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것중에 하나가
20대 때 남친이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1년에 몇번 없는 명절 연휴 이럴때 늘 가족과
함께 해서(선물도 주고받고 저녁도 같이 먹는다 해서)
저랑 같이 지낸 기억이 없어요.
전 당연까지는 아니였는데 그럴만 하다 수긍했고
남친 가족 분위기를 이해하는 상황이였구요 ~
지금은 그보다 어린 딸을 키우고 있지만,
참 좋은 집안의 남자애랑 연애했다 싶어요.
그게 참 좋은 집안 분위기인줄은 잘 모르겠네요.
명절은 가족과 함께라도
크리스마스나 연휴에도 그렇다면
여자친구 배려는 너무 없는것 같은데.
오늘 황금빛 드라마 보니까 그 재벌네는 크리스마스날 당일에 저녁모임 하던데 ㅋㅋ
미국같은 서양 쪽은 원래 가족끼리 단란하게 보내는 거고..
우리나라는 각자 가정에 따라 다른 듯..
어릴때부터 가족끼리 단란하게 보내는 분위기면 그게 당연한 거고..
예전엔 크리스마스가 별난 날이 아니었죠
교회 나가는 집이 아니면 어른들은 별 관심 없는 날이어서
젊은이들이 먼저 받아들이면서 친구들이랑 all night?하는 날 이었는데 엄마들이 딸 찾으러 동네를 뒤집고 다니고 그랬었고 심심해서 사탕주고 재미난 노래 불러주는 교회에 놀러 가고 그랬죠
별 상관 있나요 ㅎㅎㅎ
저도 명절, 성탄, 생일 부모님과 보냈어요
천주교로 개종했지만 친정은 기독교에요
친구들과 낮부터 저녁까지 놀다
예닐곱시 되면 집에와서 이브 미사 보고 케잌도 먹고 ㅎㅎ
시어머니가 한아파트 사시는데 혼자 계셔서 지금도 그래요
아이들도 늦게라도 와서 그 시간 맞춰 할머니와 간식 먹고
다 나이 찼지만 작은 선물이나 용돈도 좀 받고요
둘 다 이성교제는 하지만 큰 불만 없이 상대들도 그런듯요
종교적인 행사니까 그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