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영화보러 나왔어요
이유는 고딩 중딩 아들 둘이 집에 있겠다고 한다는 거였죠.
레지던스 2룸이라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집에서 게임만 하고 싶어 하는거죠.
문제는 남편이 애들보다 더 게임을 좋아한다는 거...
처음엔 제 눈치 보느라 우리끼리 늦게 가서 빨리 오자는데 동의했다가
제가 나갈 채비하느라 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불러서
가지 말자네요.
그럼 제가 진작부터 가지 말지 생각해보자고 할 때 솔직히 말을 하던가...
아이들이 걸려서 제가 망설일 때는 가자더니만
가기로 맘 굳히고 나갈 준비하는 사람한테...
그것도 '재고해보자'가 아니고 지 혼자 결정하고 "그냥 가지 마!" 이러네요.
여기에 폭발한 저보고 지가 더 열을 내며 저보고 사람을 몰아붙인다고...
살살 달래서 둘만이라도 다녀왔으면 이렇게 뒤통수 맞은 기분 아니었을까요?
근데 제 문제는 그렇게 남편한테 애교까지 부려가며 가고 싶진 않았다는 거고
그러면서도 남편이 너무 괘씸해 죽겠다는 건데...
제가 속이 좁은 거죠?
그동안 혼자 놀기 모드 잘 해왔었는데 아직 수양을 더 해야 될 거 같아요.
1. l....
'17.12.25 1:31 PM (125.129.xxx.52)남편 철없네요...
혼자 즐기세요
저도 혼자 극장왔어요 신납니당
카라맬 팝콘 먹으며 놀다갈거게요2. .....
'17.12.25 1:38 PM (117.111.xxx.108)속상했겠네요 얄밉다 킁
다음에는 그럼 그 호텔 나 혼자 갔다오께 하고 가시면~
남편이 따라올까요 더 싸울까요 ㅋ3. 저요
'17.12.25 1:45 PM (211.107.xxx.160) - 삭제된댓글연휴동안 이집 저집 유아틱한 남편들 서로 욕들어주느라 재미도있고 화도 나고 그러네요..ㅎㅎ
저도 이따가 혼자 영화보러 가려구요.
강철비 보고싶다고,,보러가자고 몇번을 얘기해도 지는 원작 봤다고 이 소리만 반복이네요.
영화는 안봤는데 보면 더 낫지 않을까?
아니 영화 봤어도 한 번 더 볼 수 있는거 아닌가??
초등 울딸보다 못한 정신연령 가진 남편 정말 어찌 키우리~~4. 하아
'17.12.25 1:49 PM (119.149.xxx.131)진짜 열받으셨겠어요.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남편 둔 사람으로
지금 저도 속 끓고있거든요.
이해합니다.
영화 잘 보고 오세요~~~5. 아까워요
'17.12.25 2:03 PM (124.59.xxx.247)그놈의 게임이
아내와 달콤한 하룻밤보다 더 좋았을까..6. 호텔
'17.12.25 2:30 PM (14.43.xxx.117)근교면 저 혼자라도 기분내고 옵니다
아깝 잖아요
게임 좋아하는 남편 애들 놔 두고
알아서 밥 먹으라 하고
엄만 놀러간다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옵니다
중.고등학생인 데 더구나 아빠까지 집에 있고
내년부턴 그러지 마세요
아까버라 ㅠ7. ㅣㅣ
'17.12.25 2:36 PM (122.40.xxx.105)저두 혼자가요.
내년에도 그러면
응. 니들끼리 놀아 하고 혼자 호텔가서
거품 목욕도 하고 술도 한 잔하고 노세요.8. ㅇㅇ
'17.12.25 2:37 PM (121.190.xxx.135)서로 설레일것도 없는 부부가 애들 안간다는데 둘이 가서 뭐 크게 할게 있나요
아내와 있는 것보다 게임이 더 재밌을 수 있지요.
서로 자신이 좋은걸 해요. 꼭 같이 다녀야하나요9. 아후
'17.12.25 2:55 PM (124.199.xxx.14)내가 열 받네요.
주부한테 호텔에서 1박 쉬는거 정말 이벤트일텐데요
영화관 혼자 갈만한가요?
전 정말 가고 싶은데 분위기를 몰라 못나가네요10. ㅇㅇ
'17.12.25 3:31 PM (49.169.xxx.47)저라면 혼자갈거같아요 맛있는거 시켜먹고..다음날 쇼핑도하고 저녁도 먹고 늦게 들어갈거에요...니네는 니네 알아서하렴...
11. 원글
'17.12.25 4:12 PM (117.111.xxx.145)위로글들 감사해요. 벌써 한편보고 스시도 사먹고 한편더 예매했어요 ㅎㅎ
혼클스마스 하시는 모든 분들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요 우리 ^^12. ‥
'17.12.25 4:32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아 나같음 진짜 혼자가서자고 딩굴고 먹고
쉬다왔을텐데 진짜 아까워 죽겠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6954 | 애 태어나서 언제 "엄마~" 이렇게 말하던가요.. 8 | 아기언어발달.. | 2018/02/07 | 1,347 |
776953 | 석모도 보문사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 ... | 2018/02/07 | 4,828 |
776952 | 대학생들 성형 어디까지 허락하나요? 16 | 수수 | 2018/02/07 | 3,499 |
776951 | 영어 해석 질문드려봅니다. 7 | 해석 | 2018/02/07 | 633 |
776950 | 판교 헬스장에 사람 많나요? 1 | .. | 2018/02/07 | 914 |
776949 | 서정희씨도 키는 많이 작은편이죠..??? 7 | ... | 2018/02/07 | 7,981 |
776948 | 잘사는동네엄마들이 이쁘고날씬한건 24 | .. | 2018/02/07 | 11,120 |
776947 | 임금계산 아실까요? 13 | 질문 | 2018/02/07 | 671 |
776946 | "친일파들은 봐라"…안중근 초상 건물 외벽에 .. 13 | ar | 2018/02/07 | 1,583 |
776945 | 영어 이제 비중 떨어졌네요 46 | 입시결과 | 2018/02/07 | 5,584 |
776944 | 한살림에서 계산할 때 한소리 들었어요ㅠㅠ 67 | 한 | 2018/02/07 | 21,480 |
776943 |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새로워지네요 16 | 행복 | 2018/02/07 | 5,258 |
776942 | 중국에서 대추로감싼 호두 사보신 분 계신가요? 5 | ㅇㅇ | 2018/02/07 | 959 |
776941 | 초록마을에 조건할인이 뭐여요? | ... | 2018/02/07 | 374 |
776940 | 백화점에서 배송온 생선선물세트 12 | 롯데 | 2018/02/07 | 2,689 |
776939 | [대박 ㅋ] 안철수, '미래당' 당명 사용 못한다 ㅋㅋㅋ 20 | 인철수 ㅉㅉ.. | 2018/02/07 | 3,914 |
776938 | 평창올림픽은 언론들이 너무 안도와주네요. 33 | 어휴 | 2018/02/07 | 1,878 |
776937 | 베이비시터 식사 어떻게 해야하나요? 페이는 어느정도가 적정한가요.. 7 | ... | 2018/02/07 | 3,627 |
776936 | 82에 꼰대 진짜 많네요 12 | .... | 2018/02/07 | 2,096 |
776935 | 나훈아 서울 콘서트 가보신분 | 콘서트 | 2018/02/07 | 593 |
776934 | 코트 | 우럭여사 | 2018/02/07 | 572 |
776933 | 아이 스키 복장 팁 좀 주세요~ 15 | .. | 2018/02/07 | 2,472 |
776932 | 미국 장례 문화 궁금합니다. 9 | ... | 2018/02/07 | 1,746 |
776931 | 평창올림픽 망하라고 하는 짓 보니 10 | adfsfs.. | 2018/02/07 | 1,494 |
776930 | 역시 돈을 해처먹으려면 크게 먹어야 하는군요. 2 | ... | 2018/02/07 | 9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