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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이거나 자기애가 강해도 우울증오나요?

지쳐요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7-12-25 10:59:03
딸이 넷이고 어릴적 형편이 어려워서 엄마가 아빠따라
일을 오래 다니셨어요. 그러니 집에서 보살핌과 애정을
넘치게 받기는 힘들어도 엄마는 최선을 다했고
아빠가 엄마 속 썪이셔서 딸셋은 엄마돌아가신 지금도
마음 아파해요.
근데 유독 언니한명이 상처받고 살았다고 입에 달고 삽니다.
어느날은 형부들도 다있는대도 해준게 뭐있냐.
친정식구들때문에 평생 상처받았다고 울고불고
난리가나기도 하고요.
오히려 언니둘과 제가 말조심, 행동조심하며 살죠.
저렇게 울고불고하니 엄마도 눈물좀
흘리셨을꺼예요.
언니는 화나면 혼자 뒤집에지는 성격이고요.
언니는 여행을 그렇게 다녀도 엄마 화운데이션한번 사다주고
돈을 받아갈정도로 인색했어요.
김장해주면 삼만원을 줘요.ㅎㅎ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만나는 친구도 거의 없어요.
이기적이고 자기애가 강한편인데 이번에 저와 카톡으로
싸웠어요. 혼자인 친정아버지 통화한번, 용돈도 안드리니.
근데 형부한테 톡이 오더니 언니가 우울증검사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네요.
이사가는 곳마다 아래윗집들이 일부러 자기 방문을 쾅쾅닫고
보복소음낸다고 만나면 욕을 많이 했고요.
혹시 이러다가 정신병올수도 있나요?
이기적이어도 우울증이 올까요? 상담까지 받으러간다니
너무 마음이 복잡합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IP : 1.236.xxx.1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5 11:06 AM (211.36.xxx.102) - 삭제된댓글

    언니 피해망상 같아요
    심해지면 조현병올수도..
    지금 상관없는 이웃집한테도 다피해받고 있다고 생각하고있네요

  • 2. ...
    '17.12.25 11:08 AM (125.186.xxx.152)

    저도 피해망상 생각 났어요.
    이기적이 아니라 처음부터 피해망상이었을수도.

  • 3. ..
    '17.12.25 11:09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것과 우울증은 상관 없고요.
    오히려 억제하고 희생적인 사람들이 우울증이 많죠. 홧병도 많고.
    언니의 경우는 이기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여기서 말하는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거죠.
    자기 객관화가 된다면,
    자기는 자주 여행 다니면서 엄마 파운데이션 값 받아가는게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고
    김장비로 3만원을 주는 게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죠.
    윗집이 일부러 방문을 쾅쾅 닫아 보복소음을 낸다, 피해망상이고요.
    우울증이 오면 사리분별이 떨어지고, 피해망상이 있기도 해요.
    원래 친구가 없었던 점은
    아마도 사람으로부터 상처받기 싫은 방어일 수 있어요.
    과거에 누군가부터 상처받은 기억이 있을 수 있는데,
    본인은 그것을 엄마나 가족으로 돌리는데, 가족 외의 사람일 수도 잇고 가족일 수도 잇죠.
    상담을 받는 과정에 뭔가가 나오겠죠.
    인색한 것은 피해의식과 복수일 가능성이 있어요. 평소에 약 올려 주고 싶은데, 마땅이 돈을 줘야 할 때 주지 않음으로써 자기도 몰랐던 골탕먹이고 싶은 욕구를 실현하는 거죠. 저게 습관이 되면, 돈 몇푼으로 사람 정나미 떨어지게 하는 성격특성으로 굳어지죠. 본인은 그게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르고요.

  • 4. ..
    '17.12.25 11:14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제때 복수(할 말, 자기 감정이나 의견 표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나중에라도 복수할 기회를 엿보는데 그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죠. 의외로 돈 거래를 할 기회는 많이 와요. 그러니, 복수할 적절한 기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죠. 이건 일부러 한다기 보다는 의식적인 행위일 수 있죠.
    가령 엄마가 다 챙겨주는 친구를 부러워하며 결핍을 느끼고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다면, 무의식 중에는 엄마를 미워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죠. 내가 필요할 때 엄마가 없었으니까, 엄마는 뭔가 부당한 대접을 받아야 해!

  • 5. ..
    '17.12.25 11:14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제때 복수(할 말, 자기 감정이나 의견 표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나중에라도 복수할 기회를 엿보는데 그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죠. 의외로 돈 거래를 할 기회는 많이 와요. 그러니, 복수할 적절한 기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죠. 이건 일부러 한다기 보다는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무의식적인 행위일 수 있죠.
    가령 엄마가 다 챙겨주는 친구를 부러워하며 결핍을 느끼고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다면, 무의식 중에는 엄마를 미워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죠. 내가 필요할 때 엄마가 없었으니까, 엄마는 뭔가 부당한 대접을 받아야 해!

  • 6. ㅌㅌ
    '17.12.25 11:17 AM (42.82.xxx.120)

    욕심과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 그나마 나아져요
    남들보다 못하니까 생기는 병인데
    남들을 배제해버리고 자기만 보면 우울증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뇌 호르몬 때문이라는데 그게 어릴때부터 그런 습관이 들어서
    계속 진화 발전되어온게 우울증으로 발전한거죠
    뇌의식 자체를 바꿔야 자가치료 가능합니다
    그게 어려우니 약을 먹는거죠

  • 7. ..
    '17.12.25 11:18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제때 복수(할 말, 자기 감정이나 의견 표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나중에라도 복수할 기회를 엿보는데 그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죠. 의외로 돈 거래를 할 기회는 많이 와요. 그러니, 복수할 적절한 기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죠. 이건 일부러 한다기 보다는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무의식적인 행위일 수 있죠.
    가령 엄마가 다 챙겨주는 친구를 부러워하며 결핍을 느끼고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다면, 무의식 중에는 엄마를 미워하고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죠. 내가 필요할 때 엄마가 없었으니까, 엄마는 뭔가 부당한 대접을 받아야 해!
    스크루지 심리도 강박과 비슷한 정신병리죠. 개인인격에 비난을 가하기 보다는, 신체적인 병에 걸리듯이 어떤 원인에 오는 것이니까, 그런 부분을 다시 끄집어 내어야 재구성을 해야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겠죠. 아마도 상처를 받았던 기억을 마구 끄집어내다보면 뭔가 실마리가 보이고, 용서라든가 하는 해결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인색한 병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 8. 댓글들감사해요
    '17.12.25 11:20 AM (1.236.xxx.183)

    이기심으로 우울해서 피해망상까지 올수도 있겠네요?
    더 심해질수도 있을까요? 싸웠으니 이제
    저는 세상 나쁜ㄴ되서 연락못해요.
    관계를 맺는 주변사람들에게 예의없다는
    소리를 많이하는 편이고요. 객관화 말씀은
    맞는거같아요.

  • 9. 엄마가
    '17.12.25 11:28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신혼초에 한창 남편문제를 포기 못해서 속이 뒤집어질때 온니를 길러서 그 영향이 언니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하면 님이 좀 이해가 될까요.
    언니 푸념을 차단 하든가 들어주다 중단 하든가 그냥 따지지 말고 들어 주든가 해야지
    사람말에 따박따박 논리를 들어 따져봤자 효과가 없습니다.
    언닌 그냥 들어 달라고 동네방네 나발을 부는거지 따박따박 따져 달라고 식구들 앞에서 나팔 부는게 아니잖아요.
    그런 성격이면 남편한테도 자식들한테도 사랑을 못받고 살텐데 어쩌겠어요.
    어리석어 스스로 뉘우침이 없는걸.
    그냥 애 껴안고 남편 시댁 욕해댔던
    님 친정엄마를 원망 하세요.
    왜 남편 잘못 만나 원망을 어린 딸 껴안고 해 댔고 욕을 해 댔고 그 어린 딸에게 화풀이를 해 대서 언니 성격을 망쳐 놨는지 ..
    님도 자식을 길러본 엄마라면 애 기를때 엄마 마음이 안정되야 그 정서가 자식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라는것쯤은 잘 아시잖아요.
    문제 있고 성격 나쁜 애들은 그 엄마가 만들어준겁니다.
    그대로 어른이 돼죠

  • 10. ..
    '17.12.25 11:36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김장비 하나면 놓고 보면,
    김장비로 합당한 비용을 다 내면, 자신이 사랑을 받은 증거가 되지 못하잖아요.
    택도 없는 비용과 김장비용 만큼의 차액만큼 자신이 받은 사랑이 될텐데요.
    사랑에 결핍이 있다면, 김장을 사랑으로 대치하고, 사랑을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 사고가 작동할 수 있어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항상 빚쟁이처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겠죠.
    사랑의 결핍은 가장 흔하고,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결핍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많죠. 원글님이 추측하는 엄마의 부재가.. 결핍의 원인일 수 있고, 가장 크게는 언니 당사자에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어느 나라의 왕자나 공주 아니고서는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같은 환경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느끼고 누군가는 충분한 사랑을 느끼죠. 개인의 차이라기 보다는 다른 형제들은 경험하지 못한 언니만의 어떤 결핍의 계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어릴 때 남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게 잇는데, 그것은 비밀로 하고 싶고 대신 당시 나를 보호해야 했을 엄마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 거죠. 결핍을 느끼고요. 이런 경우 애정의 결핍이라기 보다 보호의 결핍이죠.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겪은 큰 일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에 자녀 혼자 큰 일을 겪고 속앓이 하면서 부모에게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인간관계에 장애를 겪기 쉽죠. 악순환 되어 한번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아, 더욱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지고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하니, 엄마가 언니의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을 시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 같고요. 그런 환경에서 언니에거 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왕따든 다른 사건이든.

  • 11. ..
    '17.12.25 11:50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김장비 하나면 놓고 보면,
    김장비로 합당한 비용을 다 내면, 자신이 사랑을 받은 증거가 되지 못하잖아요.
    택도 없는 비용과 김장비용 만큼의 차액만큼 자신이 받은 사랑이 될텐데요.
    사랑에 결핍이 있다면, 김장을 사랑으로 대치하고, 사랑을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 사고가 작동할 수 있어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항상 빚쟁이처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겠죠.
    사랑의 결핍은 가장 흔하고,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결핍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많죠. 원글님이 추측하는 엄마의 부재가.. 결핍의 원인일 수 있고, 가장 크게는 언니 당사자에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어느 나라의 왕자나 공주 아니고서는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같은 환경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느끼고 누군가는 충분한 사랑을 느끼죠. 개인의 차이라기 보다는 다른 형제들은 경험하지 못한 언니만의 어떤 결핍의 계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어릴 때 남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게 잇는데, 그것은 비밀로 하고 싶고 대신 당시 나를 보호해야 했을 엄마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 거죠. 결핍을 느끼고요. 이런 경우 애정의 결핍이라기 보다 보호의 결핍이죠.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겪은 큰 일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에 자녀 혼자 큰 일을 겪고 속앓이 하면서 부모에게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인간관계에 장애를 겪기 쉽죠. 세상에 자기 혼자 버려진 느낌,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모든 인간관계에 방어적이 되어서요. 악순환 되어 한번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아, 더욱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지고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하니, 엄마가 언니의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을 시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 같고요. 그런 환경에서 언니에거 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왕따든 다른 사건이든.
    저희집도 여행은 다닐 거 다 다니면서 엄마에 돈 쓰는 것에 아까워 하는 사람이 있어요.
    형제들이 많아서 이사갈 때 이 형제만 조부모에 맡겨진 적이 있는데, 이때 조부모가 아이를 방치해서 부모가 돌아왔을 때 삐쩍 곯아 있었다고 해요. 본인은 어려서 이 일을 잊었지만, 본인의 무의식은 기억하고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 깔려 있겠죠. 다른 형제에게 너는 그때 엄마아빠 아래서 자랐으니까 성격이 좋다거나 머리가 좋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본인도 기억을 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다른 형제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그것을 반드시 엄마에게 받으려고 햇어요. 인색이 병이다 싶을 정도죠.

  • 12. ..
    '17.12.25 11:55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김장비 하나면 놓고 보면,
    김장비로 합당한 비용을 다 내면, 자신이 사랑을 받은 증거가 되지 못하잖아요.
    택도 없는 비용과 김장비용 만큼의 차액만큼 자신이 받은 사랑이 될텐데요.
    사랑에 결핍이 있다면, 김장을 사랑으로 대치하고, 사랑을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 사고가 작동할 수 있어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항상 빚쟁이처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겠죠.
    사랑의 결핍은 가장 흔하고,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결핍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많죠. 원글님이 추측하는 엄마의 부재가.. 결핍의 원인일 수 있고, 가장 크게는 언니 당사자에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어느 나라의 왕자나 공주 아니고서는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같은 환경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느끼고 누군가는 충분한 사랑을 느끼죠. 개인의 차이라기 보다는 다른 형제들은 경험하지 못한 언니만의 어떤 결핍의 계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어릴 때 남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게 잇는데, 그것은 비밀로 하고 싶고 대신 당시 나를 보호해야 했을 엄마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 거죠. 결핍을 느끼고요. 이런 경우 애정의 결핍이라기 보다 보호의 결핍이죠.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겪은 큰 일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에 자녀 혼자 큰 일을 겪고 속앓이 하면서 부모에게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인간관계에 장애를 겪기 쉽죠. 세상에 자기 혼자 버려진 느낌,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모든 인간관계에 방어적이 되어서요. 악순환 되어 한번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아, 더욱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지고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하니, 엄마가 언니의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을 시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 같고요. 그런 환경에서 언니에거 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왕따든 다른 사건이든.
    저희집도 여행은 다닐 거 다 다니면서 엄마에 돈 쓰는 것에 아까워 하는 사람이 있어요.
    형제들이 많아서 이사갈 때 이 형제만 조부모에 맡겨진 적이 있는데, 이때 조부모가 아이를 방치해서 부모가 돌아왔을 때 삐쩍 곯아 있었다고 해요. 본인은 어려서 이 일을 잊었지만, 본인의 무의식은 기억하고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 깔려 있겠죠. 다른 형제에게 너는 그때 엄마아빠 아래서 자랐으니까 성격이 좋다거나 머리가 좋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본인도 기억을 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다른 형제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그것을 반드시 엄마에게 받으려고 햇어요. 인색이 병이다 싶을 정도죠. 형평이 안 맞는 것을 참아내지를 못해요. 가령 형제끼리 여행을 갈 때 본인이 도시락을 싸왔는데, 다른 형제가 빈손으로 왔으면 본인이 싸올 때는 상대방 것 까지 싸왔으면서도 너는 그깟 것만 들고 왓냐 식으로 입에서 몹쓸말이 튀어나와요. 원래는 여행지에서 사 먹는 게 정상이지만, 본인은 그때 쓰는 돈이 아까워서 사왔는데,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요. 이런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요. 세계를 중심으로 자신이 돌아가는 게 아니고요.

  • 13. ..
    '17.12.25 11:57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김장비 하나면 놓고 보면,
    김장비로 합당한 비용을 다 내면, 자신이 사랑을 받은 증거가 되지 못하잖아요.
    택도 없는 비용과 김장비용 만큼의 차액만큼 자신이 받은 사랑이 될텐데요.
    사랑에 결핍이 있다면, 김장을 사랑으로 대치하고, 사랑을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 사고가 작동할 수 있어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항상 빚쟁이처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겠죠.
    사랑의 결핍은 가장 흔하고,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결핍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많죠. 원글님이 추측하는 엄마의 부재가.. 결핍의 원인일 수 있고, 가장 크게는 언니 당사자에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어느 나라의 왕자나 공주 아니고서는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같은 환경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느끼고 누군가는 충분한 사랑을 느끼죠. 개인의 차이라기 보다는 다른 형제들은 경험하지 못한 언니만의 어떤 결핍의 계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어릴 때 남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게 잇는데, 그것은 비밀로 하고 싶고 대신 당시 나를 보호해야 했을 엄마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 거죠. 결핍을 느끼고요. 이런 경우 애정의 결핍이라기 보다 보호의 결핍이죠.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겪은 큰 일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에 자녀 혼자 큰 일을 겪고 속앓이 하면서 부모에게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인간관계에 장애를 겪기 쉽죠. 세상에 자기 혼자 버려진 느낌,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모든 인간관계에 방어적이 되어서요. 악순환 되어 한번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아, 더욱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지고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하니, 엄마가 언니의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을 시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 같고요. 그런 환경에서 언니에거 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왕따든 다른 사건이든.
    저희집도 여행은 다닐 거 다 다니면서 엄마 생신 상차림에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한다는가 엄마에 돈 쓰는 것에 아까워 하는 사람이 있어요.
    형제들이 많아서 이사갈 때 이 형제만 조부모에 맡겨진 적이 있는데, 이때 조부모가 아이를 방치해서 부모가 돌아왔을 때 삐쩍 곯아 있었다고 해요. 본인은 어려서 이 일을 잊었지만, 본인의 무의식은 기억하고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 깔려 있겠죠. 다른 형제에게 너는 그때 엄마아빠 아래서 자랐으니까 성격이 좋다거나 머리가 좋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본인도 기억을 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다른 형제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그것을 반드시 엄마에게 받으려고 햇어요. 인색이 병이다 싶을 정도죠. 형평이 안 맞는 것을 참아내지를 못해요. 가령 형제끼리 여행을 갈 때 본인이 도시락을 싸왔는데, 다른 형제가 빈손으로 왔으면 본인이 싸올 때는 상대방 것 까지 싸왔으면서도 너는 그깟 것만 들고 왓냐 식으로 입에서 몹쓸말이 튀어나와요. 원래는 여행지에서 사 먹는 게 정상이지만, 본인은 그때 쓰는 돈이 아까워서 사왔는데,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요. 이런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요. 세계를 중심으로 자신이 돌아가는 게 아니고요.

  • 14. ..
    '17.12.25 12:03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근데, 김장비 하나면 놓고 보면,
    김장비로 합당한 비용을 다 내면, 자신이 사랑을 받은 증거가 되지 못하잖아요.
    택도 없는 비용과 김장비용 만큼의 차액만큼 자신이 받은 사랑이 될텐데요.
    사랑에 결핍이 있다면, 김장을 사랑으로 대치하고, 사랑을 돈으로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무의식적 사고가 작동할 수 있어요. 받은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항상 빚쟁이처럼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겠죠.
    사랑의 결핍은 가장 흔하고, 주변에서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은 결핍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많죠. 원글님이 추측하는 엄마의 부재가.. 결핍의 원인일 수 있고, 가장 크게는 언니 당사자에게 상황이나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을 회피하고 떠넘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죠.
    어느 나라의 왕자나 공주 아니고서는 누구나 결핍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같은 환경에서 누군가는 결핍을 느끼고 누군가는 충분한 사랑을 느끼죠. 개인의 차이라기 보다는 다른 형제들은 경험하지 못한 언니만의 어떤 결핍의 계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어릴 때 남들에게 말 못할 상처를 받은 게 잇는데, 그것은 비밀로 하고 싶고 대신 당시 나를 보호해야 했을 엄마에게 그 화살을 돌리는 거죠. 결핍을 느끼고요. 이런 경우 애정의 결핍이라기 보다 보호의 결핍이죠.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겪은 큰 일을 모르고 지나는 경우에 자녀 혼자 큰 일을 겪고 속앓이 하면서 부모에게는 증오와 사랑이라는 양가 감정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인간관계에 장애를 겪기 쉽죠. 세상에 자기 혼자 버려진 느낌,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모든 인간관계에 방어적이 되어서요. 악순환 되어 한번만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되지 않아, 더욱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어려워지고요. 회복탄력성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을 때,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받았던 힘으로 이겨내는 것인데, 그게 안 되는 거죠. 그러니, 방어적이죠.
    엄마가 아빠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다고 하니, 엄마가 언니의 마음을 잘 보살피는 것을 시간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을 것 같고요. 그런 환경에서 언니에거 뭔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왕따든 다른 사건이든.
    저희집도 여행은 다닐 거 다 다니면서 엄마 생신 상차림에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한다는가 엄마에 돈 쓰는 것에 아까워 하는 사람이 있어요.
    형제들이 많아서 이사갈 때 이 형제만 조부모에 맡겨진 적이 있는데, 이때 조부모가 아이를 방치해서 부모가 돌아왔을 때 삐쩍 곯아 있었다고 해요. 본인은 어려서 이 일을 잊었지만, 본인의 무의식은 기억하고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 깔려 있겠죠. 다른 형제에게 너는 그때 엄마아빠 아래서 자랐으니까 성격이 좋다거나 머리가 좋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본인도 기억을 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다른 형제에게 조금만 베풀어도 그것을 반드시 엄마에게 받으려고 햇어요. 인색이 병이다 싶을 정도죠. 형평이 안 맞는 것을 참아내지를 못해요. 가령 형제끼리 여행을 갈 때 본인이 도시락을 싸왔는데, 다른 형제가 빈손으로 왔으면 본인이 싸올 때는 상대방 것 까지 싸왔으면서도 너는 그깟 것만 들고 왓냐 식으로 입에서 몹쓸말이 튀어나와요. 원래는 여행지에서 사 먹는 게 정상이지만, 본인은 그때 쓰는 돈이 아까워서 사왔는데, 그런 상황에 대한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요. 이런 사람은 자기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요. 세계를 중심으로 자신이 돌아가는 게 아니고요.

  • 15. 자기애적 인격장애 증상
    '17.12.25 1:27 PM (210.183.xxx.102) - 삭제된댓글

    자기애적인격장애인격 증상과 흡사하네요

    -사람을 이용가치나 착취의 대상으로 본다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어 냉혹하다
    -자기 객관화가 안된다
    -뚜렷한 이유없이 자신은 공경받고 대우 받아야할 특별한 존재라고 여긴다

  • 16. 자기애적인격장애
    '17.12.25 1:33 PM (210.183.xxx.102)

    자기애적인격장애 증상과 흡사하네요

    -사람을 이용가치나 착취의 대상으로 본다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어 냉혹하다
    -자기 객관화가 안된다
    -뚜렷한 이유없이 자신은 공경받고 대우 받아야할 특별한 존재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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