 아파트 있을까요 1 번화 2018/02/02 1,569
775909 서검사 성추행 피해 사건 진짜 웃기네요. 28 ... 2018/02/02 7,675
775908 추억의 멍소 글 보고... 6 fay 2018/02/02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