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나들이 왔어요..
오늘은 북촌에서 지냈는데요...
궁금한게있어서요...
현대미술관에서 큰길로 나와 안국역쪽으로 걸어오다 보니 (경복궁 반대쪽이지요)
큰 철문이 있고 성곽같은 높은 담벼락이 거의 안국역까지 연결되더라구요
안국역쪽에 무슨 고등학교가 있는데 고등학교 앞쪽 건물이데
이게 어떤 건물인지 궁금해서요..
오랜만에 서울나들이 왔어요..
오늘은 북촌에서 지냈는데요...
궁금한게있어서요...
현대미술관에서 큰길로 나와 안국역쪽으로 걸어오다 보니 (경복궁 반대쪽이지요)
큰 철문이 있고 성곽같은 높은 담벼락이 거의 안국역까지 연결되더라구요
안국역쪽에 무슨 고등학교가 있는데 고등학교 앞쪽 건물이데
이게 어떤 건물인지 궁금해서요..
거기는 원래 미군 캠프였는데 우리나라에 반환한 뒤로
한진이 한옥호텔 지으려고 엄청 공 들이고 있는 부지라고 알고 있어요.
어렸을때 그 앞에 지나다니면 미군 차량 들락거리고 캠프 머시기
라고 씌여있던 간판도 기억나요.
그 자리가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얐어요
국내 업체가 호텔 짓고 싶어하는데
학교 주변이라 못 짓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네~~
서울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사대문안 특히 북촌 서촌은 느낌이 참 아늑한것 같아요...
저는 서울이 너무 좋네요....
조 땅콩네가 거기다 호텔 지으려고 하자
주변 학교에서 반대 많이 했죠.
바로 옆에 학교도 있고(지금은 이전했더군요. 그 학교 자리가 왕실 관련 무슨 장소였다던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요;;;;; 학교 이전 후 그거 복원 한다고 들은 기억이...)궁궐이 있어서 못 짓고 있었고 한진에서는 지으려고 엄청 애썼었죠. 그러다 한진 장녀 땅콩사건 터지고 공개적으로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 된 것 같은. 한진이 503하고도 틀어졌었던데.. 503정권 하에서 그게 승인 났을리도 없고요. 근데 그런거 다 떠나서도 사실 못짓는게 맞죠. 그 자리에 왠 호텔입니까.
풍문여고 안에 안동별궁 터가 있어요.
세종이 끔찍이도 사랑했던 막내아들 영응대군 집이었죠.
내탕고 보물도 다 주고 싶어했다던데
신하들이 말려서 못주고
나중에 문종이 줬대요.
세종이 거기서 돌아가셨으니
굉장히 중요한 곳이죠.
사실 그 자리가 호텔 부지로는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지요
경복궁을 마당처럼 내려다볼테고 인사동, 삼청동, 서촌, 북촌에
국립현대 미술관, 심지어 청와대까지 서울의 심장부에
그만한 부지가 어디 있겠어요.
제 생각엔 포시즌스보다 위치는 훨씬 좋으니 5성급 한옥호텔이
들어서면 완전 대박이지요.
하지만 윗님 설명대로 풍문여고 코 앞이고 한진이라는 기업에.대한
국민적 반감때문에 안그래도 허가 나기 힘든 곳인데 더 힘들어
졌다고 봐야죠.
아~~풍문여고였어요..그럼 풍문여고도 다른곳으로 이전을 했네요...
아..세종대왕이 돌아가신곳 영응대군의 집...
절대 호텔은 안되어요..
아름다운 경복궁이 완전 망가지는거에요...ㅠㅠ
그니까요. 절대 호텔은 안될 말입니다.
그야말로 한진일가의 천박한 사고방식인거죠.
자기네 호텔 영업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그 천박한 발상.
자기네 호텔만 생각한다면 자리야 좋죠. 완벽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바로 옆에 경복궁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거기에 호텔 허가 나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