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아들딸 차별로 아직도 서러움.

. . 조회수 : 2,325
작성일 : 2017-12-23 23:52:40
미혼때 제가 학생때 알바로 돈 쫌벌때 중고차하나 몰고 댕겼는디 엄마가 절에 가고파 하셔서 주말에 통행료 주차료 기름값 국립공원입장료 싹다 제가 내고 모시고 갔는데 엄마가 절에 등 달면서 이름 칸이 4개인데 아버지. 큰오빠. 둘째오빠 . 이름쓰고 마지막 칸에 당연히 내이름 인줄 알았는데 큰오빠 아들. 그때 백일도 안된 애기 이름쓰고 끝. 내가 옆에서 성질 내면서 꽥꽥 거리니 너는 곧 다른집 식구될 사람이라고. . 그때 애인도 없었음. . 나라면 없는칸도 하나더 그려서 이름 써겠구먼. 아님 손자 쓰지말고 당연히 자기딸 쓰야되는거 아닌감유? 별거 아니라면 아닐수 있지만 이게 마음속 모든 가치관을 보여주는거라 지금 생각해도 성질나네유.
IP : 118.223.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23 11:56 P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ㅎㅎ 그래서 거기 이름 쓰였던 분들
    지금 만수무강, 호의호식하고
    잘들 살고 있습디꽈??ㅎㅎ

  • 2. 어우
    '17.12.23 11:58 PM (211.219.xxx.204)

    절대 돈내가면서 하지 마세요 딱 호갱 되기 십상

  • 3. 원글
    '17.12.24 12:02 AM (118.223.xxx.202) - 삭제된댓글

    네. 오빠들 다 취직 잘해 승진 쭉쭉하고 제테크 잘해 돈도 빵빵 하구. 나는 얄궂은 시댁 만나 스트레스 만땅에 신랑은 지엄마 말이 헌법인줄 아는,.. 답답하고 대화도 안되고 . . 그러다 보니 괜히 언제부터 인생이 꼬였나 싶기도. .학교때 공부는 제가 젤 잘했고 대학도 젤 좋은데 나왔는데 여차 저차 전업하고 있어니 서럽기도 하고. .

  • 4. 인간관계란
    '17.12.24 12:14 AM (122.38.xxx.28)

    받은 만큼 주는거예요. 자기 돈으로 베풀 때는 베풀고 끝이지 그걸로 나중에 섭섭하고 그러면 안되는거예요. 잊어버리고 즐겁게 사세요. 생각해봤자 정신건강에 좋지도 않아요.

  • 5. 그런집
    '17.12.24 1:37 AM (211.108.xxx.4)

    우리친정도 그랬어요
    엄마가 절에 등달러가야 하는데 아빠가 일때문에 같이 못간다며 제남편보고 데려다 달래서 모시고 갔는데
    몇년을 아들 며느리.친손주등에 이름 써서 달아놓고 빌고 계셨더라구요

    솔직히 그전에 받았던 지금까지 받고 있는 차별에 비하면 저런건 아무것도 아니다란 생각에 전 오히려 무덤덤했어요

  • 6. 어쩌면
    '17.12.24 6:19 AM (79.206.xxx.170) - 삭제된댓글

    부모님 차별 덕에 님 자립심과 생활력이 강해진거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님 비슷하게 어릴때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늘 무시당하고 차별당했어요.
    공부를 잘해도 소용없고 말을 잘들어도 소용없었어요.
    어차피 커서 시집가면 남의집 사람 될 딸이니
    몸종처럼 실컷 부려먹고 아들 뒷바라지나 시키고,
    배운것 없는 부모라 그런지 정도 별로 없이 그리 컸어요.

    고등학교 졸업하니 집을 나가야 겠더라구요.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대학은 무슨 대학이냐
    빨리 취직해서 돈벌어 그동안 키운값 내놓으래요.
    밖에서는 칭찬일색인데 집에만 들어가면
    나는 콩쥐 같았어요. 똑 닮은 친부모인데도.

    나혼자 아주 잘 살수 있을것 같았어요.
    가족과 함께보다도 더.
    집을 들어오는둥 만둥 열심히 알바 뛰면서
    돈모아서 유학나왔어요. 살것같았죠.

    지금은 부모님들이 제 눈치만 보세요.
    가끔 공돈 나오는 구석이 저밖에 없으니.
    제가 화낼까봐 노부모가 전전긍긍.
    노인 두분이 아들한테 들러붙어
    백프로 의지하시고.
    아들은 돌아버리기 일보직전.

    가족과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서글프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난 더 강해지고 밖에서도 힘든일이 없던것 같아요.

    내 편이 가족중에 없다는건 가끔 슬프지만
    지금의 내 가족은 내가 엄마로 있는 여기 이 자리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지난일 너무 많이 억울해하지 마세요.
    그런 차별덕에 님이 더 강해진거에요.

  • 7. 원글
    '17.12.24 7:05 AM (118.223.xxx.202)

    위로가된 댓글님들 감사해요. 그래서 자립심이 생기고 강해진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한번씩 서운함이 아직도 있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다들 다가오는 개띠해에 복받으세요.

  • 8. 서럽죠
    '17.12.24 7:33 AM (175.192.xxx.3)

    전 살림밑천이라고 대학도 못갔는데요.ㅠㅠ
    가난했지만 남매인데 살림밑천이 어딨나요.
    외손주는 덜 예쁘고 친손주는 예쁠 것 같다고 아빠가 말했는데...결론은 전 미혼에 불임 ㅋ
    제가 30대 중반되니 엄마가 이젠 널 위해서 살겠다고 하시더니..그때부턴 제게 올인하셔서..
    그냥 부모님 부려먹고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577 머리가 다시 나네요 2 ... 2018/02/06 1,809
776576 간호학과 교육대학원 4 간호 2018/02/06 1,513
776575 생리전후로 몸이 안아픈데가 없는데 정상인가요.. 2 괴로와 2018/02/06 1,280
776574 스트레이트, 안미현 검사님 응원합니다 6 Wister.. 2018/02/06 514
776573 예비초1 포터리반 사이즈요 2 .. 2018/02/06 525
776572 이런들 괴롭고 저런들 괴롭다면 그나마 조금 덜 괴로운 방법 있을.. 13 애증환멸 2018/02/06 3,188
776571 판사파면청원 젤많은수로 모아주세요 7 ㅅㄷ 2018/02/06 649
776570 이재용 풀어준 판사 개사료형 집행 9 ar 2018/02/06 1,408
776569 이런학생은 어찌할까요ㅠ 6 예비고 2018/02/06 1,081
776568 사돈 어르신 돌아가셨을때 조의금 9 당근 2018/02/06 20,692
776567 빵먹으면 밥이 더 먹고싶어요 16 ..... 2018/02/06 2,068
776566 부동산) 이렇게 전통을 보존하는 분들이 좋더군요 3 이렇게 2018/02/06 855
776565 송선미역 1 하얀거탑 2018/02/06 1,044
776564 힘든분들 영화 추천해요 3 힐링 2018/02/06 946
776563 불금쇼 초딩나오는거 넘웃겨여ㅋ 7 불금쇼 2018/02/06 1,090
776562 수원에서 평창 차로 운전해서 갈만 할까요? 7 ... 2018/02/06 642
776561 예정일 열흘 남았는데 생리통같은 느낌 10 ㅇㅇ 2018/02/06 1,231
776560 평창 홀대론 9 ... 2018/02/06 1,063
776559 김희애씨 커트는 이게 레전드인듯(링크 수정) 14 .. 2018/02/06 7,462
776558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만화가 19금인가요? 4 성인만화? 2018/02/06 2,696
776557 50초는 같은 나이라도 21 반디 2018/02/06 4,865
776556 보통 노인분들 콧줄끼고 누워만 계시는 상태시면 얼마나 사실까요?.. 10 .. 2018/02/06 5,391
776555 문 대통령이 마음을 다잡자며 비서관실에 보낸 선물은? 14 고딩맘 2018/02/06 3,402
776554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이제 청와대가 답할 때 4 oo 2018/02/06 565
776553 40대 중반, 진짜 나이들었다고 느낄때 9 .... 2018/02/06 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