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편이 술친구인데

... 조회수 : 3,858
작성일 : 2017-12-21 23:01:52

그냥 가끔 기분 안좋거나 너무 좋은일 있거나

둘이 한잔씩 하거든요.

티비보며 얘기도 하고, 뭐 있었던 일 얘기하며 의견을 묻기도하고

드라마 얘기도 하고, 뉴스 얘기도 하고...

평소 티격태격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서로 말은 많은 것 같아요. 이런저런 대화가 끊기지도 않구요.

 

근데 주변에서 그런 얘기하면 놀라요.

무슨 남편이랑 술이냐 1:1로 마신적도 없고 할 얘기도 없던데...

심지어 부부가 술을 좋아해도 다른 사람들과 마시더라구요.

 

요즘들어 느끼는게 그래도

소박한 상에 꾸미지 않아도 되고 서로 입맛도 비슷하고

남편이랑 한잔 하고 대화하는게 참 큰의미구나 싶어져요.

IP : 112.152.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1 11:0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는 남편하고 금요일마다 술을 마시는데 그냥 습관적으로 먹어요 ㅋㅋ
    먹고 취기가 돌면 각자 방으로..
    전 제 친구들은 물론 남편 친구들하고 먹는거 정말 좋아해요.
    그 부인들하고도 할 얘기가 많고 재밌고요.
    남편하고만 할 얘기가 없어요

  • 2. .........
    '17.12.21 11:0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전남편이 술친구라는 줄 착각ㅠㅠ

    남편이랑 술친구하면 좋죠.

  • 3. **
    '17.12.21 11:06 PM (14.138.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전남편이 술친구라는줄...ㅋ

    그럴거면 왜 헤어졌을까?했네요

  • 4. rose
    '17.12.21 11:07 PM (116.108.xxx.165)

    저도 세상 제일 편한 유일한 술친구가 남편이에요
    속마음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 싸우기도하구요ㅋㅋ

    그래서 느는건 주량과 뱃살입니다ㅜㅜ;;
    그래도 같이 한잔할때 제일 좋아요~

  • 5. 제목없음
    '17.12.21 11:07 PM (112.152.xxx.32)

    ㅋㅋㅋㅋ 그러네요 수정했어요

  • 6. 저희도
    '17.12.21 11:09 PM (39.117.xxx.194)

    둘이 술친구입니다
    남편은 좋으면 소주 한 두병
    전 카스 두병
    가끔 제가 오버해 마셔 술병 납니다
    남편은 집에선 안먹고 나가서 저랑 마시는걸 좋아해요
    여름엔 낮술을 둘이 마시고 걸어 집에 오는데
    좋더라고요 ~토요일 ㆍ모자 눌러쓰고 왔어요
    이렇게 늙어가네요
    술친구 25년차입니다

  • 7. 저는
    '17.12.21 11:23 PM (118.217.xxx.229)

    술 좋아하는데 남편이 못마셔서 집에서 혼술하니 젤 부럽네요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게 큰게 아닌데. 티비만 보지말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는거인데

  • 8. ㅇㅇ
    '17.12.21 11:29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꿈꾸던 결혼생활이었는데 술 입에도 못대는 남편을 만날줄이야 ㅎㅎ
    저도 덕분에? 술 많이 줄이긴 했는데
    가끔은 집에서 같이 한잔씩 하고싶긴해요~

  • 9. 상상
    '17.12.21 11:44 PM (211.248.xxx.147)

    저도 남편만 술친구예요. 남편은 술을 못마시는데 집가까운 호프집에서 기본안주삼아 둘이서 생맥주 2개 시켜서 먹고와요. 남편은 한모금 나머지는 제가 마셔요 제일 맘편한 술친구죠

  • 10.
    '17.12.21 11:50 P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술친구
    남편도 집에서 술마시는 게 제일 편하다고 해요
    가끔 대학생 아들까지 가세해서 치맥하면 너무 재밌어요
    안주 모자랄 때 남편이 급 만들어주는 번데기탕이 최고
    번데기탕은 왜 급조할 때 더 맛있을까요
    처음부터 내면 아무도 안먹는데 말이죠 ㅎㅎ

  • 11. 원글
    '17.12.21 11:51 PM (112.152.xxx.32)

    저흰 근데 술판의 끝에 꼭 라면을 먹고 대미를 장식하게 되네요ㅋ

  • 12. 저희도요
    '17.12.22 1:04 AM (85.1.xxx.234)

    남편이랑 자주 같이 반주하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자제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남편이 술친구면 문제인게 밥 먹자가 둘 중 하나만 먹자고 하면 나머지가 쉬이 넘어가서 ㅋㅋㅋ

  • 13. ...
    '17.12.22 2:02 A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랑 같이 술마시는거 좋아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술친구죠.
    했던얘기 또하고 했던얘기 또하고 ...재미는 없었지만 참좋았었어요.

  • 14. ...
    '17.12.22 3:19 AM (37.111.xxx.216)

    방금 과메기랑 소주 3병 마시고 왔어요
    남편이랑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791 청원진행중] 기자들 해외연수, 기업 후원 금지해주세요./펌 6 참여바랍니다.. 2017/12/25 630
761790 오늘저녁을 위해 준비한 영화나 책..있으세요 ? 6 궁금 2017/12/25 1,455
761789 신과 함께 보고왔어요(스포있음) 34 Jj 2017/12/25 5,718
761788 남자친구가 불임인데 66 ㄴㅇㄹ 2017/12/25 22,829
761787 심심해서 쓰는 팬텀2 광주 갈라콘서트후기 3 abab 2017/12/25 1,424
761786 주병진씨 맘은 이거 아닐까요? 1 ㅇㅇㅇㅇ 2017/12/25 3,283
761785 10개월 비어 잇었던 집 1 2017/12/25 1,996
761784 고준희 이빨 다 임플란트에요? 마우스피스 낀듯, 21 미운 우리 .. 2017/12/25 26,292
761783 가요대전 보는데;; 8 ... 2017/12/25 2,704
761782 대게색깔이 변했어요(질문) 4 10 2017/12/25 910
761781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데 도움되는 음식있나요? 6 2017/12/25 3,256
761780 저는 주병진씨 말이 진심같지가 않아요..ㅎㅎㅎ 35 tree1 2017/12/25 23,349
761779 나홀로 집에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방법 없나요? 4 mb구속 2017/12/25 698
761778 내일 출근하시나요? 5 ㅇㅇㅇㅇ 2017/12/25 1,463
761777 방탄소년단 해외팬덤 궁금증 5 ㅇㅇ 2017/12/25 1,447
761776 언론이 버린 민주당...그래서 내가 지키려구요. 11 불쌍한 민주.. 2017/12/25 1,330
761775 82cook 원조 키톡 스타님들 그립습니다. 18 82cook.. 2017/12/25 3,432
761774 돌 ᆞ흙침대 요즈음? 5 2017/12/25 2,010
761773 초등아이 생일선물 관련 여쭤보아요. 3 어려운관계 2017/12/25 533
761772 방탄소년단(BTS)..World's best-selling so.. 5 ㄷㄷㄷ 2017/12/25 1,239
761771 엄마 왼쪽 팔이 이상해요 2 앙이뽕 2017/12/25 2,003
761770 전철 30분기다리면서 계단오르기 운동했어요 2 덥다더워 2017/12/25 1,391
761769 중등 한국사 인강...도와주세요. 7 후회 2017/12/25 1,689
761768 종현이 마지막까지도 가장으로서 마음 쓴게 보이는데 그래서 짠해요.. 8 짠하다 2017/12/25 6,768
761767 이래서 결혼을 하려고들 하는걸까요?... 44 지나다가 2017/12/25 2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