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통 없는 남편. 제가 참아야 하나요.

..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7-12-23 10:58:18
병원에 다녀왔어요.
다녀오니 아이랑 식탁에서 보드게임 중이었어요.
힐끗 보고는 그냥 보드게임.
아이도 눈치로 엄마온 것 알고 쳐다도 안봐요.

남편은 늘 이런식이에요.

인사해도 무응답
물어도 무응답 또는 아니

식사 때가 되면 밥 차려줘

자기 입맛에 안맞으면
맛없는 ....네.


그걸 이제 딸이 따라해요.

맛 없는 사과다.
엄마가 와도 무반응.

남편이 출장 가있으면 딸도 그러지 않아요.

남편이 고강도 일을 하긴 해요.
지금도 기한 있는 일 때문에 골머리 아픈 건 알아요.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지요.

병원에선 마음이 상해서 생긴 병이래요.
남편이 집에 있으면 괴로워요.
우울해져요.
늘 위험. 안전. 얘기 밖에 할 줄 몰라요.
친구 한 명도 없는 남편.
자기 말에 태클(다른 의견 내면) 화 내는 남편.

아이들 위해서 참고 사는 게 맞겠죠.

다시 처음으로

인사 주고 받는 게 그리 힘든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IP : 218.14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는
    '17.12.23 11:02 AM (110.70.xxx.133)

    저 상황에서 아빠처럼 하면
    가르치세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ㅡ누구야 엄마 왔어ㅡ
    그리고 아이가 무반응이면 반응해서 인사하도록 자꾸 가르쳐얄것 같아요.

    남편과 싸움이 되더래도
    자꾸 말하는게 원글님이 병이 덜 될것 같아요.

  • 2. ..
    '17.12.23 11:41 AM (49.170.xxx.24)

    남편은 포기하시고 아이는 가르치세요. 상냥함에 대한 욕구는 주변 지인들이나 서비스 받는 곳 가서 채우세요. 힘내세요~!

  • 3. 남편은 포기하시고
    '17.12.23 1:53 PM (112.164.xxx.238) - 삭제된댓글

    아이는 가르치세요 222
    이제와서 남편 가르치기는 정말 힘들어서 권하기가 그러네요.
    아이는 새싹입니다. 엄마가 충분히 알아듣게 가르칠 수 있어요.
    남편은 아이와 보드게임이라도 하는데 만족하시고 엄마 왔는데 인사해야지. 아이고 반가워라 하면서 오버해서라도 잘 가르치셔요..

  • 4. .......
    '17.12.23 3:30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소통은 남편이나 아이만 일방적으로 해야하는게 아니죠.
    원글님의 소통 이라는게 님의 입장에서만 강요하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겟네요.
    아이가 무반응이면 님이 먼저 말걸면 되는걸~
    아이탓을 하시나요.

  • 5. 원글
    '17.12.23 4:31 PM (218.146.xxx.46)

    아이를 가르치는 수 밖에 없긴 하지요.
    그런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도 남편 투명인간
    취급하고 싶네요. 아이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데요..

    윗님. 그러지 마요. 제가 멀뚱하니 가만히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서 인사 안한다고 맘 상해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412 강남 부동산 상승의 진짜 원인은? 5 .. 2018/01/30 3,412
773411 이명박간증 안태근간증 3 ㅅㄷ 2018/01/30 1,325
773410 검찰 성추행 안태* 억울해서 괴롭고 눈물난다네요 10 눈팅코팅 2018/01/30 4,323
773409 부부간 호칭 7 .. 2018/01/30 3,042
773408 주이란 작가나 조경란 작가의 혀 읽어보신 분? 1 ㅇㅇ 2018/01/30 1,159
773407 우병우는 얼마나 대단했길래, 안태근이 그렇게 안하무인.. 10 법대로좀 2018/01/30 6,176
773406 달이 정말정말 밝아요 ^^ 5 달밝다 2018/01/30 1,372
773405 사업하면서 블로그운영해보신분? 마케팅효과 보셨나요? 49 핫초콩 2018/01/30 2,319
773404 갱년기 여성 베지밀 마시면 도움될까요? 9 여성홀몬 2018/01/30 3,793
773403 이사할 때 그릇 분실 16 속상함 2018/01/30 5,746
773402 초등학생 둘 있는 가족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15 ㅇㅇㅇ 2018/01/30 4,151
773401 가즈아~! 라는말은 어디서 누가 처음 쓴거에요? 6 요즘나오는 2018/01/30 5,575
773400 종친회 재산에 대한 딸의 권리..조언 부탁 드려요. 12 호호 2018/01/30 2,647
773399 급한질문)입관식에 16살 손녀 꼭 참여해야 하나요? 25 수목장 2018/01/30 11,590
773398 대련 국제학교 3 ??? 2018/01/30 1,240
773397 노안인데 필러효과 있나요? 6 강진술 2018/01/30 2,388
773396 문지지자들,미한국전 참전용사에 기부금 전달 이벤트 6 기사 2018/01/30 1,056
773395 [팩트체크] '한반도기', 조총련이 만들었다? (가짜뉴스) ... 2018/01/30 581
773394 시가식구들과 며느리는 사이 좋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26 ... 2018/01/30 8,216
773393 저는 카스가 맛있네요 13 ㅇㅇ 2018/01/30 2,278
773392 靑, '광고비 횡령' 논란 지지자와 접촉 논란 25 ........ 2018/01/30 3,259
773391 속이 터집니다 엄마때문에.. 10 지울래요. 2018/01/30 4,891
773390 결혼하는데 이런경우 예단 얼마해야하나요 ?? 12 이비 2018/01/30 6,508
773389 중학생 발라도되는 천연틴트 있을까요? 5 중딩맘 2018/01/30 1,305
773388 미림, 청주, 맛술, 요리술.... 헷갈려요 4 .. 2018/01/30 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