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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특혜는 끝났다

우리집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17-12-24 12:38:39
저희집 고3 특혜는 끝이났습니다
매일 집에서 청소기 돌리고
빨래 널기
수건개기 ᆢ등등 집안일 하고 있어요

수능시험전날까지 고3이 누릴수 있는
각종혜택 다 누렸는데
지금은 남자 재투성이 신데렐라가 되었고
수시6장 모두 탈락해서 서러운 기간 보내고 있어요

아이는 모든실생활에 필요한건 글로배우는 아이라
수건개기는 호텔식으로 종이접기하듯 여러모양으로
개서 쓰느사람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동생은 쌓아두지도 못하고 쓸땐 풀어서
써야하는 번거로움보단 이쁘다고 좋아해요

저희집은 수시6개광탈을 해학적으로 풀어내서 생활합니다
수시광탈기념 부페가기ㆍ수시광탈기념 선물하기
국가적으로 수시광탈 위안쿠폰 발행해야한다며 느스레떨고
엄마아빠를 하늘이 노랗게 만들고 실의에 빠지게 한 죄ㆍ
수능특혜를 미리누린 새 핸드폰마련ㆍ친구들과 해외여행
각 친척들 용돈받은것 모두 감안해서
각종 서러움을 견뎌내기ㆍ엄마아빠한테 너무 당당하지않고
눈치좀봐주기ㆍ등등
지금 저희집 상황입니다

다음주부터 있을 정시 상담 부지런히 해서
더 좋은 학교 가기를 희망해봅니다
IP : 112.152.xxx.2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7.12.24 12:39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박수쳐드립니다

  • 2. ...
    '17.12.24 12:40 PM (58.123.xxx.223)

    응원합니다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 3.
    '17.12.24 12:42 PM (221.154.xxx.155) - 삭제된댓글

    배워갑니다~~
    내 마음 다스리기 쉽지않아요ㅠㅠ

  • 4. 고딩맘
    '17.12.24 12:42 PM (183.96.xxx.241)

    우리집도 같은 처지지만 ㅎ 응원합니다 ~

  • 5. ㅅㅈ
    '17.12.24 12:43 PM (125.186.xxx.113)

    혹시 엊그제 아빠가 나도 원하는 대학 못 갔지만 사는데 지장 없었다던 그 댁인가요
    어쨌든 집안 분위기 정말 좋네요.
    부모님이 여유 있는 분들이라 아이도 이렇게 밝을 수 있는것같아요. 정시 화이팅 입니다.

  • 6. ...
    '17.12.24 12:43 PM (218.236.xxx.162)

    멋지세요!
    정시에 좋은소식 들리길 바랍니다 !

  • 7. ..
    '17.12.24 12:43 PM (61.74.xxx.90)

    저희도 광탈하는 날..너무 속상해서 한참 울고..
    광탈기념 삼겹살파티..하나라도 붙었으면 소갈비먹으러고 했지만..
    정시도 절망적이기는 하지만..견디어 지방이든 어디든 가야죠

  • 8. ...
    '17.12.24 12:44 PM (125.177.xxx.172)

    아이가 착하네요. 딥안일도 척척하고...
    실의에 빠질만도 한데 귀여워요 잘될꺼예요

  • 9. ...
    '17.12.24 12:48 PM (211.212.xxx.151)

    저도 건조기랑 식기세척기 이번에 장만해서 건조기는 니 꺼니 세탁과 건조의 가사분담을 완성했네요,
    단지 수건은 딱 두세번반 접으니 욕실장에 이상하게 들어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네요 ㅎㅎ, 청소기도 제깍제깍 돌리고 , 이제사 가사에서 해방되어 직장생활에 전념할수 있게 됐어요 ㅎ

  • 10. 저희집도
    '17.12.24 12:51 PM (125.178.xxx.203)

    터울지는 둘째 공부 봐주기 해서 용돈 주구요
    집안일은 기본적으로 시켜요
    광탈 기념으로 부페가서 와인 한잔 시켜 줬네요
    열심히 했지만 부족했던 실력 어쩌겠어요
    또 다름 삶의 출구가 열리리라 믿어 봅니다

  • 11. 깜찍이들
    '17.12.24 12:52 PM (1.227.xxx.203)

    재투성이 남데레라도
    집안일 성실히 하다보면
    정시대박이라는 멋진 공주님이 나타나겠죠?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ㅎ

  • 12. 재수생맘
    '17.12.24 12:54 PM (116.127.xxx.250)

    꼭 좋은소식 잇으시길 화이팅입니다!!

  • 13. 제이드
    '17.12.24 1:01 PM (1.233.xxx.152)

    저희집 고삼이도 수시 광탈 (예비도 우주예비라 의미가 없네요)
    하고 정시까지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원래도 그다지 수험생 특혜는 없었던지라
    기존에 하던거 똑같이 청소하고 빨래널고 식사준비랑 치우기 정도 하고 있어요..
    마지막 수시 탈락 확인하고 제가 노래 불러줬어요..
    김연우의 이별 택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
    정시는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이고..
    애는 뭐..얄미울 정도로 해맑아요.

  • 14. ..
    '17.12.24 1:11 PM (211.204.xxx.166)

    수시떨어진 우리고3 알바다녀요
    수능이후 설겆이 청소 집에서 다해요

    정시는 어디든 가야하는데 고민이네요

  • 15. ...
    '17.12.24 1:36 PM (125.191.xxx.118)

    정시합격 기원할께요
    힘든 시기인데 유쾌 생활하시려는게 보여서 좋아요 ^^

  • 16. 미리정시축하
    '17.12.24 1:44 PM (220.93.xxx.178)

    뭘해도 될 집안이네요~~
    이런 유쾌하신 부모님,
    아이 정시에 꼭 합격 할 겁니다!

  • 17. 하하하
    '17.12.24 1:55 PM (14.54.xxx.205)

    아이는 지금 이 상황속에서 배우는게 수시 떨어진것보다 많을 듯 합니다
    이런부모님을 뒀다는걸 감사하고 감사할거예요
    훌륭한 모습의 부모님이십니다

  • 18. 원글님
    '17.12.24 4:24 PM (1.233.xxx.227)

    유쾌하고 화목한 집안분위가 전해져 옵니다
    같은 고3맘으로 우리아이들 정시에서 모두
    좋은결과 있기를 성탄이브에 기도합니다
    오늘 기도는 더 잘들어주실것 같습니다~^^
    우리 고3들 화이팅!

  • 19. ㅋㅋ
    '17.12.24 6:53 PM (211.226.xxx.215)

    저희 큰 아들은 수시 하나 합격하고 바로 가사도우미 됐어요.
    고3이라 존중 또 존중해주다가 온갖 집안일 다 시켰더니 바로 하층계급으로 전락했다며 투덜투덜.
    엄마가 일을 하니 백수에게 시키는 게 당연하죠 ㅋ

  • 20.
    '17.12.24 7:17 PM (175.117.xxx.158)

    흐미ᆢ광탈
    곧 좋은소식 나중에도 올려주셔요
    응원합니다

  • 21. 비록 수시광탈이지만
    '17.12.24 8:03 PM (61.74.xxx.241) - 삭제된댓글

    수능을 쫌 봤나봐요.
    글에서 정시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네용.

  • 22. 따뜻한 댓글써주신 분들
    '18.2.27 2:19 AM (112.152.xxx.220)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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