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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학부모님들이 많이들 계셔서 글 올려봐요. 교사가 아이가 없으면 그렇게 못미덥나요?

ㅇㅇ 조회수 : 6,350
작성일 : 2017-12-22 08:14:00

답답한 마음에 잠을 설치고 평소보다 학교에 훨씬 일찍 출근했어요.

주변에서 말로만 듣던 이야길 드디어 들어봤거든요

수업 중 핸드폰으로 학부모 전화가 와서, 수업 끝나고 해야겠다 하고 일단 거절했다가 교무실까지 전화해서 교감,교장선생님한테 난리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제가 받았습니다.

받자마자 저한테 악다구니를 해대는데...수업중이라고 수차 밝혔음에도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군요..

가능한 꼬투리 잡힐까봐 제가 먼저 전화 끊지 않으려 했는데, 계속 흥분상태에 막말을 해대니 그냥 전화 끊겠습니다. 하고는 찾아간다길래 제발 오시라고 하고 끊었어요. 제~~발 오세요. 상담 필요합니다. 라고 하고요...하고 나니 제~~발 저 부분이 좀 비아냥처럼 들릴 수도 있겠네요..


별별소릴 다 듣긴 했습니다만 제일 기분 나쁜게 결혼했냐 애 낳아봤냐 애 안낳아봐서 그렇다...이거예요

네..저 결혼은 했지만 애는 없거든요.  자발적 딩크예요


전  전화 끊고 쉬는 시간에 점차 화가 막 올라온 상태였고, 나중에 제 이야기 들은 옆반 선생님이 더 흥분하셨어요 만약에 애를 간절히 원하는 불임인 사람이면 자기가 어떻게 책임질거냐고요.


궁금해하실까봐 저 어머니가 저한테 전화를 한 이유는, 올해만 단순 지각 50번, 1교시 시작 후 (거의 10시 30분 이 정도 전후) 온 것은 총 8번이구요. 2학기 들어서는 내주는 과제 거의 안합니다. 과제 하는 비율이 10% 정도 되는것 같아요. 전 일지를 다 작성해놓습니다. 어제도 4교시 중에 등교했고, 담임인 제게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전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구요. 1학기때는 저도 애가 타서 10번이고 20번이고 전화하고 했습니다만 수업 중에 그러는게 다른 아이들 학습권 침해라 생각되어 딱 제 할도리인 한번씩만 연락하고 안합니다.


참고로 초등학생입니다. 학교 규칙으로 등교하면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기에, 아이들이 자기 핸드폰은 바구니에 넣어놓고 전 시건 장치되어있는 사물함에 넣어놓고 하교할때 또 알아서 가져갑니다. 당연히 전 손도 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4교시에 등교한 후, 핸드폰을 일부러 제출하지 않고 (제출하라고 했음에도) 점심시간에 나가서 핸드폰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제가 수백번을 말해도 듣질 않으니 어머니와 가정 연계 상담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것 같아 문자를 보냈더니 (교육적 지시에 불응하니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라고 보냈습니다) 저렇게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저한테 애 안낳아봐서 그렇다..하시는데.......그럼 어머니는 한반에 30명씩 아이들 가르쳐봤냐, 그것도 한창 예민한 사춘기 6학년 아이들을 .. 이렇게 되묻고 싶더라고요. 본인도 본인 자식이 감당 안된다고 지난번에 분명히 이야기해놓고...


저 걔 과제 안해도 상관없어요 걔 인생입니다. 밤새 게임하며 지각하고 결석해도 제 인생에 아무런 해 없습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이죠. 요즘 한창 성적으로도 호기심 왕성할때라 사귀는 여자애들하고마다 스킨쉽 문제가 있어 제가 조마조마했습니다. 걔가 과제 안하고 지각해도 제가 내버려둔다면 문제는 나머지 아이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어? 선생님이 아무말 안하네? 지각 해도 되나보다. 과제 안해도 되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요.

실제로 제 학급일지를 보면 저희반 2학기 과제 제출 비율이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제가 정말 아이가 없어서 이 모든 것이 이해가 안되는 것인가 봅니다. 아이한테 씨** 소리도 들은 것보다 더 기분이 나쁘네요. 아이가 있으면 다 이해가 되고 이 모든 것에 관대해질 날이 올까요.



IP : 222.120.xxx.3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17.12.22 8:19 AM (118.47.xxx.129)

    진심 미친 학모네요
    애미가 그 모양이니 애가 그 모냥이죠
    전화 수신거부 하시고
    한 번 더 그러면 그냥 말 섞지 마시고 전화 끊으세요

  • 2. ...
    '17.12.22 8:20 AM (220.75.xxx.29)

    으... 미친 거 아닌가요 그 여자...
    애 안 낳아봤냐니 니 새끼 같이 미친 놈은 안 낳아봤다고 소리치고 싶게 만드는구만요.

  • 3. ...
    '17.12.22 8:21 A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자기가 상대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공격시 이용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해맑아 나오는 대로 내뱉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앞으로도 가끔 만나실 거예요.

  • 4. 그애 인생도
    '17.12.22 8:22 AM (39.118.xxx.211)

    안봐도 뻔하네요.
    미친 학부모들도 더러 있죠.다들 알아요
    여지 주지마시고 휘둘리지 마세요
    다음부터는 지금은 전화통화 곤란하니 언제든 직접 오셔서 상담하자고 하시고 끊으세요

  • 5. 애를 낳았냐
    '17.12.22 8:26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안낳았냐에 낚이지 마세요...님의 그 부분을 건드려서 자기 애를 변호하기 위함인데 낚이면 말꼬리붙잡고 늘어지기와 논점 흐려서 담임 책임 전가로 몰아가기에 딱 낚여버립니다.
    심호흡 하시고
    그 말을 자꾸 꺼낼때마다 정신 흔들리지 말고 대꾸도 하지 마세요.자꾸 그 말에 흔들려 말리다 보면 그 학부모 덫에 걸립니다.
    아무튼 처리 해야 할 규정에만 몰두 하시고요...
    그 아이 태도 인성 문제는 님 힘으로는 케어 할 범주를 넘어 섰으니 깨끗이 포기 하시고 그 부모의 100프로 몫입니다. 그 학부형 논리로라면 애 낳아 본 인간은 뭘그리 잘 알아서 애를 그리 길러 놓고 다른애들 피해를 준답니까.
    안낳는 사람이 낫죠.
    그렇다고 이런 말은 하지 마시고...휘말리지 마세요.
    애를 생산 하냐 안하냐 말에..

  • 6. ㅁㅁ
    '17.12.22 8:28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미친개는 상대하는게 아닙니다
    고로
    상처받을 가치도 없죠

  • 7. 저런..
    '17.12.22 8:28 AM (182.226.xxx.88)

    토닥토닥..

    비이성적인 사람이 하는 말들 하나하나에
    소중한 나를 대입시켜 볼 이유가 없어요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며
    ...그러거나 말거나...마구 되뇌어보시고요

    힘내세요!!!

  • 8. 나는나
    '17.12.22 8:30 AM (39.118.xxx.220)

    아이가 가정내에 문제가 있어 학교생활 힘든데 꼭 선생님 탓하는 엄마가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알 것 같아요. 선생님 힘내세요.

  • 9. ㅇㅇ
    '17.12.22 8:31 AM (121.168.xxx.41)

    저는 이해가 안가는 게 교장, 교감한테 전화 했다고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된다는 게 이해가 안돼요
    지금 선생님은 수업 중이시니 생사를 다투는 급한 일 아니면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전화를 하게 하겠습니다.
    교장 교감이 이래야 되는 거 아닌가요?

    난리치는 거 시끄럽다고 응해주니까 점점 사람들이 더 난리를 치고
    그러는 거 같애요

  • 10. ㅇㅇ
    '17.12.22 8:31 AM (222.120.xxx.38)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 어머니에 대한 성토처럼 되어 버렸는데..처음엔 정말 궁금해서 글 올린거였어요. 글쓰다보니 저도 울컥해서... 덫에 걸리지 말라는 말씀이 와닿네요...
    네.. 제가 케어할 수 있는 애들만 케어해야겠습니다. 그 아이에게 쏟았던 에너지를 다른 아이들한테 나눠야겠어요. 형편이 어려워서 학교에서 하는 무료 교육도 신청해서 일년동안 받게 했는데.. 그것에 관해서도 저를 원망하더라고요....다른 아이들에게 기회를 줬으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봤을텐데...후회가 돼요.

    슬슬 아이들 등교 시작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1. sunn
    '17.12.22 8:32 AM (14.36.xxx.17)

    그런 거에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상대방 괴롭히려고 이 말 저 말 퍼부어 대는 거죠. 가능하면 휴대 전화 녹음 기능을 이용해서 녹음을 해두세요. 그리고 그걸 교감 , 교장에게 내용을 알려주고 다신 수업 중에 전화 못하게 해달라고 하세요. 아이 지각이고 뭐고 그런 것도 다 서면 정리해서 교감, 교장에게 보여주세요. 학급 분위기가 매우 안 좋다. 곤란하다. 알려야 합니다. 이 사람이 비 정상인 것을 주변에 알려놔야 피해가 적거나 안 생깁니다. 안 그러면 주변에도 그런 말을 퍼뜨리고 다닐 사람입니다. 적극 대처하세요. 증거가 제일 중요합니다. 증거를 모아두세요. 오라고 할 필요도 없어요. 오면은 면전에서 당합니다. 못 이기세요. 상대하려면 다른 사람을 동석시키고 녹음을 꼭 하세요. 흥분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증거 모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법적 분쟁도 발생할 수 있어요. 자신은 자기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 12.
    '17.12.22 8:38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살다살다 저런 미친ㄴᆢ ㄴ얘긴 첨보네요.
    쌤앞에서 욕해서 죄송하지만
    저건 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나간 애미 문제예요.
    저런 엄마 밑에서 크는 애가 진심 불쌍하네요.
    강력 대응하세요. 그 엄마란 탈을 쓴 미친 여자에게요..

  • 13. 너는 교사해 봤니
    '17.12.22 8:41 AM (59.6.xxx.151)

    저 교사 아니고요
    꽤나 힘들인 아이 둘 길렀습니다
    저런 사람들이 교사들이 직업에 대한 노력을 꺾는 거에요

    세상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미친 사람 다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학부모가 되니 그 비율도 같겠죠
    그렇게 생각하시고 의미도 두지 마시고 규칙대로 처리하세요
    상대할 필요도, 설명할 가치도 없습니다
    마음 다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 14.
    '17.12.22 8:41 AM (203.248.xxx.72)

    선생님 좋은 분이신거 같네요.. 미친 엄마에게 당한걸로 상처받지 마시고 좋은 교육방침 꾸준히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진상엄마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그리고 앞으로 선생님께서 맡으실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볼텐데.. 정말 화나네요..

  • 15. 아시겠지만
    '17.12.22 8:43 A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그 학부모는 원글님이 자녀가 있어도 뭐로든 꼬투리 잡을 위인이에요. 기분나쁘던차에 선생이 애도 없어??
    하며 지랄떠는거에요
    며칠전 기사본게 생각나네요
    어떤교사 수업시간에 녹음기 틀어놓고 수업한다고요
    지 애한테 뭐 한소리만 해도 너무 난리를 치니까요
    어떻게 행동하실지는 원글님이 더 잘아시겠고
    저여자는 그냥 미친여자에요

  • 16. 원망하는건
    '17.12.22 8:45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 여자 몫이고 님은 교사로써 애들에게 해 줘야 할 부분을 잘 처리 하신겁니다.그 이후 애나 부모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까지 감당 안해도 돼요. 타인의 감정 부분까지 내가 통제 할 수는 없잖아요.
    무료 교육이 싫었다면 1년동안 안받았겠죠.지자식이 1년 동안 무료 교육 받을 동안 뭘 하다가 받아 먿을건 다 먹고 뒤늦게 담임 욕을 해요.
    난 너랑 싸워서 네사 하는 말 껀덕지 함 건지겠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다 지껄인다 판 깐다 너 나한테 한번 낚여 봐라 이 의도입니다.
    그냥 쌈꾼의 전형적 수법이니까 가만히 기도문 속으로 외우시면서 견디세요.
    학생부 처리는 규정대로 하시고요.

  • 17. 선생님
    '17.12.22 8:46 AM (39.118.xxx.211)

    통화시 꼭 녹음하세요

  • 18. 무료교육을 원망하는건
    '17.12.22 8:47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 여자 몫이고 님은 교사로써 무료교육이 필요한 애들에게 해 줘야 할 부분을 잘 처리 하신겁니다.
    그 이후 애나 부모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까지 감당 안해도 돼요. 타인의 감정 부분까지 내가 통제 할 수는 없잖아요.
    무료 교육이 싫었다면 1년동안 안받았겠죠.지자식이 1년 동안 무료 교육 받을 동안 뭘 하다가 받아 먿을건 다 먹고 뒤늦게 담임 욕을 해요.
    난 너랑 싸워서 네사 하는 말 껀덕지 함 건지겠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다 지껄인다 판 깐다 너 나한테 한번 낚여 봐라 이 의도입니다.
    그냥 쌈꾼의 전형적 수법이니까 가만히 기도문 속으로 외우시면서 견디세요.
    학생부 처리는 규정대로 하시고요.

  • 19. 무료교육을 원망하는건
    '17.12.22 8:48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그 여자 몫이고 님은 교사로써 무료교육이 필요한 애들에게 해 줘야 할 부분을 잘 처리 하신겁니다.
    그 이후 애나 부모가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까지 감당 안해도 돼요. 타인의 감정 부분까지 내가 통제 할 수는 없잖아요.
    무료 교육이 싫었다면 1년동안 안받았겠죠.지자식이 1년 동안 무료 교육 받을 동안 뭘 하다가 받아 먿을건 다 먹고 뒤늦게 담임 욕을 해요.
    난 너랑 싸워서 네가 하는 말 껀덕지 함 건지겠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다 지껄인다 판 깐다 너 나한테 한번 낚여 봐라 이 의도입니다.
    그냥 쌈꾼의 전형적 수법이니까 가만히 기도문 속으로 외우시면서 견디세요.
    학생부 처리는 규정대로 하시고요.

  • 20. 전직교사
    '17.12.22 8:48 AM (117.111.xxx.158) - 삭제된댓글

    원글의 경우는 아닌데

    제가 미혼때는
    원글에 적힌 이런애들을 대할때

    집에서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이 낳고 부족한 애 키우다보니
    부모로서 한계가 많이 느껴져서
    이런건 학교에서 좀 바로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고

    아이들에 대해 더 이해의 폭이 커진건 사실입니다

    원글님이 요즘 막나가는 학부모들의 이런저런 경우에는
    차분히 응대 잘하셨을건데
    아무래도 본인의 아픈걸 건드려서 더 속상하신건 아니신지요? 힘내세요

  • 21. ...
    '17.12.22 8:48 AM (223.33.xxx.195) - 삭제된댓글

    미친여자라 욕하기 이전에 가정적으로 재혼 혹은 이혼전이라 돈버느라 아이 돌봄이 안되니 아이가 그러는거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아이가 무슨 죄겠어요?
    초등 6이면 집에서 엄마 손 많이가는데 아침 10시 30분 등교는 방치수준인데요. 애가 맘둘곳이 없어서 혼자 방황중 같아요. 눈물나

  • 22. 선생님
    '17.12.22 8:49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마침 어제 초등때 선생님을 만났는데 긴 말씀 안하시지만
    요즘 엄마들 정말 힘들다 하시더라구요 .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비상식적인 사람들 만날때마다 속으로 생각하는 말이 있어요.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고요. 학부모 덫에걸리지 말라는 말도 많이 와닿습니다.

  • 23.
    '17.12.22 8:50 AM (49.167.xxx.131)

    문제자식에겐 더 큰문제가있는 부모가 있습니다.

  • 24. 애키우는
    '17.12.22 8:51 AM (113.199.xxx.85) - 삭제된댓글

    자기는 참 잘하네요
    애엄마가 되서는 뒤집을걸 뒤집어야 이해가 가는데...
    잘한거 한개도 없구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싶네요

    저럴수야 없는데..

  • 25. 학생들에게
    '17.12.22 8:55 AM (223.33.xxx.195) - 삭제된댓글

    반에 사정상 등교를 일찍 못하고 과제 수행이 어려운 학생이 있는데 너네들이 좀 도와주자.....너네들은 잘하지만 지금 그게 어려운 아이가 있으니 미워하지 말고 일단 지켜보자 하시고 아이 따로 불러서 혹시 힘든일 없냐고 다독이는 관심을 가지시면 안될까요?
    엄마는 행동이 과하지만 그엄마의 그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아이가 내부 폭발중인거 같아서 따뚯한 위로나 말이 필요하지 질책이 필요한건 아니니깐요.

  • 26. ㅠㅠ
    '17.12.22 8:59 AM (223.39.xxx.236)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학부모와 대화중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상하셔서 가뜩이나 상처있을 아이가 더 맘이 생체기가 깊어 크게 다치는거 아닐까 걱정이네요.
    어릴땐 선생님이나 어른의 말한마디가 그애 인생에 큰 영향을 주잖아요. 교육자가 그래서 힘들어요.

  • 27. ..
    '17.12.22 9:01 A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질문에만 답하자면,
    확실히 육아과정 겪어본 선생님과
    아닌 선생님은 달라요.

    하다못해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도
    애 키워본 분이랑 아닌 경우가 다르거든요.

    그치만 글 내용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원글님이 답답하고 억울한 입장 같아요

  • 28. ㅎㅎㅎㅎㅎㅎㅎㅎ
    '17.12.22 9:01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요
    애 있는 교사는 애때문에 힘들어서 학교와서 애들 잡는다고 욕해요. ㅎㅎㅎ

  • 29. ..
    '17.12.22 9:03 AM (1.233.xxx.235)

    동학년 6학년 딸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가 6년동안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깨친 진리가;; 문제아 뒤에 문제 학부모 있다! 입니다
    즉 역시나이네요
    같은 학부모로써 기가 찹니다
    아이보다 몰상식하고 무식하고 미친 엄마가 백배 문제입니다
    보통의 엄마들은 아이가 아파서 교실에 전화하거나 문자넣거나등등 이런것도 조심스러워하는데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답은 전혀 아닙니다
    미혼 기혼, 담임선생님을 겪어보니 크게 좌지우지하지않아요 아이에 대한 사랑 바른 기준만 있다면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냥 저 미친 엄마는 막말을 던진겁니다
    크게 의미를 두지마시고 마음에 담아두지마세요

    선생님 힘내세요!

  • 30. ..
    '17.12.22 9:05 AM (175.206.xxx.9)

    이제 곧 수업시작시간이네요 저는 오늘도 아이들 둘 학교 보낸 엄마입니다
    선생님의 노력을 선생님의 의도를 몰라주고 저리 나오는 학부모 학생을 보고 힘빠지실까봐
    응원 댓글 달려고 눈팅회원이 로그인했어요
    큰애가 곧 초등 졸업인데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부쩍부쩍 마음이 커지는걸 느껴요
    선생님들 학교 현장에서 너무 힘드신일 많은데 마음을 전달 하지 않아서 그렇지
    집에서 조용히 응원하는 엄마들도 많다는 점 꼬옥 기억해주시기를 바래요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 선생님의 눈빛 한번에도 아이들은 신바람 나고 커나가는거 아는 엄마들도 많아요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험한일 당하셨네요 ㅜㅜ

  • 31.
    '17.12.22 9:05 AM (58.234.xxx.195)

    아이 상태가 왜 그런지 그 엄마를 보니 알겠네요. 다 떠나서 위기상황이 아닌데 수업중에 휴대폰 안받았다고 저리 쌩난리러니. 미친 학부모 맞습니다. 학기밀 얼마 안남았으니 선생님 조금만 버티시고 다른 아이들 잘 보듬어주세요.

  • 32. ...
    '17.12.22 9:09 AM (180.230.xxx.161)

    저도 질문에만 대답하자면..네..입니다.
    저도 결혼전 아이들 7년동안 가르쳤는데
    엄마가 되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는 뭘 몰랐던거 같아요.
    아이를 키워보니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더라구요..

  • 33. 입장바꿔서
    '17.12.22 9:09 AM (223.39.xxx.3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미친여자라 쳐도 그애는 무슨 죄라고 엄마 때문에 이렇게 까여야하나요?
    다컸다는 대학생 자녀도 방어지르고 제멋대로 산다는 글 많이 접하는데
    겨우 초6한테 담임샘이 어쩌길 바라시길래 댓글이 하나같이 모질고 표독할까요?
    솔직히 샘도 갠적인 감정이 극에 달아서 오늘 그학생 이따가 10시 30분 등교하면 서늘한 반 분위가로 상처가 더 걱정이에요.

  • 34. 헐....
    '17.12.22 9:10 AM (125.137.xxx.148)

    역시.그부모에 그 자식이네요..
    정말 저런 학부모가 있단 말인가요??
    놀라고 갑니다...ㅠㅠㅠ

  • 35. 윗님
    '17.12.22 9:11 AM (58.234.xxx.195)

    글처럼 엄마들 자기 애들 또래 초등아이 있는 선생님은 또 저기 애키우느라 치어서 애들 신경못쓰고 지쳐서 짜증낸다고 해요. 학부모가 이기적인 관점에서 하는 얘기 다 귀담아 듣지 마세요.
    엄마들도 경험이 중요하다고는 애도 자기 자식도 첫애랑 둘쨔 키우기가 다르고 엄마와 교사의 관점이 엄연히 다른데 무슨 애가 있나 없나 타령인지
    자녀 유무보다 교직 연차에 따라서 좀 노하우다 다르다는 생각은 들어요. 자녀유무를 떠나서 미혼인 선생님도 경험이 많으면 젊고 에너지도 있고 경험리 받쳐주니 더 잘하시던걸요.
    미친 학부형 말에 너무 맘상하지 마세요

  • 36. 입장바꿔서
    '17.12.22 9:12 AM (223.39.xxx.3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미친여자라 쳐도 그애는 무슨 죄라고 엄마 때문에 이렇게 까여야하나요?
    다컸다는 대학생 자녀도 방어지르고 제멋대로 산다는 글 많이 접하는데
    겨우 초6한테 담임샘이 어쩌길 바라시길래 댓글이 하나같이 모질고 표독할까요?
    솔직히 샘도 갠적인 감정이 극에 달아서 글도 올린걸텐데 오늘 그학생 이따가 10시 30분 등교하면 서늘한 반 분위가로 상처가 더 걱정이에요. 수업끝나면 9시 50분인데..

  • 37. 음..
    '17.12.22 9:30 AM (180.66.xxx.243)

    둘째가 6학년이라 남일같지 않아 로그인합니다. 수업중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히 쌤도 수업중에 문자주시라고 했구요 .서른명의 아이들 뒤엔 서른명의 엄마가 있으니 별별엄마 다있을거에요 .제가 소문으로 들은 진상엄마들도 여럿있으니까요. 6학년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한 불만과 나름 비판이 많아질 시기라 선생님 뒷담톡방도 만들었더군요 .아이는 자기 입장만 말합니다.엄마는 자기 아이만 미워하나 속상하겠죠 . 그렇다고 수업중에 전화하고 악다구니를 쓰는것은 부모의 인성이 어떤지 가정교육이 어떨지 알만합닌다. 아이를 낳고 키워보면 아이 키우기 힘들고 자기자식 컨트롤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수 있을뿐 . 교사 교육을 받아 현장에서 아이를 지도하는 것은 별개라 생각됩니다. 신입 교사들도
    열정적이고 정말 잘 하시는 분들 많으니까요.
    교육도 인간관계다 보니 정말 힘드시곘죠.
    경험이다 여기시고 마음 가라앉히시길 바랍니다.

  • 38. ㅜㅗ
    '17.12.22 9:33 AM (220.117.xxx.115)

    이 와중에 자랑 한번 해봅니다.
    중학생인데 같은 반 애들 몇몇이랑 같이 담임선생님한테 혼났어요.
    그 내용을 담임이 저한테 문자로 알려주셨는데
    아이의 얘기를 들어보고 선생님께 정말 죄송하고 아이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장문의 답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의 훈육은 정당한 내용이였구요..
    다음날 아이한테 직접 다시한번 선생님 찾아가서 잘못했다 그러고,
    피해친구에게도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하교후 선생님이 했다는 말을 전하는데 내용인즉,
    "OO이는 정말 훌륭한 부모님을 두셨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된다."
    10초만 좋았고 그 이후에 이게 순리인데 졸지에 훌륭한 부모가 되는 야릇한 느낌이더라구요..
    도대체 다른 부모는 어떻게 했길래????

  • 39. ....
    '17.12.22 9:39 AM (198.200.xxx.176)

    ㅍㅎㅎ 여기 애가 있으면 그 아줌마 이해된다는 분들은
    애있으면 다 저리 진상이 되나요라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실지
    본인자식 한둘셋 보는것도 독박육아니 뭐니 징징대면서
    생판 남의자식 30명을 엄마가 되서 보는 마음이 달라졌다는 분들은 성모마리아세요?

  • 40. ........
    '17.12.22 10:07 AM (119.214.xxx.129) - 삭제된댓글

    에구 힘내세요.
    아이만 불쌍하네요.

  • 41. 경찰불러야해요
    '17.12.22 10:25 AM (68.134.xxx.140) - 삭제된댓글

    한국도 이제 이런일에 경찰부르고 소송당해야해요

    양아치 학부모

  • 42. 경찰불러야해요
    '17.12.22 10:27 AM (68.134.xxx.140)

    한국도 이제 이런일에 경찰부르고 소송당해야해요
    양아치 학부모
    하긴 대낮에 종교단체에서 미성년자들 납치해가도 검사와 경찰이 기소도 조사도 안하는데
    앞으로 100년간도 기대 안합니다

  • 43. 아이가
    '17.12.22 10:32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반에서 겉돌고 왕따네요.
    아무도 놀지않으니 학교와서도 시쿤둥할테고요.
    혼자 견디기 얼마나 고단할지 맘아파라

  • 44. 선생님~
    '17.12.22 10:52 AM (220.120.xxx.194)

    원글님

    이상한 아이들, 엄마들 많아서
    학교(학원) 선생님하는 거 너무 힘들다고 하는 말씀들 많이 들었어요
    (전 영어학원장 10년 정도 했구요,
    친정언닌 중고등 수학선생님 20년차 넘어가는...즉, 요즘 학생들, 엄마들 많이 만나는 직업군이라는 거 말씀드리고자 언급했습니다)

    지금은 전 교회 주일학교(4~6학년) 교사입니다.
    저는 14명 가르치는데 일주일에 한시간 반, 하루만나는데도 죽을듯이 힘이 들었으니
    선생님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을거 같아요 에효;;;

    누워있는 애들, 기어다는 애들, 욕하는 애들(중지 올리고 계속 f*아줌마라고 ㅎㅎ)
    뽁뽁이 가져와서 계속 뽁뽁이 하는 애들, 손톱깨물고, 옆친구 때리고..뭐 이건 기본이지요

    우와 상상도 안되서 진짜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네요
    그 아이들을 9월부터 한명 한명 만나 저녁 사주고 얘기들어주고 있어요.
    그랬던 아이들이 3개월 지나 보니
    굉장히 많이 나아졌어요 (저렇게 저녁식사하면서 딱 한번씩 밖에 안만났는데도요)
    아이들도 선생님이 자신들을 사랑하는지,(사랑까진 아닐지라도)
    자신들에게 정성을 들이는지,
    자신들의 부모님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 알드라구요~~~

    그리고 문제없는 아이들이 선생님이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게 모르게 보고 있고 그 행동에 대해 자신의 가치기준을 세우는 모습을 볼 때,
    제가 소위 문제아들을 대하는게 그 아이만 대하는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구나!
    그리고, 그 가정까지 영향을 끼치는 구나!
    (돈 한푼 안받고 그냥 봉사자리인 주일학교 선생님이 전화하고 만나고 또 이리저리 밥사주고
    왜 저렇게 할까 싶나봐요....그 모습을 보고 어머님들이 감동해주셔요)
    많이 깨닫고 있는 시간들입니다.

    선생님,
    그 아이들 한번씩만 따로 만나보시길 간곡히 권합니다.
    (그럼 왜 따로 만나냐...왜 쟤는 만나고 우리 애는 안만나냐, 차별하냐..막 이러고 또 난리치는 엄마들이 또 생기겠지요....그럼 방법은 전체 아이들을 문제아부터 만나서 모든 아이들 다 만나기-1년을 계획하고,
    혹은, 학기 시작할 때, 선생님과 따로 만나고 싶은 사람 손들라 해서 자원하는 아이들만 만나기 등..)

    생각하면,
    아이들 참 안쓰러운 거 같아서요.
    가정, 학교, 학원 자신들이 만나는 모든 어른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 또 공부해라 만 하지,
    자신들이 뭘 생각하고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다 라는 인식만 있어서
    어른을 믿지 않는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선생님이 있다!
    이 믿음을 주면 아이들이 변할거라 믿어요.
    (최소한 눈치는 봅니다^^^^^^)

    선생님
    화이팅!!!

  • 45. 선생님~
    '17.12.22 10:56 AM (220.120.xxx.194)

    윗댓글 쓴 사람인데,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쿠사리 먹을까봐 솔직히 겁나네요.
    어쩔 수 없지요~~

    그렇지만 원글 선생님 화이팅~!!!!
    우리 아이들을 만나는 분들 참! 존경합니다.^^

  • 46.
    '17.12.22 10:59 AM (175.117.xxx.158)

    그학부형 진상입니다 미친@

  • 47. ..
    '17.12.22 1:52 PM (210.178.xxx.230)

    이해가 좀 안되는게요.. 글로만 봐서는 학부모가 교사의 호출을 받고 학교에 가서 아이의 불성실한 학교생활에 대한 얘기를 듣고 학부모가 죄송하다. 신경쓰겠다 뭐 이렇게 나가야될것 같은데.. 어찌 다짜고짜 수업중 전화가 와서 악다구니를 쓴다는게 당최 이해가 안가네요.

  • 48. 행복한저녁
    '18.7.24 9:25 AM (222.120.xxx.38) - 삭제된댓글

    ddddddddddddddd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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