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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진로 고민

간호사 조회수 : 6,259
작성일 : 2017-12-25 12:12:42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를 하자면
간호대 졸업하고 경력 2년 보다 조금 많은 간호사이고
현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sky중 하나 나왔고 제가 졸업한 학교 병원에서 근무중이에요
업무강도가 너무 높아서 대학병원은 평생 직장으로 삼기 힘들 것 같아서 곧 퇴사할 예정입니다. 경력 2년 6개월 쌓고 그만 둘 예정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퇴사하기 전에 다른 곳 붙고 그만두라는데 일과 다른 진로 준비를 동시에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 같아서 퇴사 예정이에요


대학교 때부터 삶의 질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병원에 그냥 취업한 저의 선택에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간호사는 빡센 삶을 살아도 괜찮은 사람들이 해야 할 직업인 것 같아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생해서 더 나은 직장이나 직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전공의 대학원을 가거나 직업 관련 시험 준비 등도 고민 중이에요

생각해보면 제 성향상 업무강도 낮은 곳에서 일해야 할 것 같아요 업무강도가 높으면 1~2년은 버티겠지만 평생 못 하고 또 그만둘 것 같거든요
혹은 타직종이나 동료들의 협조가 많이 필요한 그런 직업은 피하고 싶네요 지금 직장은 혼자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습니다
적어도 두 조건(1. 높은 강도 2. 협조가 많이 필요한 직업) 중 하나는 해당되지 않는 직업 가지고 싶습니다


혹시 이러한 조건에 충족되는 직장이나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참고로 대학원 가서 교수 하는 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간호학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는 편이라서요.
IP : 106.251.xxx.20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5 12:15 PM (116.127.xxx.144)

    대책없이 그만두면 안되지요.
    특히 요즘 세상에.

    그리고 82에서 보니
    간호사들이 제약회사의 뭐...연구 비슷한거던데...하는게 있대요.
    그게 업무도 널럴하고 연봉도 좀 높고 그런다던데..

    그거아니면 보건소? 학교 보건교사? 이런쪽으로도 간다고하고

    근데 님의 그 마인드로는 한국사회 어디에도 적응하기 어려울 겁니다.
    어쩌도 운좋아....걸리는거 말고는요

  • 2. ..
    '17.12.25 12:17 PM (58.122.xxx.63) - 삭제된댓글

    조금만 경력 더 쌓으세요.
    경력3~5년차 심평원, 건보공단 시험 봐서 가는사람 많이 봤어요.

  • 3. 간호사
    '17.12.25 12:28 PM (213.183.xxx.64)

    간호사의 안정 끝판왕은 보건교사인거 같아요..친구 양호샘 20년 차입니다. 끝내주는 직업이네요..하지만 티오가 많이 없을거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세요

  • 4. ...
    '17.12.25 12:28 PM (223.38.xxx.218)

    남일같지 않아 글 남깁니다.
    저도 스카이중 전자공학 25년전에 졸업하고 연구원으로 십몇년 경력있고 중간에 커리어변경해서 미국회계사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조은 조건이라도 본인하고 맞지않음 못하는거죠.
    대부분은 적성을 생각하지 않고 과를 선택하는게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죠, 삼성전자도 입사후 4년이 평균 재직 기간이더군요.
    제가 외국회계쪽 일하다 보니 외국계 의료제약 임상병리쪽 회사의 직원들이 대부분 간호사출신이더라구요, 연봉도 육천 넘고 재택근무하면서 시험레포트 제출하고.. 정확히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요. 한번 외국법인쪽으로 알아보심이 어떨지요~^

  • 5. ㅂㅅㅈㅇ
    '17.12.25 12:29 PM (114.204.xxx.21)

    보건교사 끝내주긴하죠..공기업 취업은 안되나요?

  • 6. ㅇㅇ
    '17.12.25 12:31 PM (49.142.xxx.181)

    교수죠.
    제 후배중에 연대 간호학과 나와서 서울대병원에서 3년 근무후 서울 간호대 대학원 진학 석박사 따고
    수도권 모전문대 간호학과 교수예요. 전임임것 같더라고요.
    나이는 서른 조금 넘은 나이..

  • 7. 인사전문가
    '17.12.25 12:32 PM (124.51.xxx.53) - 삭제된댓글

    인사전문가의 픽업기준은 최소경력 3년차 부터(경력이라도 신입이라고 보지요) 만 40세 까지가 대한민국

    필요인력 분포도 입니다. 전문가의 쯩도 여자는 [나이]가 경쟁력이지요.

  • 8. ㅂㅅㅈㅇ
    '17.12.25 12:32 PM (114.204.xxx.21)

    로스쿨 약대도 있네요 근데 의전원은 거의 없어져서 안되고...암튼 여러방법 있네요

  • 9. 내비도
    '17.12.25 12:34 PM (121.133.xxx.138)

    원글님과 같은 동문으로 예상되는 한 간호사가 대학병원, 개인병원 돌다가 보건교사로 들어갔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했어요.

  • 10. 기회
    '17.12.25 12:36 PM (1.229.xxx.197) - 삭제된댓글

    아는 간호사는 학부가매우 별로인데 간호사 경력도 쌓고 하더니 금융권 중앙회에도 갔고 나중에는 심평원
    도전하더니 거기 다녀요
    거기가 간호사가 될수있는 최고라며 엄청 자랑스러워 하던데요

  • 11. ..
    '17.12.25 12:37 PM (99.241.xxx.140)

    http://theqoo.net/review/311719936

  • 12. 지인도
    '17.12.25 12:38 PM (211.48.xxx.92)

    간호 대학원 나와 심평원 근무.
    아이 낳고서는 이번에 보건교사 시험 봤네요.

  • 13. ....
    '17.12.25 12:44 PM (110.70.xxx.67)

    교수는 최근 3년제 4년제 전환하면서 젊은 교수들이 대거 발령나서 지금 40대 교수들이 다 자리잡고 있어요. 그 교수들이 정년퇴임까지는 자리잡기 어려울겁니다. 보건교사 TO안타는건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교수든 임용고시든 죽어라 공부해야 하는데 그 돈과 그 시간 감당하고도 장담 못할테니까요. co-work안하면서 업무강도도 안쎈 직업이면 연봉 낮아서 지금 일하는 병원 연봉받던거 생각하면 아마 다시 병원 들어가고 싶을걸요. 간호학과 출신들 갈데가 의외로 없습니다. 있어도 3D 자리인지라. 연봉이나 주말휴일 포기한다면 백화점 의무실 좋아요. 주말이나 공휴일 일해야 하는거 빼고는 혼자서 쉬엄쉬엄 일하기 좋습니다. 연봉이나 안정적인 고용상태를 포기하면 연구간호사 있지만 여기도 만만치 않게 텃세가 있는 경우도 많고 담당교수가 지랄맞으면 지옥입니다. 8급 공무원도 요즘은 시험 힘든거 다 알테구요. 간호사 3교대 힘드니 어쩌니 해도 현재 일하는 큰 대학병원에서 일하는게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병원에서는 그래도 간호사선생님 대접이라도 받는데 병원 밖 나오면 진심 내가 이리도 하찮은 존재였나 싶어짐)가 낫다는거 때려치더라도 때려치세요. 일단 간호학과를 선택해서 대학가고 간호사면허증 따서 그걸로 먹고 살기로 시작했으면 그냥 힘들게 살아야 하는 팔자가 된겁니다.

    위에 스카이 나오신 분. 제가 그런 외국계 임상시험쪽 일하다가 스트레스 너무 받아 희귀질환까지 걸려서 그 합병증으로 언제 급사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재택근무는 뭐 놀면서 일하게 두는 줄 아나요? 24시간 출퇴근시간 아껴서 일하려고 재택근무시키는거고 육아 이런거 병행하려다가 짤리는 동료들 많이 봅니다. 외국계 회사들 아주 독하게 잘 부려 먹습니다. 외국계 환상 개나 주라고 해요.

  • 14. ....
    '17.12.25 12:45 PM (110.70.xxx.67)

    TO안타는건->TO안나오는건

  • 15. ㅂㅅㅈㅇ
    '17.12.25 12:45 PM (114.204.xxx.21)

    99님 올려준 사이트 보니까 간호사들은ㅇ꽤 많은 진로가 있네요..
    딸 있다면 간호대도 괜찮네요

  • 16. 또 다른 지인은
    '17.12.25 12:50 PM (211.48.xxx.92)

    3년 차쯤 육아휴직 중 일근 콜~~ 받아
    얼른 복직 했어요.

  • 17. ㅇㅇ
    '17.12.25 12:54 PM (182.221.xxx.74)

    Cra로 외국계~

  • 18. ^^
    '17.12.25 12:56 PM (39.112.xxx.205)

    스튜어디스는 어떤가요?

  • 19. ..
    '17.12.25 12:59 PM (116.126.xxx.14)

    사업장 보건관리자나 보건관리대행 기관 업무자율성 높습니다.
    연봉은 적지만..
    산업위생기사 자격증 따서 스펙 올리고
    사업장 보건관리자 지원하세요.
    산업간호협회 홈페이지 가 보세요

  • 20. ...
    '17.12.25 1:05 PM (175.204.xxx.114)

    3년만 채우세요
    지인이 십여년전 첫발령 강남삼성에서 3년 채우고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6개월 뒤에 건강보험공단 경력공채로 들어갔어요
    간호사 우대직렬들이 있더라구요
    연봉이 낮아져도 삶의 질이 올라가서 매우 만족했어요
    지금은 육아휴직중 풀로 쓰는 중이고
    어디가든 경력인정 받으려면 3년은 채우세요
    조금만 더 견뎌서 건보나 심평 노려보세요

  • 21.
    '17.12.25 1:08 PM (203.211.xxx.22)

    뉴질랜드 간호산데요

    저는 만족합니다
    돈이 급한것도 아니라면
    정착하기가 좀 어려워그렇지
    일주일에 두세번만 일해도 되고 한번만 일해도 됩니다

    일년에 5주씩 꼬박 휴가쓰고요
    어지간해서는 오버타임도 잘없고
    미국 호주보다는 임금은 박하지만
    수 당하거나 어줍짢은 친절 강요당하지 않아요

    스카이중 하나시라니 영어는 잘하실거니
    이쪽도 한번 알아보시라고
    답글남겨봅니다

  • 22. ..
    '17.12.25 1:17 PM (124.58.xxx.221)

    동생이 미국에서 간호사하는데 만족도가 높아요. 애가 운이좋은건지, 적응을 잘하는 건지. 성격이 예민하지않고
    쏘쿨해서 그런건지. 암튼.. 근데, 동생친구 한국에서 간호학 교수인데, 얘기들어보니, 간호학 교수들사이에서도 군기 장난아니더군요. 들어보니 거의 미친집단..

  • 23. 위에
    '17.12.25 1:39 PM (58.140.xxx.107)

    뉴질랜드 간호사 너무 좋아보입니다.

    울아이 친구, 유럽에 사는 현지인인데 그친구네 엄마가 간호사인데 9시출근에서 1시에 퇴근하거나 1시에 출근 하고 4시에 퇴근하고...그쪽은 경력도 지키면서 결혼하고 아이키우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군요.
    넘 부러웠어요.

  • 24. ..
    '17.12.25 2:14 PM (125.178.xxx.196)

    뉴질랜드 간호사는 어케 되는건가요.뉴잘랜드 대학교를 다시 들어가야하는거죠?

  • 25. 간호직
    '17.12.25 3:03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간호직도 진로가 생각보다 다양할 수 있네요.

  • 26. ***
    '17.12.25 3:08 PM (39.7.xxx.165)

    관심있는분야라서저장하고 볼게요

  • 27. ..
    '17.12.25 4:04 PM (175.223.xxx.218)

    영어되실듯한데 해외로 나가삼
    이나라 간호사업계 답없음

  • 28. 빡센
    '17.12.25 4:13 PM (128.134.xxx.27) - 삭제된댓글

    삶을 살아도 괜찮은 사람..이라니

  • 29. 간호사엄마
    '17.12.25 4:19 PM (121.190.xxx.131)

    우리 딸 꽤 괜찮은 학교 간호학과 나와서 4대병원중에 한곳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내년에 호주 간호대 입학합니다.
    국내 간호대 졸업햇으면 호주 3년제 간호대 1년 학점 인정되어 2년만에 졸업가능해요
    졸업후 호주 간호사 자격따고 취업하면 영주권 신청자격이 되어요.
    현재 간호사는 부족직업군이라 영주권이 나옵니다.
    힘든것은..아이엘츠 영어가 6.5 이상 나와야하고 2년 학비가 6천~7천만 정도 됩니다.

  • 30. gks
    '17.12.25 11:32 PM (1.11.xxx.125)

    간호신 진로 댓글들 저장합니다

  • 31. gks
    '17.12.25 11:37 PM (1.11.xxx.125)

    간호사 엄마님, 간호대 다니는 딸이 요즘 진로 때문에 고민중입니다. 호주 간호대 정보 알고 싶은데 메일 주실수 있는지요? hmh282@hanmail.net

  • 32. 큐큐
    '17.12.26 1:44 AM (220.89.xxx.24)

    해외 가면 된다는 사람 진짜 무책임하시다..2007년도 까지야 아이엘츠 오버롤 6.5로도 갔죠..2009년도 이후로 뉴질랜드, 호주 간호사 등록할려면 무조건 each 7.0이상 요구해요.한국 토종이 쉽게 받는 점수가 아니에요..중국인들도 3년간 하루 열몇시간 공부해서 시험을 쳐도 오버롤 7.0이 겨우 나오는데요.
    영어권에서 살다보면 방법이 있긴하겠죠..
    거기 현지 교포든지 결혼하는게 제일 빠른길이죠

  • 33. 큐큐
    '17.12.26 1:46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이민병 걸리면 제일 답이 없죠..

  • 34. 큐큐
    '17.12.26 1:59 AM (220.89.xxx.24)

    여기 댓글중에 간호사 엄마 분이
    국내 간호대 졸업햇으면 호주 3년제 간호대 1년 학점 인정되어 2년만에 졸업가능해요..->하는데
    아이엘츠 영어가 6.5 이상 나와야하고 ->이건 호주간호대 들어갈려면 입학조건이죠..

    호주 간호대 졸업하고 나서 널스로 등록할려면 최종적으로 아이엘츠 each 7.0이상 점수를 획득해야 되요..
    한국간호사들 호주 간호대 졸업하고 아이엘츠 each 7.0 딸려고 한국 학원에서 공부하러 들어온사람들 좀 봤어요..

    each 7.0이라면 님이 아이엘츠 점수를 한번에 리스닝 7.0이상 리딩 7.0이상 라이팅 7.0이상 스피킹 7.0이상 나와야 된다는거죠..가면 갈수록 문제 정말 어려워져서 꼭 하나씩 과락이 생겨요..
    다른 영어시험이 또 생겼다고 하던데 그것은 스피킹, 라이팅 점수내기가 수월하다고 하던데 모르죠.

    간호사 진로 많다고 하는데.. to 얼마 없고 모두 다 쉬운 길은없어요

  • 35.
    '17.12.26 9:03 AM (218.145.xxx.49)

    정보 고맙습니다

  • 36.
    '17.12.26 10:37 AM (203.211.xxx.22) - 삭제된댓글

    저 윗글단 뉴질랜드 간호산데요

    무조건 외국 오라는 소리가 아니고요.
    이런 길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한국에서 간호사 했었구요
    아일츠 7.0 받아서 뉴질랜드에서 대학교 따로 안다니고
    캡 코스 이후에 잡 오퍼받고 영주권 받았어요.

    원글님이 영어 잘하실 거 같으니
    조언해드린겁니다.

    해외가라고 말한게 무책임하다고 하시니 덧글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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