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크 해밀이 말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 스카이워커,txi

다스베이더 조회수 : 894
작성일 : 2017-12-24 15:50:19

제다이의 귀환과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가 달라진 점-


그건 세월의 신비(의문점)에요.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며, 새로운 주인공이 있어요. 그걸 받아들여 나 자신에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로서 이런 걸 이해(해결)해 내야 했어요 


"이 사람은 누구지? 그토록 낙관적이고 은하계에서 가장 희망찬 캐릭터가 '제다이를 끝 낼 때다'라고 말하는 은둔자가 되었지? 그걸 읽고 뭐? 라고 했어요. 

이건 제다이가 할만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제다이는 낙관적이고 그는 고집있고 포기할 줄 모르며 섬에 은둔 같은 건 하지 않을 텐데..."라는 것을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게 될 겁니다. 8이 곧 개봉하니까요.


-스페인어 질문: 스타워즈 사가로의 귀환은 어땠습니까?


믿기지 않죠. 전혀 기대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마치 몇 년째 입지도 않고 뒤져 보지도 않은 오래된 바지를 찾았는데 지폐 20달러를 찾았는데, 그건 있는 줄 몰랐던 거니까 지갑에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끝없는 즐거움이에요.


-스페인어 질문: 루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만난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루크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습니까?-


루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쾌활한 인물이었어요. 여기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어두운 곳에 있죠.

난 라이언에게 "제다이는 포기하지 않아"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루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1년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합류했을 수는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뭔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루크는 그걸 올바르게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우린 근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졌던 거지만, 이건 이젠 더이상 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레이)의 이야기이고, 라이언은 효과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서 저를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본이 원하는 바를 이해했고, 느낀 바를 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었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고, 제가 해야 했던 건 이야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거였으며,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스페인어 질문: 트레일러에서 루크는 "이제 제다이를 끝낼 때다"라고 하는데, 사가에 있어 '마지막 제다이'란 뭘 의미합니까? 지금부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건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게 제 문제의 핵심이에요. 루크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한 얘기인데 이 버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라면 말입니다.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하지만 난 라이언이 내게 원하는 걸 해야 했죠. 그래야 이야기가 잘 굴러가니까요. 그런데, 들어보세요.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저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라이언이라고 믿게 됐어요.


IP : 1.240.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2.24 4:2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ㅎㅎ 제다이의 오래된 팬으로 글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686 "중국이 암호화폐 시장에 관뚜껑 덮었다" 샬랄라 2018/02/06 1,120
776685 중 1 예비 수학... 잘할 가능성은 보이는데 현재는 아닌 경우.. 6 수학 2018/02/06 1,037
776684 예비번호 2번이면 가능성 있을까요? 12 정시 2018/02/06 3,190
776683 태극기보다 인공기를 사랑하는 누구때문에 큰 태극기사서 올림픽 가.. 26 마음 2018/02/06 1,297
776682 이가 많이 흔들려요 7 하나 2018/02/06 1,817
776681 세부여행에서 남자시터에게 딸을 맡기는것 14 ... 2018/02/06 6,521
776680 리틀팍스 할인 받는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8/02/06 1,746
776679 스마트폰 없앤 고딩 아들의 변화 14 ㅎㅎㅎ 2018/02/06 5,996
776678 지구 자기장 200년 간 15% 약화..N·S극 반전 임박? 3 이것도큰일 2018/02/06 1,050
776677 애 보는거 진짜 힘든 것 같더군요 8 ㅇㅇ 2018/02/06 2,512
776676 알리오올리오 집에서 먹을만한가요? 9 ㅇㅇ 2018/02/06 2,167
776675 손톱 영양제 드시고 효과 보신 분 계세요? 9 ll 2018/02/06 2,366
776674 저도 철없는 딸 일까요? (마음이 참 많이 힘들고 슬픕니다 ) 15 슬픔 2018/02/06 3,600
776673 지금 세탁기 구입하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세탁기 2018/02/06 1,387
776672 갈비전골 육수와 간을 어찌하면될까요 1 고수님들 2018/02/06 448
776671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펌 11 적폐사법부▶.. 2018/02/06 1,419
776670 대학입시에 면접 안보는 학교도 있나요? 7 입시 2018/02/06 3,257
776669 순천향 vs 원주연세 의대 27 결정장애 2018/02/06 7,868
776668 급!!! 오븐에 르크루제 주물냄비 넣어도 되나요? 3 궁금이 2018/02/06 2,692
776667 회사갔다오는거냐고 묻는 마트아주머니 왜 그러신걸까요?? 11 ..... 2018/02/06 3,733
776666 강원랜드 노동조합, 문재인 정부 지침 규탄 21 고딩맘 2018/02/06 1,540
776665 살 빠지는 보조제들 드시지 마세요 9 Dd 2018/02/06 5,420
776664 정형식 판사 국민청원 오늘 20만 달성할것 같네요. 11 50년장기집.. 2018/02/06 1,143
776663 김제동이 MBC 라디오 91.9 굿모닝 FM 새 DJ로 오네요 21 .. 2018/02/06 4,234
776662 부동산 사장님 사례를 좀 하고싶은데요 6 지인 2018/02/0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