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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급 숨기는 남편

..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17-12-24 15:55:39
저는 결혼 9년차 8살 5살 남매키우는 전문직 여자입니다.
제가 첫째 임신하고 2살때까지 키울때를 제외하고 계속 일을 해왔어요. 저는 400정도 벌고 남편도 400정도 버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생활비는 여태까지 제걸로 쓰고 남편은 대출금 갚고 자기생활한다고 해서 믿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저몰래 오피 다닌것도 알았고 월급도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많이 버는 걸 았았어요. 월급 공개하라고 해도 절대 안하고 오피다닌것도 자기는 결백하고 깨끗하다는데.. 제가 증거 있는것은 모르구요. 추측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 얘기를 꺼내니까 애 둘에 양육비 60-80으로 판례 나왔다고 그 금액도 자기 재혼할때 부담된다고 하네요.
82님들 보기에 애들 아빠로서는 어느정도 역할을 하고있는데 계속 같이 살아야할까요? 친정엄마는 애들아빠랑 저랑 있는데서 눈을 부릅뜨며 참고살라고 저한테 소리치셨고 지금도 계속 애들 생각해서 참으라 하는데.. 제인생 왜이리 안타깝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혼수도 1억넘게 해온셈인데.. 이제와 아깝네요.
IP : 175.223.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 살 만큼
    '17.12.24 4:04 PM (14.54.xxx.205)

    월급 이외에 육아랑 살림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참여 하고 있는지 묻고싶네요
    속 끓이며 살지 마셨으면 해요
    내인생 너무 아깝습니다
    원글님 월급만으로도 애들이랑 살 수있는 돈 입니다

  • 2. ..
    '17.12.24 4:07 PM (175.223.xxx.199)

    육아는 주말에 애들 어느정도 보고 살림은 거의 제가 다하고 있어요.
    여태까지 속은 배신감에 제 인생 전체가 허무하네요. 혼수로 해온 1억도 제가 처녀적 안먹고 안입고 알뜰히 모은 돈이구요.

  • 3. 먼저
    '17.12.24 4:14 PM (175.121.xxx.207)

    남편이랑 담판을 지으세요.
    솔직한 심정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시고
    이혼을 불사하겠다고요.
    그리고 남편 말을 들어보심 아마 이후 결정이 나올거예요.
    미리 마음 아파 하지 마시고.
    분명 남편이 잘못하고 있는 거 맞아요.
    공동자산으로 관리하고 원글님이 생활비로 써야 하고
    돈 관리 하는 게 맞는 거예요.

  • 4. 아이들
    '17.12.24 4:22 PM (122.44.xxx.229)

    아이들 한해라도 더키운다 생각하고 생활비를 퍼센트로 균일하게 내라하세요.많이버니 많이 내라고..
    그리고 악착같이 님따로 돈모으시고 이혼하지 않더라도 실력행사 한번하세요.
    이혼하자고 서류 내밀고 딜을 하고 무조건 좀더 돈모으고 차후에 이혼하세요.
    혼자만 배불리 먹고 살겠다고 아이들 양육비땜에 재혼이 힘들다니.. 인성이 제로네요. 친정엄마도 도움이 안되시는분이네요

  • 5. 월급
    '17.12.24 4:23 PM (14.54.xxx.205)

    속인걸로 저축을 많이 해놓은건 아닐테고 어디에 쓴걸까요? 그리고 친정엄만테는 속상한 얘기 하지마세요
    도움받지 못할거같네요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 위기를 잘 넘기려면 좀 냉정해 지시길 권하고 싶네요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차분차분

  • 6. ..
    '17.12.24 4:23 PM (175.223.xxx.199)

    담판도 짓고 이혼도 불사하겠다했는데..
    그래도 월급 공개는 안하겠대요. 그리고 저몰래 자기앞으로 주식투자한다고 9000만원 빚도 냈어요. 앞으로도 자기신용으로 대출받은거니까 또 대출 받겠대요

  • 7. 뭐라고요
    '17.12.24 4:3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주식한다고 대출을 받아요? 빚이 어마어마하니 공개를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거구만!!!!!!
    빚으로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싸구려매춘이나 하러다니고.
    그냥 이혼하세요. 덤테기 쓰지말고요.

  • 8. 이혼을
    '17.12.24 4:33 PM (14.54.xxx.205)

    두려워하지 마세요
    안맞는사람과 평생사는게 더 두려운 일입니다
    생각보다 한국사회에서 여자혼자 아이들 키우기 나쁜
    환경 아닙니다

    차라리 생활비는 남편돈으로 하고 원글님돈으로 대출금갚고 저축하세요
    아니면 월급의 퍼센트로 각출해서 모든걸 해결하시던가
    9년이면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 9. ..
    '17.12.24 5:2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을 했을 때 최악의 경우는 애들이 엇나가는 건데,
    그건 아무도 장담 못하고 팔자소관의 영역이니 신경 쓰지 말아요.
    그런 새끼 매일 보고 사느니 조금 가난한 게 낫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이 극한 공포라 결국 자신이 가장 견디기 쉬운 쪽을 선택해야겠죠.

  • 10. 재혼에
    '17.12.24 5:38 PM (210.222.xxx.158)

    부담?
    저런 애아빠가 필요한가요

  • 11. ..
    '17.12.24 5:58 PM (175.223.xxx.199)

    네 애들한테는 아빠니까요 ㅠㅠ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그외에 저한테 살인이나 다름없는 상처주는 말을 하고 사랑한다하니
    저도 그 사랑에 어처구니가 없어요

  • 12. 남편
    '17.12.24 6:01 PM (115.161.xxx.135) - 삭제된댓글

    좋은 사람이 아니네요.
    전문직 아내에게 모든 부담지게 하고
    자기는 홀가분하게 부담없이
    싱글 때와 똑같이 살고 있네요.
    아무리 가정적인 남편이라도 양육과 가사는
    여자 몫이라고 봐야 하구요.
    저러다 돈 떨어지고 빚지고 기운 없어지면
    내 새끼 내 마누라 있는 가정에
    슬쩍 숟가락 얹겠죠.

    어머니 말씀 듣지 마세요.
    어른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때 어른은 노인이 아닙니다.
    부모가 노인이 되면 자식이 이끌어야 해요.

  • 13. 999
    '17.12.24 7:19 PM (180.230.xxx.43)

    어차피 지금도 돈벌고 혼자 살림육아 다하는건데
    이혼한다해도 크게달라질것도없겠어요

    아님 육아메이트로만대해야지요
    돈도딱나눠 생활비하고 육아살림 딱 나누고 살림본인이 하기싫음 가정부를 본인이 대신부르던가 돈을더내놓던가하고요 그리고 투자따로잘하셔서 애들이 이해해줄만할때 이혼하는것도 좋아보여요

  • 14. 전문직인데
    '17.12.24 7:56 PM (124.199.xxx.14)

    뭐가 두렵나요?

  • 15. ..
    '17.12.24 9:49 PM (14.43.xxx.21)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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