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병맥주 한병 병나발 불고 이제 청소시작합니다..

맥주한병에털어버리고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11-09-18 13:04:20

늦은 아침을 먹는데 시아주버님이 전화가 왔더군요.

 며칠전에 제가 글을 올렸었는데,

아버님 연세 84세 칠순잔치 성대하게 했었구요,

 

상식이하의 시댁식구(아버님은 그냥 큰아들 뜻대로,

형님네 최강, 저는 남편까지 시댁식구입니다)가 팔순잔치를 하신다고 했는데요,

 

오늘 아주버님의 용건은 '웨딩홀 계약금 100만원 입금해라'였습니다.

 

계약금은 10%아닌가요? 왜 100만원인지...

 

한정식집에서 하겠다더니 웨딩홀로 바뀌고,

본인이 일벌려놓고 남편에게 100만원 입금하라네요.

신용카드도 통째로 빌려주고, 형은 그걸로 카드깡하고,

결혼전에 적금탄돈 3천만원도 형이 사고쳐서 날려버려도 원망도 안하는.

 

시댁식구 남편은 몇명 예약했길래, 계약금이 100만원이냐고 묻지도 않고 알았다고,

쿨~ 하게 대답하고. 청소해야하는데 아이방에 들어가서 누워서 자고있네요.

부인한테 생활비 현금으로 주기도 싫고,

카드 맡겨놓고 카드 긁을때마다 욕을욕을 하는 남편.

 

어제 비염땜에 감기에 자주 걸려, 폐렴, 이번엔 중이염까지 앓고있는

아들때문에 종합비타민, 삼부커스, 칼슘..등등 10만원정도 카드로 썼더니.

 정말 키보드를 던져버리려고 하더군요. 무슨 애 영양제가 10만원이냐고..

 

 이양반아.. 애가 그렇게 자주 감기걸리면 한의원에 데려가든가,

홍삼이라도 사먹이지. 홍삼은 3개월에 30만원이길래 못샀다.

 라고 했었는데, 싸가지없답니다. 지들만 좋은거 사먹는다고..

 

남편이 머리가 많이 빠지고 있는데, 머리 빠질까바 가뜩이나 몇년째 관계가 없는데,

머리 안빠지는 약을 먹고 있다네요. 그거 먹음 발기부전되거든요.

 며칠전 아이 태권도 품띠따는데 심사비가 11만원이라니까,

 

태권도 때려치우라는둥, 뭐가 그리 비싸냐고

그 돈주기를 그렇게 몇날며칠을 끝까지 욕을 입에담고 주더니..

100만원.. 까짓거 알았답니다.

 

우리 아들.. 아빠가 방으로 들어가 청소도 못하게 자버리니. '

엄마 아빠 또 싸우겠네요' '엄마 아빠가 싸워서 속상하지?

 

미안해. 그치만 누가 나한테 억울한 소리를 하거나, 나에게 잘못했을때,

아무말 않고 당하기만 하면 안되는거야. 맞서서 내 입장을 말해야지.

무조건 맞춰줄 수 없어. 그래서 너한테는 미안해' 라고 했더니

'나한테 미안하긴 뭘요~ 나는 괜찮아요. 아빠가 자꾸 싸우게 만들잖아요' 라고하네요.

 

아들때문에 흥겨운 노래 크게 틀어놓고,

아들은 청소도와주고, 저는 설거지 끝내기전에 냉장고에서 맥주한병 꺼내.

컵에다 따를새도없이. 병나발불고, 이제 본격적으로 청소하려고합니다.

 

까짓거 잊아뿔고..

IP : 222.232.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8 3:02 PM (175.112.xxx.3)

    씩씩한 원글님 홧팅.
    마자요.
    까짓거 잊아뿔고.... 인생 뭐 있습니까.....

    남의 편은 언제나 철이 들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6 새 인물 찾아 헤매는 민심… 조국·문재인·안철수로 쏠려 3 베리떼 2011/09/19 3,896
18185 자랑이랄 것도 없는 자랑..^^;;; 5 소심한 자랑.. 2011/09/19 4,433
18184 이민 생활하시는 분들, 생활 어떠세요? 7 고민 2011/09/19 5,536
18183 방사능) 9월19일(월)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악! 306 nS.. 3 연두 2011/09/19 4,130
18182 갤럭시2 쓰시는 분들 82에 새글 써지시나요? 2 언제나 되려.. 2011/09/19 3,562
18181 순한 자외선 차단제 추천해주세요 7 자차 2011/09/19 4,537
18180 [질문] 쿠킹호일에 포장시 겉과 안? 5 호일 2011/09/19 6,455
18179 핸펀요금폭탄맞았는데 ..아이가 그랬나봐요.. 11 요금폭탄 2011/09/19 5,353
18178 토마토저축은행에 전화했는데요. 직원 아가씨... 6 ㅁㅁ 2011/09/19 5,702
18177 [중앙] MB ‘10·26 공포’ 정전 3일 만에 최중경 버리다.. 1 세우실 2011/09/19 3,682
18176 어제 시사매거진 2580에서 20년이 흘렀지만 부분에서 그만 욱.. 6 광복회 유감.. 2011/09/19 4,623
18175 지역 농협에 안전할까요? 지역 농협 2011/09/19 3,782
18174 톳밥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어요 4 해드셔보세요.. 2011/09/19 5,521
18173 인편으로 미국에 보낼 수 있는 물건 좀 골라주세요 2 ... 2011/09/19 3,835
18172 모듬찰떡? 쇠머리찰떡? 온라인으로 시킬 만한데 있을까요? 2 온라인 떡집.. 2011/09/19 4,233
18171 아파트 빌트인 가전제품 전주인이 떼어간 사실을 잔금 치른 후 알.. 6 .... 2011/09/19 7,074
18170 토마토 저축은행에 있는 돈 그냥 둬야겠죠? 1 저축은행 2011/09/19 4,041
18169 좋은데가길 우리 동생~ㅜㅜ 13 안드로메다 2011/09/19 6,094
18168 자유게시판 검색기능 잘되시나요? 4 검색 2011/09/19 3,415
18167 지금 티비 6번(sbs)이 안나오는데 우리집만 이럴까요? 2 복주아 2011/09/19 3,602
18166 고속도로에서 구걸하는 분들 도와주시나요? ... 2011/09/19 3,423
18165 박원순씨 야권 후보로 나서기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이 있군요. 9 본선경쟁력약.. 2011/09/19 5,848
18164 와와~ 82가 업그레이드 했네요! 2 나라냥 2011/09/19 3,638
18163 프라이머 쓰세요?? 9 30대 후반.. 2011/09/19 5,980
18162 '아저씨' 글 올려서..여기서 도움 말씀 듣고 드디어 영화 봤네.. 6 감동 2011/09/19 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