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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결혼을 하려고들 하는걸까요?...

지나다가 조회수 : 22,983
작성일 : 2017-12-25 17:40:34


성탄절 연휴전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나서 연휴때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약속이 없어서요 ㅠㅠ

그저 집에서 뒹굴하는 것도 너무 지겹고

밖에 외출할 명분이 없으니 성탄절 예배 드리는 것 외에는

나가지 않았어요.

사실 저도 각종 파티며 문화생활이며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연휴때는 대부분 자기 연인과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과 보내니깐

한번씩 생기는 이런 연휴때는 약속을 잡는 일이 어렵더라구요

상대방들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물론 나라도 연인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친구와 약속을 잡지 않을거같긴해요...


연휴 내내 집에서 뒹굴하고 잠만 잤더니 무기력하고..

오후 늦게서야 일어나보니 땅꺼미지는 저녁이라서 그런지..

괜히 센치해져서...내가 죽어도 우리 부모님외에는 모르겠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고 ㅠㅠ 연휴내내 폰은 조용하니깐요~ 성탄절 형식적 인사빼고 ㅋㅋㅋ


연인이 있을때는 매일 하루가 어땠는지 지금은 뭐하는지 관심 가져주고

알아줬었구나 싶네요.


이래서 결혼을 하나보네요.

연로하시는 부모님밑에 나와서 살아계실 때 또다른 가정을 꾸려서

오순도순 잘 사는 모습 보여주는게 왜 효도인지도 알겠네요...ㅠㅠ



어린조카 있지만 이런 날에 남의집가서 어린조카 선물사주고 놀아주고싶은

마음도 안생기구요.....

그냥...이래서들 결혼하나보다 싶어지는 날이네요 ....

곧 신년 휴가도 다가오는데, 그때는 뭐해야하나 싶으네요...


이상하게도 어느순간부터 연휴가 길어지면 너무너무 좋긴한데

그 시간동안 뭐하지 라는 부담감이 드네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이래서 결혼하나요 ㅜㅜ

IP : 110.46.xxx.12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5 5:4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 결혼해서도 잘 살아요
    연휴 며칠 외로운 거 못 참을 정도로 의존적이면 배우자도 갑갑하죠

  • 2. ㅡᆞ
    '17.12.25 5:43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다 만족할 수는 없어요

  • 3. ...
    '17.12.25 5:44 PM (117.111.xxx.6) - 삭제된댓글

    결혼해도 별거 없어요
    크리스마스라고 뭘 특별히 한거 없어요
    그냥 집에 있었음

  • 4. 결혼해도
    '17.12.25 5:44 PM (183.101.xxx.212)

    별 다른 거 없어요...ㅎㅎ
    싱글 때랑 비슷...

  • 5. ..
    '17.12.25 5:46 PM (39.7.xxx.47)

    별로 꾸역꾸역 몰려다니며 시끄럽게구는사람들 많이봐서그런가 별로요

  • 6.
    '17.12.25 5:46 PM (211.36.xxx.88)

    삼시세끼 식구들 식성대로 밥차려 주는것보단 낫잖아요

  • 7.
    '17.12.25 5:46 PM (121.181.xxx.137)

    맞아요 40대까진 어떻게 즐겁게 산다지만 50대 되면과연

  • 8. ...
    '17.12.25 5:47 PM (58.226.xxx.35)

    82에 연휴에 밥하느라 미치겠다는 글 수시로 올라오잖아요.
    결혼해도 별다를거 없습니다.
    미혼이어도 혼자 재밌게 스케쥴 세워서 잘 사는 사람이 있고 방콕 하는 사람 있듯이
    결혼해도 똑같아요. 결혼해도 재밌게 사는 사람이나 재밌는거 하고 살지
    집에 틀어박혀서 삼시세끼 밥 차리느라 진력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 9.
    '17.12.25 5:48 PM (121.181.xxx.137)

    아이땜에 억지로 산다는 여자들도 내가 자식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어 이러더라구요 ㅎ

  • 10. ..
    '17.12.25 5:50 PM (220.85.xxx.236)

    미혼이어도 잘노는사람 너무 잘놀던데
    삼삼오오
    보기도좋고
    마인드탓이에요

  • 11. ...
    '17.12.25 5:51 PM (175.223.xxx.28) - 삭제된댓글

    .혼자서 시간 보낼 줄 모르고 뭘 하려면 누가 꼭 필요한 사람은 결혼해야죠.
    그런데 그런 결혼 생활 배우자도 지칩니다.

  • 12. 혼자 잘 살아야 결혼해도 잘 산다는 말
    '17.12.25 5:54 PM (1.211.xxx.210) - 삭제된댓글

    진리라고 생각해요.
    의존적인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장기적으로 상대하기 너무 피곤해요.
    아니면 부처님타입 만나야되는데 극히 드물죠.

  • 13. ㄷㄷ
    '17.12.25 5:55 PM (121.181.xxx.137)

    혼자 노는것도 하루이틀이고 그것도 젊을때 이야기에요 나이들수록 마음이 공허해짐

  • 14. 00
    '17.12.25 5:56 PM (175.253.xxx.231)

    몇살이세요? 제가 쓴 글인줅..결혼 안할생각이었는데 점점 외로워지네요. 연휴에 혼자지내기도 외롭고 아무래도 평생 혼자는 못살듯ㅠㅠ 나이는 너무 들어버려서 결혼도 힘들텐데 걱정

  • 15. 우리는 다
    '17.12.25 5:57 PM (211.219.xxx.204)

    각자 방에서 놀아요

  • 16. @@
    '17.12.25 5:58 PM (175.223.xxx.248)

    결혼 20년차...
    제 입에도 거미줄 쳐졌어요...
    아들이랑 몇마디하고...
    사는게 다 그렇죠..뭐.

  • 17. 결혼해보시면
    '17.12.25 6:00 PM (211.227.xxx.244)

    압니다. 왜 후회하는 사람도 많은지.

  • 18. ...
    '17.12.25 6:05 PM (121.88.xxx.85) - 삭제된댓글

    그래서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연애를 하죠 ㅋ
    하다못해 연말용 소개팅이라도 하잖아요.

  • 19. ...
    '17.12.25 6:07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계획 세워서 이것저것 재미난거 많이 하고 사세요.
    그러다 인연 만나면 그 사람이랑 같이 더 재미나게 하시고..
    결혼해서도 계속 재미나게 사시고요.
    돌아댕기며 잼나게 사는것도 해본사람이 하는 겁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삶을 즐기는것도 똑같더라고요.
    기대하고 결혼했는데, 상대방은 방콕이 체질인 사람일수도 있고 그래요.
    나 스스로 만들어야지.. 결혼하면 달라진 삶이 될거다, 이런건 없는 것 같아요.

  • 20. ..
    '17.12.25 6:08 PM (58.226.xxx.35)

    원글님.. 계획 세워서 이것저것 재미난거 많이 하고 사세요.
    그러다 인연 만나면 그 사람이랑 같이 더 재미나게 하시고..
    결혼해서도 계속 재미나게 사시고요.
    돌아댕기며 잼나게 사는것도 해본사람이 하는 겁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삶을 즐기는것도 똑같더라고요.
    기대하고 결혼했는데, 상대방은 방콕이 체질인 사람일수도 있고 그래요.
    나 스스로 만들어야지.. 결혼하면 달라진 삶이 될거다, 이런건 없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연애할때는 상대방한테 맞춰주다가 결혼하면 본색 드러내는 사람도 있고;;; 인생은 도박이네요 ㅋ

  • 21. 맞아요
    '17.12.25 6:14 PM (124.199.xxx.14)

    결혼한 사람이 다수라 그래요.
    저도 느낍니다.

  • 22.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17.12.25 6:16 PM (211.178.xxx.174)

    부모님이랑 보내세요.별로 흥은 안나겠지만.
    님도 가정을 이루면 그들과 보낼날이 있겠죠.
    친구나 연인끼리 술먹고 몰려다니는것보다
    과자펼쳐놓고 때지난 영화라도 같이 보는게
    더 행복해요.의미있고..
    크리스마스가 지네명절인 미국도 크리스마스만큼은
    가족찾아 오잖아요.^^;;

  • 23. ㅇㅇ
    '17.12.25 6:23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저번주에 여행 다녀와서

    이번 연휴때는 방콕

    동네걷기와 마트는 매일 가죠

    놀이동산이.미어터졌다는데 애 어릴땐 잘 다녔지만

    애 다커서 안다녀요

    싱글동호회 활용 .. 혼자서도 잘다니는 습관있음 될거 같은데요

  • 24. 음..
    '17.12.25 6:3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아니 사람이 혼자 있다보면 외로울 수도 심심할 수도 있는데
    이런말 하면 꼭~~의존적이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무조건 혼자서 다~하고 혼자서 즐겁고 한것만이 최고인가요?

    사람이니까 한번씩 외롭습니다.
    가족과 같이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고
    누군가와 내 관심사에 대해서 대화하고싶고
    공감나누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것이 전부 의존적이라고 해야하나요?

  • 25. 뽀로로
    '17.12.25 6:48 PM (39.7.xxx.107)

    결혼한 나는

    왜 결혼전보다 더 외롭고 우울한걸까요?

    왜일까요?

    결혼전이 저는 훨씬더 재밌었어요

  • 26.
    '17.12.25 6:52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혼자일때 실컷 누리고 즐기세요
    같이있다고 외롭지 않은게 아니거든요
    같이있어서 더 미치게 외로운거보다
    혼자 외로운게 훨씬 고급집니다ㅠ

  • 27. 우와
    '17.12.25 7:04 PM (45.64.xxx.125)

    제가 최근까지만해도 님하고 똑같은
    생각이었는데요..
    올해 신생아를 키우다보니 아 그때 왜 온전히
    즐기지못했나...후회많이되요...
    하긴 겪어보지 않았으니..몰랐겠죠...
    오늘요?
    똥기저귀 여러번갈고 젖물리고 잠투정 받아주고
    그와중에 개똥같은남편 밥차려주고
    손이 터질것같아요...외식은 일단 애기도어리고
    맨날 보는사람하고 나가서 먹고싶지도않아요...
    님 더 즐기세요.
    일단 맥주한잔하세요

  • 28. @@
    '17.12.25 8:03 PM (175.223.xxx.135)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남들 사는데로 사는게 정답인듯
    싶어요 저도 예전치고 늦게한 결혼인데 결혼하니 마음이
    공허하고 외롭고 그런건 없어요
    물론 혼자살때 마음것 하고싶은거 하고 그런건 줄엇지만
    결혼전에는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해도 마음이 항상
    붕뜨고 허전하고 그랫는데...,
    나이 먹을수록 내편이 있어야 해요
    부모형제가 채워줄수 없는 부분 입니다

  • 29. ..
    '17.12.25 8:14 PM (13.59.xxx.204)

    ㅎㅎ 버티고 안하는 게 이기는 겁니다

  • 30. ..
    '17.12.25 8:16 PM (13.59.xxx.204)

    결혼하면 여자는 인생 갈려서 외로울 겨를이 없죠 결혼은 노예제도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든거예요.

  • 31. ..
    '17.12.25 8:17 PM (13.59.xxx.204)

    50대 이상 배우자 없는 여성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습니다요

  • 32. ....
    '17.12.25 8:29 PM (82.246.xxx.215)

    결혼 별거 없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도 시간 지나면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하고 한 10년정도 되면 너무 지겨운..ㅜㅜ 솔직한 심정으론 그래요..영원한 사랑은 없는것 같아요..그냥 싱글로 연애 하고 즐기고 사는게 진정행복이 아닐까 싶어요..ㅋ 자식이든 남편이든 죽을때까지 신경쓰며 살지않아도 되구요

  • 33. 그런마음 들면
    '17.12.25 8:57 PM (175.223.xxx.228)

    부지런히 연애하고 결혼하세요~
    저도 외로움 진짜 많이 탔고 친구들을 만나도 어느순간 공허하고 했는데 결혼하고 없어졌어요
    결혼하려고 사람 많이 만났어요

  • 34. 새해
    '17.12.25 9:20 PM (49.196.xxx.49)

    새해에는 원하는 거 꼭 이루세요♡
    애들 많아 버겁고 내시간 없지만 애들 웃고 놀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 35. 저러다
    '17.12.26 12:02 AM (121.130.xxx.60)

    결혼하곤 또 아 이래서 다 결혼하지 말라셨군요ㅠㅠ~~라면서 글올릴꺼 백퍼~

  • 36. 혼자
    '17.12.26 12:13 A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있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결혼하고 나서 애들이랑 들들 볶아봐야 안다는게 참 아이러니네요
    저는 혼자 있는 원글님이 너무 부럽네요
    아들 둘 있고 남편 있어도 방콕이예요
    애들은 애들 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저는 저대로 따로국밥으로 있는게 그나마 편하네요

  • 37.
    '17.12.26 12:21 AM (39.119.xxx.74)

    맞아요
    저도 서른넷에 긴 연휴 자다깨다 반복하고
    결혼생활 궁금해져서ㅠㅠ결혼
    지금은

    원글님이 부럽

    한국남자랑 결혼하지마세요

  • 38. ...
    '17.12.26 12:23 AM (211.196.xxx.19) - 삭제된댓글

    혼자라서 외로우면
    당연히 결혼해도 외롭겠죠

    남편이 24시간 붙어있는것도 아니고
    자식들도 머리크면 독립할테고
    엄마 아내 며느리 노릇하느라
    동동거려야 할텐데요

  • 39. 그러게요.
    '17.12.26 12:41 AM (203.251.xxx.31)

    원글님이 무슨 의미로 이야기하는지 알것 같아요.
    저 미혼때 느끼던 감정이라서..
    가족이요.. 참,ㅋㅋ있으면 괴롭고 즐겁고 한데 없었다면 공허함에 사무쳤을?ㅋㅋ
    오늘은 뭐한것도없이 아이들이랑 남편이랑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켜고 케잌하나 썰고 캐롤들은게 전부인데 잠시잠깐 행복했어요^^. 인생 큰 정답없는건지..^^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거 맞는말같어요.

  • 40. .....
    '17.12.26 12:46 AM (114.200.xxx.153)

    저도 외로워요..ㅠㅠ

  • 41. ...
    '17.12.26 1:43 AM (211.58.xxx.167)

    결혼해도 마찬가지에요.
    친정가서 밥하고 남편은 지혼자 놀아요.
    애들은 공부하구요.

  • 42. ..
    '17.12.26 1:58 AM (1.238.xxx.165)

    결혼하면 더 외로워요 결혼하셔도 결혼이 이런거였어 할 거에요

  • 43. 심지어
    '17.12.26 2:44 AM (124.54.xxx.150)

    오늘 남편땜에 열받아 소주 일병했네요 결혼하면 좋을것 같죠? 아 정말 오늘같은 날은 내가 왜ㅜ결혼했나 싶어요 ㅠ 조카들 이뻐하다 뒤통수맞으면 안보면되죠? 자식새끼랄 남편은 안볼수도 없고 진짜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ㅠ 혼자 뒹굴거릴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인줄 아십쇼

  • 44. 나는나
    '17.12.26 2:58 AM (119.71.xxx.212)

    음... 저는 결혼하니 좋으네요
    크리스마스에
    미혼 때는 싱글 이면 외롭고
    커플 때는 싸우고 ㅋㅋㅋㅋ
    오히려 결혼하니 집에서 조촐히 보내고
    아이들과 잠깐씩 나들이도 하고
    집에서 서로 웃고 떠들기도 하며 재미나게 보내요
    아무리 싱글이 편하다 해도...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생활을 같이할 사람이 있어서 좋은 점도 분명 있어요
    물론 그러려면 자신에게 맞는 짝을 잘 만나야 하고
    서로 잘 살려고 노력도 하고 그래야겠죠
    싱글일 때는 자유를 즐기고 좋은 짝도 만나는 게 가장 좋은 거 같긴 해요

  • 45. 결혼해서 육아하면
    '17.12.26 3:50 AM (223.62.xxx.153)

    창살 없는 감옥이 여기구나 하실거에요.
    애를 두고 영화를 보러갈 수가 있나 마사지를 갈 수가 있나..
    아파도 병원도 못가요.
    지금을 즐기세요. 외롭고 싶네요

  • 46. 아직
    '17.12.26 3:58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돌싱 친구들 안돌아왔나요?
    친구들 차례로 소리소문없이 이혼해서 얼굴 푹푹 늙어있다가 연년이 생기 돌아오고
    이혼 당시에는 못했던말 지나고 나서 털어놓는거 들으면 결혼 진짜 못할걸요?
    결혼할 마음 있으면 돌싱들 만나지말고 행복한 결혼 하는 친구들 자주 보세요. 그런데 자주보다보면 그것고 포장이 많단거 보일겁니다.

  • 47. 결혼하니
    '17.12.26 4:22 AM (175.117.xxx.60)

    더 외로워요..싱글일 때 외로움은 참을만 한데 결혼해서 외로우면 비참하죠.

  • 48. 결혼
    '17.12.26 6:36 AM (114.205.xxx.38)

    님 심정 저도 싱글때 느꼈어요..결혼 10년 되어가는 지금..상대 괜찮은 사람 만나면 결혼은 좋아요..아이들 키우는거 힘들지만 보람되고 특별한 날 행복은 배가 되네요..

  • 49. ㅎㅎ
    '17.12.26 9:48 AM (116.37.xxx.134)

    저는 신혼이라 그런가 결혼하고 별거없이 집에서 크리스마스 보내는데도 좋긴하네요
    밥도 그냥 김치찌개 해먹고 ㅎ 선물도 카드랑 초콜렛이 땡! ㅋㅋ
    그냥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채워지고 좋더라구요 ~~~
    저도 싱글일때 엄청 돌아다니고 즐기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남들이 다 부러워할 정도로! 그리고 가끔 그 시간이 그립기도 해요 저도 ㅎㅎ
    돌이켜보면 그때도 크리스마스니 명절이니 이런 날은 거의 외로웠던거 같아요
    애인있던 상황 아니면ㅠㅠ ㅋ(애인도 진국 애인 아니면 화나나게하고 ㅋ)

    인성좋다는 전제하에 맘맞으시는분 있고, 경제적인 상황, 집안분위기도 맞고 하시면 결혼 추천이에여 ㅎㅎ
    (저 세개 찾는게 어렵긴하죠 ㅠ.ㅠ )

  • 50. ...
    '17.12.26 10:28 AM (108.35.xxx.168)

    크리스마스 이브날과 크리스마스 이틀 약속과 모임이 있어서 밖에 있었어요.
    사람 많고 차막히고 그건 둘째치고요. 식당이나 카페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집들 보니까
    거의 자식들은 스마트폰으로 검색인지 sns중인지 그런 모습이 많고. 젊은 남녀커플이나 여성들도
    삼삼오오 앉아서 수다 떨다가 한둘 스마트폰 들여다 보던데요? 웃고 떠드는 분위기속에서도 다들 둥둥 홀로 떠있는
    섬같은 존재들 같던데요. 결혼도 비슷한거 같아요. 같이 한집에 사니까 의지도 되고 외롭지 않을 것 같지만,
    또 안맞고 소통이 결핍되고하면 혼자인것보다 더 고독한...
    그러니 참 답이 없네요.

  • 51. ..
    '17.12.26 11:42 AM (59.7.xxx.137)

    결혼하니 때 되면 남들 하는거 다 하느라 심심하진 않네요..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고 애 때문에 가끔 동기부여 되고
    더 잘살려고 아둥바둥~
    남편과는 동지애가 생기구요...
    애들 지금 고딩인데 어느정도 여유도 생기면서
    옛날 얘기도 하고 나쁘진 않네요.
    애들도 철이 들었는지 엄마 춥다고 모자도 씌워주고
    재밌는 농담도 해주네요..
    그 만큼 희생이 필요하지만
    손해보기 눈꼽만큼 싫어하는 사람은
    결혼하지 마세요.

  • 52. dbtjdqns
    '17.12.26 2:12 PM (39.7.xxx.178)

    똥피하려다 똥차받습니다

  • 53. 흠흠
    '17.12.26 2:27 PM (125.179.xxx.41)

    결혼하면 더 외롭다.. 이런 글에 정설인양 올라오지만
    케바케에요
    다들 그렇진않아요~~
    결혼해서 가족과 함께 안정되게 잘 사는 집도 아주 많죠..
    저도 오랜 쏠로에 자취를 했었고 외로움이 지긋지긋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집안일에 육아 아주 지긋지긋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훨씬 더 좋습니다.
    결혼 자체가 좋은건 아니구요
    좋은 사람과 결혼하면 아주 좋아요.

  • 54. ㅇㅇㅇ
    '17.12.26 2:56 PM (106.241.xxx.4)

    24일에 미세먼지 엄청 안 좋아서 집에서 삼시세끼 먹으니
    이브날 설거지한 추억만 한가득....
    25일에는 애랑 잠깐 나갔다가 장난감 사는데 십만원 넘게 쓰고ㅠㅠ
    원하는 거 사 줬는데도 하루종일 징징...
    그렇습니다...........

  • 55. 세상 달라졌어요
    '17.12.26 3:25 P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이런 마음 때문에 대충 맞춰서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 안 해도 됩니다.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결혼을 절대 하면 안됩니다.

    연애는 꼭 하세요.
    식습관이 서로 잘 맞는 사람, 취미 생활도 잘 맞는 사람,우울한 영화보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
    원글님과 소소한 것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 하세요.
    큰거? 한방? 이런거 다 소용없어요.
    소소한 식습관 하나로 틈이 벌어져서 결국엔 이혼까지 가는 사람 널렸어요.
    취미가 달라서 서로 이해 못하고 틀어지는 유부들 깔렸어요.
    그러니 소소한 거 ,부담없이 맞는 사람과 연애는 실컷 하세요.

  • 56. ;;;
    '17.12.26 5:01 PM (59.23.xxx.202)

    단지 연휴를같이 보낼 사람이 필요한거면 결혼은 리스크가 아주아주 크네요
    애라도 생기면 인생 저당잡히고 물릴수도없고 그냥 주저앉아 울고싶은거예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길..;;
    결혼해도 자식있어도 결국 노년은 내몸하나 짐덩이가되는거고 쓸쓸한거예요
    저는 정말 다음생에는 결혼안하고 싱글로 즐기면서 살거예요

  • 57. ..
    '17.12.26 5:08 PM (123.143.xxx.86)

    제 절친들 두명이 있는데
    한명은 결혼했고 한명은 결혼을 아직 못했어요.
    그래서 토요일에 만나서 영화보고 술한잔하고 헤어졌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엔 각자 가족과 시간을 보냈구요.

    친구가 시집을 못가는 이유는
    우리가 놀아주기때문인거 같아요.
    친구는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원글님처럼 고민을 안하고 그냥 심심해~이러고 맙니다.
    심심하다고 결혼하고 싶단 생각은 안하니까 나이가 40살인데 시집은 못가나봐요.

  • 58. 아프로삭스
    '17.12.26 5:22 PM (175.209.xxx.23)

    가족은 혼자 놀다가도 함께 놀 사람이 있다는 것.

    혼자 놀다가 혼자 계속 놀아야 하는 외로움과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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