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지봉투 샀다고 난리치는 남편아~

이클립스74 조회수 : 4,610
작성일 : 2011-09-18 12:32:04

넌 어제 콜롬비아에서 189,000원짜리 등산가방 샀지?

그래...나 어제 다이소에서 천원에 70매짜리 편지봉투 샀어

너희 부모님께 명절때 못 드린 돈 봉투에 넣어 드릴려구

은행 봉투에 넣어서 드리라고?

그럼 니가 그렇게 해

천원, 오백원짜리 푼돈 아끼라구?

아껴서 너처럼 가방 몇 개 사고, mp3두어개 살까?

니가 산 가방 값, mp3값이

내가 애들 사준 스티커북, 천원짜리 장난감과 비교 대상이니?

내가 과소비하는 거니?

아님 니가 검소한거니?

 

IP : 116.33.xxx.5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8 12:36 PM (118.36.xxx.178)

    원글님 열 받을만 합니다.

    올겨울 따뜻한 코트 하나, 아이들 덕다운 점퍼 하나씩..
    남편분 카드로 꼭 질러주세욤.

  • 2. ㅇㅇ
    '11.9.18 12:38 PM (211.237.xxx.51)

    남편생각은요.
    189,000원 짜리 등산가방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것이니 산것이고.
    님이 다이소에서 천원에 70매짜리 봉투 산것은
    은행에 가면 봉투가 널려있는데 그걸 왜 굳이 돈주고 사냐...
    천원이든 백원이든 돈 안들여도 가져다 쓸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저도 은행가면 돈 찾아오면서 필요할땐 돈봉투 한 열장씩 집어옵니다.
    집에다 두고두고 쓰려고요..;;

  • ㅇㅇ
    '11.9.18 3:33 PM (121.130.xxx.78)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은행 상호 찍힌 봉투에 어른 용돈 넣어드린다는 건 저로선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아이 학교에 가끔 돈 낼때도 이왕이면 아무것도 없는 흰봉투가 좋더라구요.
    뭐가 어찌되었든 비싼 봉투도 아니고 다이소에서 천원에 70매 짜리면 집에 구비해두고
    두고두고 쓸만한 필수품입니다.

  • 3. 어메이징
    '11.9.18 12:39 PM (211.59.xxx.87)

    다이소에서 봉투산거가지고... 에휴 푼돈아끼라고했으니까 이제 푼돈안쓰고 목돈으로 확 질러버린다고 하세요!!

  • 4.
    '11.9.18 12:40 PM (118.36.xxx.178)

    어른들께 드리는 돈을 은행봉투에 넣어서 드리기가....
    저는 항상 흰봉투나 예쁜 봉투에 넣어서 드리거든요.
    사람마다 다른가봅니다.

  • 5. 그래도..
    '11.9.18 12:42 PM (175.253.xxx.107)

    어른들께 드릴 돈을..
    은행봉투에 넣어서 드리는건...
    넘 성의없어 보여요...

    천원에 70매짜리면 고급봉투도 아니구만..
    두고두고 몇년은 쓸건데.. ㅠㅠ

    물론 저도 오래오래 쓸건.. 돈을 좀 주더라도 좋은걸 삽니다..

    그치만
    원글님 남편은 등산가방 몇개씩 사는.. 자신에게는 참 관대한 사람인가보군요..

    토닥토닥...
    원글님 남편 나빠요~!!!!!

  • 6. 건새우볶음
    '11.9.18 12:43 PM (82.145.xxx.91)

    십원 백원 아껴서 뭐하겠어요
    원글님 겨울도 돼가고 하니 몽클레어 패딩 하나 질러주세요.

  • 7. .ㅡ
    '11.9.18 12:44 PM (119.194.xxx.152)

    편지봉투 정말 요긴하게 필요할때가 자주있어요

    잘사셨어요

  • 8. 쫀쫀하네
    '11.9.18 12:45 PM (112.153.xxx.48)

    아우 님 남편 진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군요.
    저도 은행 봉투에다 넣어서 주는 거 싫습니다.
    특히 경조사 같은거,,
    198000원 이면 애들 스케치북이 몇개야...애들 겨울 파카를 몇개나 살 수 있는데...
    하여간 남자들 중에는 지 몸에 들어가는 거는 안 아깝고
    와이프가 쓰는 건 다 낭비로 보는 이상한 인간들이 있다니까요.

  • 9. ..
    '11.9.18 12:47 PM (125.152.xxx.218)

    훨~~~~~~~~~~ 어제 복숭아 샀다고 뭐라고 했던 남푠 하고 소개팅 해 드리고 싶네요.

  • 소개팅
    '11.9.18 1:45 PM (220.120.xxx.25)

    참여시킬 남편이 또 있는데
    확실히 주선되면 연락 좀 주세요~

  • 10. 다음에는
    '11.9.18 12:52 PM (218.155.xxx.223)

    액수 큰거 하나 지르세요
    저도 누구한테 돈 드리거나 경조사비 은행 봉투에 넣지 않아요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 11. 필수품인데..
    '11.9.18 1:06 PM (125.182.xxx.89)

    어른께 누가 은행봉투에 넣어서 용돈 드리나요. 더군다나 며느리가 그렇게 드리면 시댁어른께 행여나 트집 잡힐 우려나 있지...

    봉투 잘 사셨어요. 자주 필요한건 아니지만 인생사 살면서 꼭 필수품 아닌가요. 갑작스럽게 필요할 때 없으면 곤란한건데... 저도 몇 번 경험하니 노란색 봉투, 등기보낼 때 쓰는 조금 큰 봉투랑 무지봉투 갖춰두게 되더군요.

  • 12. 반짝반짝
    '11.9.18 1:07 PM (222.232.xxx.17)

    그냥 그러려니하시고 사실거 다 사세요.
    저희 남편하고 똑같네요. 뭘 그런걸 사냐면서 자기건 아끼지 않아요.

  • 13. 혹시
    '11.9.18 1:11 PM (121.124.xxx.59)

    혹시 전업주부세요?
    혼자 가정경제 책임지는 남자들한테 물어보면 아마 대답을 회피하겠지만
    (혼자 가정경제 책임지는 여자들도 마찬가지)
    남자들은 자기 혼자 번돈이 절대 가족의 돈이라고 생각 안 해요.
    내가 번 내 돈이라고 생각하죠.
    다만,
    내가 관대하므로 이 사람들을 위해 내 돈을 제공한다, 이렇게 생각할 뿐이에요.
    전에 전업주부애 대해 몇 개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전업주부들의 대부분은, 나는 남편 돈 내가 관리하며 잘 쓰고 산다, 집안일의 경제가치는 무척 크다...
    뭐 그런 말들만 반복하더라구요.
    그러나 그랬든 말았든,
    일 해서 돈 버는 사람들은, 그거 자기 돈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번 돈에 대한 소득세가 누구 이름으로 나오나요?
    집에서 뼈 빠지게 가정경제 관리하는 사람 앞으로는 안 나와요.
    당연히 번 사람 이름 앞으로 나오죠.

    남편이 돈 갖고 치사하게 군다고 생각할 필요 없어요.
    그게 남편 돈 인건, 빼도 박도 못 하는 사실.
    이참에 스스로 자립하는 걸 권해봅니다.

  • 어떻게?
    '11.9.18 1:26 PM (118.36.xxx.178)

    자립...
    말이 쉽죠.
    그렇다면 남편들도 마눌없이 자립해서
    집안일하고 육아하길 권유합니다.

  • ...........
    '11.9.18 1:55 PM (118.32.xxx.104)

    쩝...
    남자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사람 나름임.
    저흰 맞벌이지만 체계적으로 잘 관리해서 같이 결산하고 계획짜고
    연말에 망년회하며 같이 이야기 하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인지, 자기돈은 가족의 공금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확실해짐.

  • '11.9.18 2:48 PM (121.151.xxx.167)

    그게 돈버는 유세이죠
    돈버는 유세함부로 떨다가는 나중에 돈못벌게 되었을때
    집안에서 팽당하면 그러겠지요
    고개숙인 40대
    권리없는 아빠들하겠지요
    지들이 그동안한것은 생각하지않고
    댓글님 주변에 그런사람들있다면 말하세요
    나중에 돈못벌어서 집에서 쫒겨나도 억울해하지말라고 말이죠
    가족의 개념이 아닌데 같이 평생 잇을필요없겟지요

  • '11.9.18 3:14 PM (121.151.xxx.167)

    참 돈버는 유세는 다 떨어놓고
    돈못버니 쫒아낸다는말이 극악이라고요
    그럼 돈벌때 잘해야지요
    사실 여자가 전업이면 그 혜택 남자도 받는거죠
    맞벌이면 집안일도 해야하는데 전업이면 집안일에서 벗어나는것이니까요
    여자는집안일 남자는 돈버는일그렇게 분담하면서 사는것을 원해서 전업하는것 찬성하는것 아닙니까
    자기가 집안일하기싫어서 여자에게 맡긴다면 자신도 그정도로 돈을 풀어야지요
    자신이 번돈이 주인이라면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사람에게 그만한 댓가는 치루어야지요
    댓가없이 혜택은 다 받아놓고 주인이라 그건 전업인아내는 노예라는것인가요?
    니건니거 내건 내거가 맞다면 아내보고 전업하지말고 나가라고 강력하게 주장해야지요
    그것도 안하면서 다 혜택을 받으면서 왜 자신의 댓가는 치루지않는거죠
    그렇다면 그댓가를 치루어야지요
    그렇게 따지면 가족이 아니라는건데 왜 남을 위해서 나를 희생합니까
    서로 합의하에 그렇게 산것이라면 돈못벌면 이제 합의를 깬것이니
    같이살 필요가없는거죠
    돈버는 우세떠는사람들보면 이기적인것뿐 아니라 바보들같아요
    나중에 더 누가 힘들것같나요
    자신의 조금 낫다고 생각할때 배려해야지
    자신이 낮아질때 배려를 받는거죠

  • '11.9.18 3:29 PM (118.36.xxx.178)

    121.124님.
    그런 생각이라면 남자는 그냥 결혼도 안 하고 가족도 꾸리지 않고
    혼자 돈 벌어서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낫겠군요.
    그런 사람은 절대 결혼하지 말기를 권유합니다.
    내 것이 내 것이고, 네 것이 네 것이라면
    가족은 왜 만드는 건가요?
    돈 버는 유세가 아니라
    내가 번 돈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쓰는 게 당연한 이유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번 돈이고 내 것이니
    마눌과 자식에게 들어가는 건 아깝다...라고 생각하는 남자.
    정말 최악이네요.

  • ㅋㅋ
    '11.9.18 3:39 PM (121.130.xxx.78)

    내가 번돈이니 이건 나말을 위해 써야한다는 건가요???
    121 124님 결혼은 하셨어요? 남자세요?
    님은 그런 생각으로 세상 사시나요? 진짜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그런 논리라면 부인이 해놓은 밥은 절대 먹어선 안되겠죠.
    그건 부인밥이니까요. 청소해놓고 빨래해 놓은 집에 맘껏 눕거나 입어도 안되구요.
    뭐 그냥 부인도 하숙 치는 셈 치고 일일이 밥값 세탁비 청소비 받음 되겠지요.
    아 근데 자녀 양육비ㅡ 교육비 다 반땅해서 내더라도 그 월급으론 감당 못할텐데요 ㅋㅋ

  • 찌질남이네요.
    '11.9.18 4:46 PM (211.63.xxx.199)

    원글님 남편이나 이분이나 비슷한 마인드네요.
    한마디로 찌질남이예요~~~

  • '11.9.18 10:15 PM (118.36.xxx.178)

    청소 요리 빨래...
    1인당 하루 한 시간이면 된다..
    님은 안드로메다에서 오셨나 봅니다.
    애 키우는 건요?

  • ㅋㅋ
    '11.9.19 1:50 AM (121.130.xxx.78)

    가사노동이 1인당 하루 한시간이면 된다니
    어디 단칸방에서 라면 끓여 드시고 사나 봅니다.

  • 14. ㅎㅎㅎ
    '11.9.18 1:51 PM (61.109.xxx.2)

    너무 기가막혀서 웃음이 나오네요.
    정말 치사한 남편이예요. 그쵸?

  • 15. ...
    '11.9.18 2:49 PM (116.37.xxx.204)

    다음에는 문구점 가셔서 한 장에 몇 백원 하는 돈 봉투 확 질러주세요. 백장쯤요.

  • 16. ㅋㅋㅋ
    '11.9.18 3:48 PM (175.124.xxx.32)

    진짜 쪼자난 남정네네요.
    위로 드립니다.
    집안에 하얀 봉투 없으면 갑자기 필요할 땐 정말 난감한데 말이죠.
    조곤조곤 잘 말하시고
    님도 필요한거 팍팍 지르고 사세요.

  • 17. ㅋㅋㅋ
    '11.9.18 3:49 PM (175.124.xxx.32)

    쪼자난

  • 18. ..
    '11.9.18 8:47 PM (182.208.xxx.66)

    여자나 할 생각을 남편분이 하시다니,,ㅎㅎㅎ대단 하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72 새마을금고, 신협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10/05 4,119
20971 작정하고 친정엄마 얘기 좀 하려고요. 1 답답해요 2011/10/05 3,269
20970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실 물건 있나요? 4 ㅎㄹㅇ 2011/10/05 4,265
20969 (급질문)숙명여중 배정되는 아파트? 2 질문 2011/10/05 5,406
20968 한샘 샘키즈로 방꾸며주신 분 계신가요? 9 ... 2011/10/05 3,693
20967 동갑부부 호칭문제... 20 고민 2011/10/05 9,289
20966 다른 분들의 펀드는 안녕하세요? ㅠ 8 초록 2011/10/05 3,339
20965 자녀분 토스 잉글리시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5 동동이네 2011/10/05 3,113
20964 커피원두를 선물로 받았어요;; 5 원두커피 2011/10/05 2,943
20963 살다살다 이런말 하는 남자 처음 보네요. 25 니가 신이냐.. 2011/10/05 12,284
20962 만능 전기쿠커 쓰기 괜찮은가요? 평범한 아짐.. 2011/10/05 2,507
20961 계약 만기전에 상가를 빼는 방법이요 2 상가고민 2011/10/05 6,876
20960 세제없이 소다로만 세탁하시는 분?? 2 초보 2011/10/05 3,262
20959 친정부모님 생활능력이 하나도 없는 경우 19 codms 2011/10/05 7,606
20958 초1, 5살 여아 샴푸 로션 어떤 거 쓰세요?? 5 아이들 2011/10/05 3,966
20957 닭다리 튀김좀 여쭤볼려구요. 6 우리결국했어.. 2011/10/05 3,030
20956 8년된 아파트 고치는게 그리 낭비인가요? 8 ........ 2011/10/05 3,969
20955 팔자주름, 부천에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몽이맘 2011/10/05 3,120
20954 홈플 화장실청소하는 아줌마 등 때문에 열받음 4 아줌마되니 .. 2011/10/05 3,585
20953 냉때문에 질염으로 아주 딱 죽겠어여 18 날마다 괴로.. 2011/10/05 12,164
20952 저는왜이럴까요? 3 .... 2011/10/05 2,606
20951 베이비시터의 업무? 9 mom 2011/10/05 3,332
20950 주말마다 시댁과 만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 오실때 저 약속 있어.. 12 2011/10/05 4,458
20949 애정만만세에서 말이예요... 5 ㄴㄴ 2011/10/05 3,639
20948 속초 아바이 순대 얘기가 나와서... noodle.. 2011/10/05 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