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위 시누이 남편이 4급 공무원인데
몇 년 전부터 여기저기 1년씩 옮겨 다니며 일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짐을 옮길 때마다 제 남편에게 짐을 옮겨 달라고 하고
식사 한 번씩 사주고 하는데
착한 시누이라 서너 번은 아무말 안 했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 또 도와달라고 했다는데 ...
용인서 도봉산 근처 시누이집까지 가서 시누이 부부랑 짐 태운 후
부천까지 가서 짐 갖다 두고 또 도봉산까지 데려다주고(늘 그랬어요)
용인 와야 하는데 그럼 하루가 거의 가는 거 아녜요.
다른 때는 충청도였네요.
시누이 애들이 2명이나 대학생이고
그냥 큰 택시 타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제 남편차 산타페)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와달라 하니 화가 나는데
제가 화 나는 거 맞지요?
진짜 차도 산다산다 하면서 20년을 안 사고. 왜 이러는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는 하는데
착해서 거절을 못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