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다닐때 좀 더 모을걸 후회가 밀려와요

아쉬움 조회수 : 3,203
작성일 : 2017-12-23 16:44:38
어려운일은 왜 이리 동시다발로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저 얼마전 퇴직하고 남편사업도
급격하게 기울어져버렸네요

회사다니는동안 스트래스를 여행으로 풀고
먹는걸로 풀고 주변에 많이 베풀었는데
내자신이 돈에 쪼달리고 앞이 안보이니
그때 왜 더 못모았을까 너무 아깝고 과거로
슝 돌아가고싶고 우울해 지기까지 해요

미래를 준비했어야되는데 그당시엔 이삶이
영원한줄알고 별생각없이 살았어요

자꾸 과거에 끄달리고 살고 그때 제대로
모았으면 지금 2억은 더 모았을텐데 라며
자꾸 스스로를 괴롭혀요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할까요?
IP : 121.156.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17.12.23 4:46 PM (121.140.xxx.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즐긴 에너지로 여태 버티는 겁니다.
    악착같이 돈 모으고, 살림만 악착같이 살아온 사람들..
    다 허무해서 무너집니다.

    자학하지 마시고요.
    다시 잘 견딜 겁니다.

  • 2.
    '17.12.23 5:26 PM (223.39.xxx.248) - 삭제된댓글

    예전에 안아낀 만큼 지금 좀 아껴쓰면 되지요
    후회 보다는 앞으로의 겨획을 세워 보세요
    소비도 결국은 계획인거니

    저는 악착같이 돈 모으지는 않았고 계획적으로 모으긴
    했는데 잘 했다고는 생각해요
    그렇다고 부자는 아닙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모았다기 보다는 적어도 가난한 부모는
    되지않기 위해 모았으니까요
    은행에서 내년 가계부 하나 가져왔어요
    전자가계부도 많지만 신혼시절 생각하며 내년에는 종이가계부 한번 써볼려구요

  • 3. ...
    '17.12.23 5:44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그때 악착같이 안쓰고 모았던 그 피같은 돈
    아마 남편이 더 크게 사업해서 어차피 날렸을 거예요
    그때 원없이 즐거웠던 기억으로 다시 시작하시길 바래요

  • 4. 첫 댓글님
    '17.12.23 5:46 PM (1.225.xxx.82)

    말씀 공감!
    더 젊었을 때 즐거운 여행, 좋은 사람들과의 멋진 식사, 이런 경험들
    돈 많이 모았으면 하나도 없었을 걸요
    인생 삭막하고 허무하다 자책하고 있을 수도...
    힘내시고!! 이제 모을 때예요 좋은 날 다시 올 거예요

  • 5.
    '17.12.23 6:22 PM (121.156.xxx.249)

    힘내볼께요 댓글들 감사하고 위안이 되네요
    돈은 썼지만 추억은 많이 생기긴했어요

  • 6. 그때
    '17.12.23 6:32 PM (210.96.xxx.146)

    다시 돌아가도 그때는 못모을 겁니다.
    저는 별자리 점을 믿는 편인데요, 별들이 주기적으로 돌아가며 삶에 대해 숙제를 던져준대요.
    그렇게 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한가지씩 나에게 극복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는데
    그 당시의 님의 과제는 돈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었을 수 있어요.
    그것을 극복하고나니 이제 돈에 눈을 돌리게 되는.. 하나가 채워지니 다른 허전한 곳이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 허전한 부분을 잘 극복하고 메우는 연습을 해보세요 ^^

  • 7. 일리가
    '17.12.23 7:16 PM (121.156.xxx.249)

    있으신말이예요 그당시에 돈으로라도 풀지않았음
    육아에 회사에 못견디었을수도 있어요 그때 당시는
    남편도 밉고 혼자 너무 많은 짐이 부담스러워
    그렇게라도 풀지않았으면 몸과 마음이 많이 상했을거예요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답답한적이 많았는데
    지금은 건강도 좋아졌지만 돈이 아쉽게 된 상황이라
    자꾸 그런 맘이 드나봐요

  • 8. 열심히
    '17.12.23 8:18 PM (210.96.xxx.146) - 삭제된댓글

    살아오셨네요..
    육아에 회사까지 다니시면서.. 맞벌이로 돈으로라도 해결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많은 일들과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으셨겠어요?
    지금 돈을 못 모으신게 아니라, 그때 현명하게 잘 버텨오신 겁니다.
    왜 돈도 못모았냐 타박해야 할 일이 아닌, 칭찬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 9. 열심히
    '17.12.23 8:19 PM (210.96.xxx.146)

    살아오셨네요..
    육아에 회사까지 다니시면서.. 맞벌이로 돈으로라도 해결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많은 일들과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으셨겠어요?
    지금 돈을 못 모으신게 아니라, 그때 현명하게 잘 버텨오신 겁니다.
    왜 돈도 못모았냐 타박해야 할 일이 아닌, 칭찬 받아야 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야 돈이 모이니
    (사람한테 베풀고 여행으로 풀고 이런 것들이 다 마음이 불안해서 뭐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돈을 쓰게 되는 것들의 결과거든요..)
    지금부터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시면 되겠네요!

  • 10.
    '17.12.23 9:38 PM (175.117.xxx.158)

    어찌보면 여행만큼 신기루같은것도 없어요 10흘 미만 다녀온걸로 ᆢ내생활이 바뀐건 없고 ᆢ그냥 허무해요 차라리 내가 필요한거 사쓰고 버티는게 실속있을지도 몰라요

  • 11.
    '17.12.24 1:40 AM (121.191.xxx.158)

    젊을 때 바닥으로 내려가서 사람이 얼마나 구차해질수 있는지 경험했어요.
    그래서 잘 벌때나 못 벌때나 언제나 최악을 대비하는 마음 자세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잘 벌어도 명품 같은거에 전혀 마음 쓰이지 않고 무조건 저축.
    못 벌어도 안달하지 않도 더더욱 저축..
    그래서 지금 남들만큼 재테크 못 했어도 그동안 저축해놓은게 있으니 안심이고
    그동안 저축하느라고 소비성향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까 안 쓰니까 돈이 모이는 거죠.
    이렇게 살다보면 남들이 뭐라해도, 스스로 뿌듯하게 살 수 있어요.
    내가 해놓은 저축액을 아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990 조기찌개 끓였는데 쓴맛이 나요 3 통나무집 2018/02/09 1,071
777989 기레기들 올림픽인데 8 ^^ 2018/02/09 885
777988 나는 감정적으로 병든 사람 역할을 할때 진정으로 4 tree1 2018/02/09 1,153
777987 왜 집보러 와서 트집을 잡는지... 25 짜증폭발 2018/02/09 6,169
777986 더불어 민주당 평창 다국어 영상....재밌네요.^^ / 펌 12 어머머 2018/02/09 839
777985 (속보)아베 "北 미소외교 주의해야"..文대통.. 22 ㅇㅇ 2018/02/09 2,188
777984 혹시 강동원 좋아하시면 7 ... 2018/02/09 1,969
777983 위안부할머님 평창올림픽리셉션 참석하셨겠네요 10 와.이게나라.. 2018/02/09 700
777982 좀전에 연주곡목이 뭐예요 16 나마야 2018/02/09 1,248
777981 올림픽스타디움에 왜 지붕을 안만들었대요? 35 평창 2018/02/09 4,891
777980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2 생각나서 2018/02/09 1,372
777979 오전11시30분부터 직원들 tv시청하는데 추천해주세요 1 가고또가고 2018/02/09 509
777978 지금 삼지연악단 강릉공연 녹화증계 하고 있어요 7 나무 2018/02/09 907
777977 지금 우리보수들은 남북만나지 말라는건가요?? 19 ㄱㄴㄷ 2018/02/09 1,114
777976 칠순 어머님이 1 북한 공연 2018/02/09 834
777975 재봉틀 추천 부탁드려요 10 봉봉이 2018/02/09 1,561
777974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내일 2018/02/09 394
777973 중학교 졸업 외부상 9 졸업식 2018/02/09 2,641
777972 졸업하는 중학생 나이스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2018/02/09 361
777971 개막식 보면서 뭐 드세요? 7 기대기대 2018/02/09 1,490
777970 오늘 있었던 웃긴 일 3 지지 2018/02/09 1,490
777969 카레 맛없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3 커리 2018/02/09 5,214
777968 82쿡님들도날씨에 감정 영향 많이 받으세요..??? 2 .. 2018/02/09 424
777967 김여정 인상 돟네요 25 2018/02/09 4,399
777966 초중고 졸업식중에 2 어느때가 2018/02/09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