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치라는게 정말 있나요

길치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7-12-21 23:37:30
남편이랑 저 다 길치가 아닌데 저희 딸이 길을 혼자 못찾아요. 중학생이고 공부도 잘하고 멀쩡한 앤 대 집에서 안가본 길은 무서워하고 방향을 모르겠대요. 도대체 이해는 안가는데 본인은심각한듯 하니 황당하네요. 집에서 15분정도 걸으면 지하철역이 있고 그 주변이 번화가예요. 그 길을 여름에 이사와서 10번도 남게 다녔는데..물론 혼자서는 아니구요. 내일 친구들이랑 그쪽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가 온다는데 집에 못찾아올까봐 걱정해요. 아예 바보면 그러려니 할텐데..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잠을 못자고 맘이 무겁다고 할정도니...애가 정말 길치인가 싶네요. 정말 방향감각 을 못잡는 사람들이 있나요? 아님 훈련이 안되서 그런건가...ㅠㅠ 제가 다 심난해요
IP : 211.248.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간지각능력이
    '17.12.21 11:38 PM (223.62.xxx.83)

    떨어지면 그래요.타고 나는거죠.

  • 2. ㅇㅇ
    '17.12.21 11:43 PM (39.7.xxx.50)

    길치원인
    http://v.media.daum.net/v/20141221083707410

  • 3. ...
    '17.12.21 11:4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전교 1등ㅈ놓친 적없고 스카이 나온 저도 길치예요
    지하도 들어가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고 오래 산 아파트 안에서도 길을 잃어요 ㅋ
    근데 해외에서는 긴장해서 그런지 길 잘 찾구요 ㅋㅋ
    긴장하면 괜찮은데 멍하니 있다보면 황당한 일 많이 저질러요
    훈련하면 어느 정도 나아지기는 하더라구요

  • 4. ..
    '17.12.21 11:45 PM (114.205.xxx.161)

    네 있어요. 그럴수도 있다고 사람마다 다는다고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지도 크게 출력해서 아이와 같이 동선 그려보기 해주세요.

    핸드폰 있으면 네이버 길찾기 해보시구요. 같이

  • 5. ......
    '17.12.22 12:02 AM (210.210.xxx.102)

    언젠가 역학공부 할 때 알게 된 것인데
    사주팔자중 偏財星이 약하거나 없으면 길치..
    다른 사람 사주 시험삼아 풀어보았더니 맞긴 맞더군요.
    공통점은 희안하게 공부는 잘해요..
    저도 길치인데 외우는건 엄청 잘 외워요....

  • 6. ...
    '17.12.22 12:07 AM (211.108.xxx.216)

    네, 그렇게 타고난 사람 있어요.
    저도 한 집에서 20년 살면서 늘 다니는 길만 알아서
    친구 배웅하는데 마을버스 정류장을 못 가르쳐줘서 둘 다 당황했던 적이 있어요.
    우체국도 늘 가던 길로만 가느라 20년 동안 빙빙 둘러가면서도 모르다가 최근에야 지름길을 알았고요.
    새로운 동네 가면 폰 지도앱 켜서 손에 쥐고도 벌벌 떨면서 다닙니다.
    약속 잡으면 헤매는 시간 30분 기본으로 여유 두고 나서고요.
    아이는 심각할 거예요. 이해가 안 된다거나 비웃지 말아 달라는 뜻에서 구구절절 썼어요.
    길 잘 찾는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들 하는 말이지만 다 상처가 되거든요.
    이것도 삶을 제약하는 장애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부모님이라도 그런 마음을 공감해 주세요.

  • 7. 신기하네요
    '17.12.22 12:08 AM (211.248.xxx.147)

    저희딸도 입시에 최적화된 기억력좋고 꼼꼼하고 머리좋은 아이인데..다 잘한다고 생각하다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는거 보니 이건 뭔가싶네요. 그냥 결혼전까지 이녀석 라이드를 해야하나봐요. ㅠㅠ

  • 8. 제가 그래요
    '17.12.22 12:23 AM (220.73.xxx.54)

    늘 남편이 비웃는데...

    길다닐때 아무 생각없이 다녀서 그런듯해요 운전할때도 주로 앞차 옆차 이정표 내비만 보거든요 그러니 여러번다녀도 건물 및 상가를 잘 몰라요

    저 혼자 다니면 늘 주의깊게 상가 외우고 특이한 건물 외워서 다녀요 혹시나 길못찾을까봐 사진도 찍어놓고...

    남편은 길찾는거에 특화된 사람인데 길다닐때(스마트폰 없을때도) 아주 빠르게 건물 ,길을 스캔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이사가면 남편은 일주일만에 집주변 길 상가 모두 알아두고 걸어다니면서 길을 알려줘요 ㅋ

  • 9. 흐흐흐
    '17.12.22 7:03 AM (125.137.xxx.148)

    남편이 그래요....
    맨날 놀려요...
    20년되니 지쳐서 이젠 말 안해요.
    아무리 길치라 해도 20년 다닌 골목길을 맨날 헷갈리는게 정말 이해 안가요..
    옆에서 보면 정말 답답해요..

  • 10. 요령이 생겨야
    '17.12.22 8:46 AM (43.230.xxx.233)

    서울대 신입생과 시내에서 미팅, 끝나고 상대 여학생이 강남 집까지 데려다 준 케이스도 알아요. 주변 건물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훈련하면 좋아져요. 제가 바로 길친데요.방향 감각만으론 아무 데도 못 갑니다. 그렇지만 지도 보고 잘 찾아서(도로명,건물 이름 ) 전 세계 어디든 실수없이 다 찾아다녀요. 제 주제를 알고 미리 확실히 준비하니까 오히려 실수가 없고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은 있는 거니까 걱정말고 요령을 익히게 하세요.

  • 11. 건물
    '17.12.22 12:24 PM (59.8.xxx.229) - 삭제된댓글

    다 보고 다녀요
    그래서 저 건물이 저쪽에 있으면 내가 어느쪽으로 가야한다고 계산을 해요
    주변사람들이 기암을 하지요
    왜 그렇게 어렵게 찾냐고
    제가 길 찾는 방법이예요
    저 건물이 나오면 어느길로, 그러다보면 어디가ㅡ 나오고, 그렇게요
    그리고 우리집에서 어디는 어떻게 보이고 어디는 저렇게 보여야 한다 그러고요
    울 남편이 가르켜준거는요
    길을 잃으면 그냥 무조건 버스 다니는 길로 나온다, 그리고 버스를 살펴본다,
    산에서 길을 잃으면 무조건 내려오는 길을 찾거나 전선을 찾는다 그러래요
    전 병원 같은 건물 들어거서 거기서도 헤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752 서지현 검사가 자리 욕심 의심받는거 본인 책임입니다. 54 슈퍼바이저 2018/02/04 5,279
775751 모 세력이 82쿡 좌표찍었으니 조심하세요 11 당분간 2018/02/04 2,021
775750 보아 왜이리 중년느낌 나죠? 34 ... 2018/02/04 9,881
775749 부부싸움 중 이런 말 하는 남편 많나요 2 말이라는게 2018/02/04 3,522
775748 친정가기싫은데 설이 걱정이에요 8 .. 2018/02/04 2,158
775747 평창까는 기레기들은 일본과 한마음인 듯 8 ㅎㅎ 2018/02/04 487
775746 16 ... 2018/02/04 4,090
775745 요가 개인레슨 얼마인지 아시는분 10 ㅇㅇ 2018/02/04 2,006
775744 저희집 상가담벼락에 이웃집간판 3 맑음 2018/02/04 982
775743 여자로 태어난 게 싫었던 적 있으신 분들 15 여자 2018/02/04 1,980
775742 하얀거탑에서 과장이 주인공을 싫어하는 2 ㅇㅇ 2018/02/04 1,474
775741 대학합격했는데 등록금없으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4 답답 2018/02/04 5,807
775740 지금 서울 세탁기 돌려도 될까요? 10 2018/02/04 1,838
775739 부부사이. 자식관계. 시집관계. 좋으신분들 자랑합시다. 18 궁금 2018/02/04 4,573
775738 요즘 애낳는다는건... 36 // 2018/02/04 7,218
775737 재산의 절반이상 전업주부 아내 명의로 해놓는 집 많나요? 23 .. 2018/02/04 6,459
775736 혼자 사시는 분들..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17 행복 2018/02/04 5,303
775735 요즘 갑자기 네이트 기사를 자주 끌고 오네요. 2 .. 2018/02/04 430
775734 박보영씨 키 몇정도 될까요.. 18 ... 2018/02/04 6,655
775733 반수할려구요 6 ... 2018/02/04 2,103
775732 7 꾸꾸기 2018/02/04 2,010
775731 제게 한 평생 아빠욕했던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17 돌이키고싶어.. 2018/02/04 9,148
775730 관상 잘 보는 곳 아세요? lll 2018/02/04 881
775729 또 치앙마이 질문 6 하늘에 구름.. 2018/02/04 1,593
775728 이혼은 혼인의 출구다 oo 2018/02/0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