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안 편해요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7-12-22 21:37:38
아이 낳고 푹 자본 게 손에 꼽아요.

친정에서 몸조리를 했었는데 새로 이사한 친정 집 앞에 공동묘지가 보였어요 처음에는 묘지인 줄도 몰랐다가 (알았으면 거기서 안했을 거예요) 중간에 알게 됐죠. 그리고 애가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안방 화장실에서 침대까지 물자국이 있었고 뭔가 불안해서 밤새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밤에는 잠을 못자다가 꿈을 꿨는데 제가 제사상 앞에 서 있었어요 뭐라 말할까 하다가 감사합니다 했는데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제 말을 따라하면서 까르르 웃으면서 제 몸속으로 들어오는데 반쯤 들어오다가 잠에서 깼죠. 그 때 당시 생리중이였고 그래서 안됐나 싶었죠.

이후에는 남편이 주말에 와야 잠을 잘 수 있었어요.

아이도 잠이 없는 편인데다 제가 옆에서 지켜야 한다는 강박같은게 생겨서 맘 놓고 자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복직하고 회사 다니는데 남편이 출장갈때마다 신경이 곤두서요 그리고 업무강도가 센 회사일을 소화하고 애 데리고 와서 보다보면 스트레스 풀 데도 없고 먹어대기만 하니 살도 20kg가 쪘어요
어제는 새벽에 깼는데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도 없었구요.

시집가기 전에 친정에서 맘 편하게 늘어지게 자던 때가 그리워요. 남편도 맘 편하게 해주는 타입이 아니라 제가 항상 마음의 짐을 지고 사는 느낌입니다.

답답해서 써봤어요.
IP : 49.165.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3 2:33 PM (175.192.xxx.180)

    뭔지 모르겠지만 심적으로 불안함이 크신것 같아요.
    어지러운 증상은 불안장애 증상중 하나이기도 해요.
    스스로 내 상태가 어떤지 잘 살펴보시다가 ..정상번위를 넘어 심각하다 싶으면 병원가보세요.

  • 2. 원글이
    '17.12.24 1:37 PM (49.165.xxx.192)

    댓글 감사해요 무플일 줄 알았어요
    저도 제 증상을 적어놓고 보니 강박장애인 것 같아서 증상 심해지면 병원 가보려고요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054 평창 올림픽 잘 끝났지만 폐막식은 너무 아쉽네요~^^ 37 하늘 2018/02/26 4,768
783053 아이들은 가능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늦게 보내는게 좋은가요?경.. 16 ... 2018/02/26 3,861
783052 LA갈비 양념 레시피좀 알려주세요~ㅠㅠ(초보주부) 16 LA 2018/02/26 3,174
783051 몇 일 전에도 평창 자봉 기사 쓰며 평창 망하길 바라던 머니투데.. 1 *** 2018/02/26 950
783050 수호랑 인형 불티...하루 매출 10억원 5 수호랑 굿 2018/02/26 3,551
783049 갤럭시 노트8에는 계산기 없나요? 4 2018/02/26 4,980
783048 평창올림픽 7개월전 문통의 다짐 31 ㅡㅡ 2018/02/26 4,442
783047 공무원 육아휴직 잘 아시는 분? 2 ㅇㅇ 2018/02/26 1,914
783046 가해자에게 복수하고싶어요. 12 용서못해. 2018/02/26 6,078
783045 당신을 알아 본 국민에게 박수를..... 2 매우기쁘다... 2018/02/25 1,523
783044 평창 올림픽흑자래요 75 Absksk.. 2018/02/25 17,851
783043 고딩책은 출판사가 달라도 내용과 진도가 똑같나요? 1 ........ 2018/02/25 656
783042 이디엠 세계최고 디제이라고 하네요 거기다 노개런티 18 ㅇㅇ 2018/02/25 6,396
783041 창원이랑 진주혁신도시 3 ㅇㅇ 2018/02/25 1,602
783040 평창 올림픽 흑자 예상 2 평창 2018/02/25 1,421
783039 너무너무 우울할 때 어떻게하나요 20 떨치고 2018/02/25 6,214
783038 1년 운세본게 그대로 맞아가는데 차라리 틀렸으면 3 &&.. 2018/02/25 2,941
783037 신입생 서울상경 1년뒤 사투리 사용 상황 13 ... 2018/02/25 4,185
783036 시골집, 땅 18 내린천 2018/02/25 3,847
783035 오늘 메달딴 컬링과 봅슬레이선수들에 축전 1 ..... 2018/02/25 1,603
783034 컬링스톤 싼 곳 찾았습니다 10 컬링스톤 2018/02/25 4,147
783033 김종국 진짜 검소하네요. 40 .. 2018/02/25 25,540
783032 분양받은 아파트 매매시 중계수수료 8 ㅇㅇ 2018/02/25 2,202
783031 문재인 보유국이라네요 47 으하하 2018/02/25 18,536
783030 평창 굿즈 뭐 구입하셨나요?~ 22 오래 기념하.. 2018/02/25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