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
'17.12.23 11:24 AM
(116.127.xxx.191)
힘드시겠습니다ㅡ어디 좋은데 가셔서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오세요
2. 토닥토닥
'17.12.23 11:28 AM
(121.186.xxx.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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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위로드립니다. 그래도 우린 엄마잖아요. 수시 5개 광탈 한개 예비기다리는 엄만데요. 제가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정보중에 놓친게 많더라구요. 계속 후회중인데요. 그래도 님은 아직 시간이 많잖아요. 조급해 마시고 차근차근 아이 속도에 맞춰보세요. 힘냅시다. 우울한 고3엄마가 써봅니다
3. ..
'17.12.23 11:29 AM
(115.140.xxx.133)
릴렉스하시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셔야할것 같아요.. 끝까지 밥떠멕이는게 결론적으론 아이에게 별도움이 안될듯해요 물론 제 개인적생각입니다.
4. 미국으로 입양을..
'17.12.23 11:29 AM
(58.140.xxx.179)
님.. 제가 님의 고민을 일거에 해결해줄 비법을 알려드릴께요..
자제분 미국으로 입양 보내세요. 제 친구 중에 미국 입양아가
있는데요. 초중고 5천만원짜리 사립학교, 대학은 스탠포드
나왔구요. 양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막대한 유산도 상속받았네요.
님 자제분도 님이 입양 보내시면 신분상승 할 수 있어요.
5. ............
'17.12.23 11:39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가 부모를 선택한게 아닌데.
아이만 불쌍하죠.
저도 가끔 아이한테 미안할 때 있어요.
어쩌다 나같은 엄마 만났니..
6. ..
'17.12.23 11:39 AM
(49.170.xxx.24)
본인 노선을 정리하세요. 아이가 스스로 하게 할지 엄마가 세싱하게 챙겨주실지. 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면 아이도 알고 나도 알고 주변 사람도 알아요.
7. ᆢ
'17.12.23 11:39 AM
(175.117.xxx.158)
부모인 내 선택이 아이 인생 좌우하는 세상이라 더 부담스러워요 매사가 ᆢ그렇다고 요즘애들이 뭔가 부족해서 근성있게 자라는 세상도 아니고요 그러니 떠먹여줘야 하구요
돈들여 공부만 해다오 ᆢ 그흔한 회사원 되려면 그과정없이는 되지도 않구요
너무 먹고살기 치열한세상이라 그래요 직업에 대한 차별은 너무 심하고 ᆢ 그냥 자식 낳은거 너무 후회될때 있어요 T.T
정말 부담스럽고 박터집니다 업보ᆢ
8. 아이가
'17.12.23 11:41 AM
(223.62.xxx.92)
알아서 하게 두시고 님은 아이랑 즐거운 시간만 갖기를.. 학원이런거는 아이가 가고싶은데만 가게 두시고 안가는데는 짤없이 끊으세요
9. 저위에
'17.12.23 11:42 A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입양못가서 환장한 사람 글은 패스하세요.
10. 원글
'17.12.23 11:55 AM
(175.116.xxx.169)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떡먹다 얹힌것처럼 항상 가슴 답답...
한참 내버려두고 즐겁게 살았더니 그 이후 결과는 정말 너무 즐겁지 않더군요
그래서 봐주자 했더니 이건 뭐 스스로 잘하는 아이나 잘 따라주는거지..
11. 저위에
'17.12.23 11:56 AM
(38.75.xxx.87)
-
삭제된댓글
입양글 패스하세요 222 무슨 정신으로 같은 댓글 매번 쓰는지 원...
미국도 선행 다하고 공부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악기 운동 토론 클럽등 Extra Activity 운전만 해줘도 일주일 시간 다 가고 .. 중고로 가면 in State competition 을 넘어 national 가면 비행기 호텔 뿐 아니라 휴가까지 에휴 ㅠㅠ
이세상에 공짜가 없죠. 다 힘들어요. 다만 아이에게 도움된다고 생각하니 힘이 나서 하는거고 결국 결실이야 어떻든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죠. 최선을 다하고 부지런히 살면 후회가 안남잖아요.
12. 원글
'17.12.23 11:58 AM
(175.116.xxx.169)
토다토닥님.. 정말 얼마나 많은일을 해오셨을까요.. 부디 아이와 함께 꼭 좋은 결과 맞으셨으면 합니다
꼭 합격할거에요
저는 이제 이 세상에 내가 지치는 느낌이에요. 노선 정리를 하게 내버려두는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내버려둔다는 건 말이 안되고.. 아이한테 죄짓는 느낌이고 아이도 원치 않더라구요. 자기를 끌어주기를
원하는데 살면서 한번도 남손에 이끌려가며 코칭받아가며 살아본 적 없어서
정말 이 짓도 경험없다보니 하기 너무 버거워요 ㅠㅠㅠ
13. ᆞᆞᆞ
'17.12.23 12:10 PM
(110.70.xxx.153)
아이보고 공부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요
아이와 원글님에 대한 인식이 과도하게 평가절하 돼 있고 남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이상화돼있는 등 인식이 왜곡돼있고
감정도 지나치고 과잉되어 있어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받기를 권합니다
14. dd
'17.12.23 12:18 PM
(112.153.xxx.46)
https://www.youtube.com/watch?v=6BQynwahdYQ&list=LL3bqMBPgptoUEtympgJO7-g
자식에게 내가 무엇이 부족했을까 고민하고 죄책감 느끼는 부모에게 이 동영상을 추천해요.
원글님이 감정을 격하게 보여서 그렇지 저는 공감되는 이슈입니다. 자녀가 맘처럼 되어주지 못할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부모로서 자책하기 쉬운데 그점에서 도움되었어요.
15. 윗글
'17.12.23 12:27 PM
(180.66.xxx.243)
님 심리상담전문가 이신듯..? 저도 원글님이 바로 나인만큼 빼박상황인데 당신글을 보니 부아가 치미는군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당신이나 상담받길..
원글님 힘냅시다. 화이팅요
16. 자책
'17.12.23 12:35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애 하나 키우는 게 숨이 턱턱 막히고
아침에 눈뜨는 게 겁이 나요.
겉으론 늘 웃고 씩씩하게 사니 남들은 애 하나 키우니 힘든 것도 모르겠다 하는데,
저는 죽을 맛입니다.
상담했더니,
책임감 강하고 피해주는 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부모가 되었을 경우 이렇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듣는 저는 동감했고요.
주변에도 저 같은 엄마들 꽤 있더라구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는 노릇이니
그저 시간아 달려라 달려...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아이를 하나만 낳은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17. ...
'17.12.23 12:35 PM
(175.223.xxx.245)
흠..원래 약이 입에 쓴법이죠
공감해주고 화이팅 한다고 잘 되진 않더라구요
내 마음을 바꿔야 하는데...
그게 안돼서 힘든거죠
내 마음 바꾸기 힘든데..애는 오죽할려구요
애 탓하기전에..내 마음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좀 내려놔야 할 게 뭔지 냉철해질 필요가 있어요
그거 없이 무조건 화이팅은... 좀...
원글님과 같은 과정 겪고
상담받고 책 찾아보고 얻은 결론이랍니다.
18. wlskrkek
'17.12.23 12:45 PM
(116.37.xxx.79)
제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걸어오시는것 같아서
답글을 답니다.ㅠㅠㅠㅠ
제가 아이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끌어줘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키웠어요.
그러다 5학년때부터 암것도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달랬다가 때렸다가 얼렀다가 하며
미친*처럼 아이에게 목을 더 매고 살았었어요. 그런 세월을 몇년 지내다 문득 깨달았어요.
절대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요. 그래서 정리했어요.
1. 지금애들은 우리와는 다른 인종이다.
제가 학교다닐때는 같은반에 단칸방에 6명이 사는아이부터 2층양옥집 의사딸까지 여러 종류가 살았다면
지금아이들은 다 비슷해서 갈등/어려움 이런경험을 아예 안하고 살아요. 이해의 폭이 떨어지는거죠.
그러니 공부해서 성공해서 부모보다 나은 삶을 살자 같은 마음자체가 없어요....
특히나 남자애들은 목표의식 없는애들이 대부분이라고 해야하나요?
2. 그러다보니 학원에서 공부하는것이 전부이다.
학교수업의 질이 떨어진것이 오래되었어요. 다 학원을 다니니까요.
이게 악순환인데 나혼자 고리를 끊을수는 없으니, 그안에서 뺑뺑 돌든 밖으로 나오든 해야하는데
어느쪽이 나은 결과를 줄지는 알 수 없고요.
학원에서만 공부하는게 다라는걸 인정하고나니, 아이가 좀 덜밉더라고요.
3. 공부잘하는 아이는 더 많고, 1등급받는것은 하늘의 별따기.
저희애가다니는 학교 전교생은 250명쯤. 여시서 1등급 받으려면 전고 8등안에 들어야해요.
1등급이 이렇게 어려워요. 특목가려다 포기한아이도 일반고 오는데 그런아이들이 10명이상이쟎아요.
1등급 받으려면 그런아이들을 이겨야해요. 3등급 받는것도 쉽지만은 않아요.
4.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를 인정하고 본인과 아이를 분리하자.
이게 제가 도달한 결론인데요, 저는 아이를 많이 내려놨어요.
아이가 좋은대학을 가야 행복한것을 분리하여 쟤가 좋은학교 가도 나랑은 상관없다. 스무살까지만 어떻게든 키워보자 이런식으로요.
기말고사 성적표 기가막혀도 화내봤자 달라지는건 아이와관계가 더 나빠지는것정도.
우울증 심하신 분들이 오늘하루 생존이 목표라고들 하시쟎아요.
저도 아이와 오늘하루 잘 지내는것이 목표에요. 내일은 모르고요.
이렇게 공부안하는애가 대학을 못 갈꺼고, 그럼 사람구실이나 할까? 이게 나의 걱정이쟎아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일이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지요.
저는 제가 통제할 수 있는것만 잘하기로 했어요.
오늘하루 아이랑 잘 지내고, 필요한말만 하고, 칭찬할것은칭찬하고 현실을 알게할 것은 가감없이 말해주기.
지금 그렇게 지낸지 2년쯤 되었는데, 소설이나 영화같으면 우리애가 갑자기 깨달아서 공부 열심히 해야겠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죠ㅠㅠ
그래도 우울하지 않게 지내요. 아이는 아이고 저는 저니까요.
제가 이루고싶은 사회적 목표에 다가가려고 하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 해요.
제 경우가 바이블은 아니지만 참고하셨으면 하고 쓴 글입니다.
오늘하루 평온하시기를 바랍니다..
19. ㅇㅇ
'17.12.23 1:55 PM
(175.210.xxx.95)
아 너무 공감해요
제심정이 바로 이래요..
아직 중2라 기회는 아직있다 생각하긴 하는데 애도 갈수록 늘어지고 징징대고..
이러다가 고등들어가면 너무 힘들것같아서
미래가 오는게 너무 두렵고 한편으론 시간이라도 빨리가라..이러고있네요
자기할일할때 집중도못하고 유혹에잘빠지는거보니
공부는 글럿나..한숨나고.
전 게다가 둘이나되요. 하 주제파악 못한 내자신이 한심하죠..
저나남편주위애들, 친척애들...가방끈짧은 부모들 애들인데도 알아서들 거의 공부잘하네요. 성격들도 착하고.
남편도 첨엔 제탓이라 하다가 애들이 너무 키우기힘들게한다고 인정하네요. 자기주위애들은 이렇지않다고..
자식을 키운다는게 너무너무 무거워요.
20. ㅇㅇ
'17.12.23 1:57 PM
(49.165.xxx.43)
wlskrkek님 말씀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고맙습니다.
21. ..
'17.12.23 3:17 PM
(1.238.xxx.165)
저도 미치게 싫은데 내가 낳았는데 어떡하겠어요. 왜 날 낳았냐 그럼 할말이없어요
22. 둥둥
'17.12.23 4:30 PM
(118.33.xxx.121)
에혀.......공감이 갑니다.
23. 나는나지
'17.12.23 6:05 PM
(1.245.xxx.39)
입양얘기한년인지놈인지 병신이따로없네 503년같네
24. ...
'17.12.23 6:11 PM
(121.124.xxx.53)
저랑 너무 똑같아요.
기본적인 건 해주겠는데.. 아이앞날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해줘야한다는게 너무 책임감 느껴지고 버거워요.
위엣분이 말해주신 책임감강하고 피해주는거 싫어하는 성격 너무 동감해요.
근데 많이들 이렇게 느끼는것 같아요.
사회가 고용이 일단 너무 불안하다보니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더더욱 안개같은 자식앞날에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살게 되는것 같아요.
공부로서 말고 다른길로도 먹고 살만한 사회라면 우리나라 학교,사교육이 이렇진 않을듯 싶어요..
더불이 노후까지..
25. 위에
'17.12.23 9:06 PM
(175.112.xxx.43)
-
삭제된댓글
116.37님 댓글 넘 좋네요..
저도 요즘 많이 느끼는 감정이라 넘 공감돼요..
게다가 전 아이가 셋이라ㅠㅠ
막내는 아직 어려 지금은 괜찮지만, 언제 다 키우려나 싶네요
26. 116.37
'17.12.23 9:19 PM
(223.33.xxx.67)
님 댓글 감사드려요.
27. 엄마노릇
'17.12.24 2:22 AM
(117.111.xxx.32)
댓글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