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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보고 오니 자꾸 아기얼굴이 아른아른..

47528 조회수 : 3,660
작성일 : 2017-12-25 06:46:51
어렸을 적 부터 동물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고양이 두마리 기르면서 사랑 듬뿍 주고 있어요.
동물 형태가 너무 귀여워서
사람 아기가 예쁠까 동물 아기가 예쁠까
생각까지 해본 적 있고요..

그런데 처음 조카가 생기고 나서
주말에 보러 갔다 왔는데
그 얼굴이 너무 아른거리네요.

지금 100일 갓 넘은 아기인데
세상에 이렇게 소중하고 귀여운 존재가 있나 싶네요.
정수리 냄새도 포근하고
내쉬는 숨도 향긋하고
맑은 눈빛, 도톰한 볼따구, 너무 작지만 두툼한 손가락과 주먹
안으면 따뜻하고 보드라운 몸..

세상에 아무리 예쁜 꽃이 많아도
아기 꽃만 하겠냐고, 엄마가 그러시던데..

집에 돌아오니 제가 예뻐하던 고양이 두마리가
갑자기 엄청나게 큼직(?)한 어른고양이로 보이고
머릿속에 아기얼굴밖에 아른거리지 않네요...
IP : 211.178.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25 6:54 AM (14.54.xxx.205) - 삭제된댓글

    맞아요 너무너무 에쁘죠?!
    저도 고등때 큰언니가 시집가서 첫딸을 낳았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눈에 아른아른~
    나중에 내가 결혼해서 낳은 내새끼보다 더 이뻤던듯
    첫조카라 그런가봐요

  • 2.
    '17.12.25 6:55 AM (121.167.xxx.212)

    오빠네 애기인지 언니네 애기인지 모르겠으나 가족끼리 단톡방을 만드세요
    전 시어머니인데 단톡방도 몰랐는데 며느리가 만들어서 애기들 사진 꾸준히 올려요
    그 자진 보고 있으면 좋아요
    동영상도 많이 올리고요
    많이 보면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 보는 편인데 좋아요 맞벌이라 주말에 쉬워야 하니까 오라 가라 안하고
    아들네 방문도 안하는 편이예요

  • 3. 그렇게 예뻐요 ㅎㅎㅎㅎ
    '17.12.25 7:46 AM (59.6.xxx.151)

    저도 애 좋아했는데
    아이 낳으니 더 이쁘고
    우리 애들 좀 자란 후 조카 봤는데
    여전히 큰 우리 애들도 이쁜데
    조카 첫 대면 심쿵
    나이들수록 더 이뻐요 ㅎㅎㅎ
    우리 애들, 조카, 지나는 아가들

    어머님 말씀 맞습니다
    세상 무엇에 견줄까요^^

  • 4. 아기 천사들
    '17.12.25 8:03 AM (121.101.xxx.162)

    아기들 보면 정말 천사들 같아요.저도 언니가 조카를 낳고 산후조리룰 하느라 집에 와 있을 때 조카가 너무 예쁘고 보고 싶어서 회사 출근하기가 싫을 정도 였어요. 제 아이는 정작 잘 때만 물고 빨았어요. 아이가 다 큰 지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애기들이 얼마나 예쁜 지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그래도 혹시 엄마들이 싫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들어 내 놓고 예쁘다 하지도 못해요. 혹시 말하는 아이들이 할머니라 할까봐 대충 입은 날은 아기들 안 쳐다 봐요. ㅎㅎ
    고마워요 아기 키우는 엄마들. 엄마들은 힘들어도 천사들 키워 주잖아요. 아기들아 행복하게 자라거라. 메리 크리스마스.

  • 5. ㅎㅎ
    '17.12.25 8:09 AM (114.203.xxx.120)

    제 얘긴줄 ^^첫조카 사진 동영상으로만 보다가
    어제 보고 왔는데 꼬물꼬물 계속 생각나요

  • 6. 아기들
    '17.12.25 9:48 AM (14.32.xxx.94)

    어린이집에 영아반 아기들 등에 다 천사날개가 달려 있는거 같아요.
    얼마나 이쁘던지...

  • 7. -;;
    '17.12.25 10:56 AM (222.104.xxx.169)

    궁둥이 큰기저귀 뒤뚱거리며 걷는 아가들 넘흐 사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흑 귀여워, 그냥 이모,조카웃음이 절로 나요....특히 첫조카는 제가 주말마다 가서 키우고 그랜선지 더더욱.
    이제 조카님에게 더 빠져들것입니다으~~~~하루라도 안보면 보고 싶고 온 SNS가 조카로 도배되고 말이죵 ㅎㅎ

  • 8. -;;
    '17.12.25 10:58 AM (222.104.xxx.169)

    그꼬물거리는게 애벌레같이 귀여워서 자꾸 생각나요, 울어도 귀엽고 웃어도 귀엽고 그냥 막 다 귀염귀염하죠

  • 9. ...
    '17.12.25 11:16 AM (221.139.xxx.210)

    우리언니 첫조카 낳고 친정에 몸조리하러 왔을때 학교 가기도 싫고 친구랑 놀고 있어도 애기생각밖에 안날 정도로 예쁘더라구요
    기저귀도 갈아주고 언니 자면 몰래 제방에 애기 데리고가서 재우고,언니랑 같이 목욕 시키고...
    한달후 언니네로 돌아가는데 조카랑 헤어지기 싫어서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 나요ㅋㅋㅋ

  • 10. 첫조카
    '17.12.25 11:32 AM (59.10.xxx.20)

    특히 넘 예쁘죠. 언니가 딸쌍둥이를 낳았는데 언니네 친정 오면 식구들이 아기만 쏙 안고 먼저 들어가버린다고 언니랑 형부가 서운하다 투정부렸던 기억이ㅋㅋㅋ
    첫조카 넘 이쁘고 잠깐 보니 귀엽기만 했는데 막상 내 아이 낳아서 길러보니 정말 헬~이더군요ㅋ
    그 귀엽던 조카가 이번에 수능 봤네요.;
    아이들은 쑥쑥 크고 나는 늙고;;

  • 11. 헤헤헤
    '17.12.25 4:43 PM (221.149.xxx.212)

    그 냄새 맡고 싶네요
    뽀송뽀송 아기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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