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편이 술친구인데

... 조회수 : 3,839
작성일 : 2017-12-21 23:01:52

그냥 가끔 기분 안좋거나 너무 좋은일 있거나

둘이 한잔씩 하거든요.

티비보며 얘기도 하고, 뭐 있었던 일 얘기하며 의견을 묻기도하고

드라마 얘기도 하고, 뉴스 얘기도 하고...

평소 티격태격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서로 말은 많은 것 같아요. 이런저런 대화가 끊기지도 않구요.

 

근데 주변에서 그런 얘기하면 놀라요.

무슨 남편이랑 술이냐 1:1로 마신적도 없고 할 얘기도 없던데...

심지어 부부가 술을 좋아해도 다른 사람들과 마시더라구요.

 

요즘들어 느끼는게 그래도

소박한 상에 꾸미지 않아도 되고 서로 입맛도 비슷하고

남편이랑 한잔 하고 대화하는게 참 큰의미구나 싶어져요.

IP : 112.152.xxx.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1 11:0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는 남편하고 금요일마다 술을 마시는데 그냥 습관적으로 먹어요 ㅋㅋ
    먹고 취기가 돌면 각자 방으로..
    전 제 친구들은 물론 남편 친구들하고 먹는거 정말 좋아해요.
    그 부인들하고도 할 얘기가 많고 재밌고요.
    남편하고만 할 얘기가 없어요

  • 2. .........
    '17.12.21 11:0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전남편이 술친구라는 줄 착각ㅠㅠ

    남편이랑 술친구하면 좋죠.

  • 3. **
    '17.12.21 11:06 PM (14.138.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전남편이 술친구라는줄...ㅋ

    그럴거면 왜 헤어졌을까?했네요

  • 4. rose
    '17.12.21 11:07 PM (116.108.xxx.165)

    저도 세상 제일 편한 유일한 술친구가 남편이에요
    속마음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 싸우기도하구요ㅋㅋ

    그래서 느는건 주량과 뱃살입니다ㅜㅜ;;
    그래도 같이 한잔할때 제일 좋아요~

  • 5. 제목없음
    '17.12.21 11:07 PM (112.152.xxx.32)

    ㅋㅋㅋㅋ 그러네요 수정했어요

  • 6. 저희도
    '17.12.21 11:09 PM (39.117.xxx.194)

    둘이 술친구입니다
    남편은 좋으면 소주 한 두병
    전 카스 두병
    가끔 제가 오버해 마셔 술병 납니다
    남편은 집에선 안먹고 나가서 저랑 마시는걸 좋아해요
    여름엔 낮술을 둘이 마시고 걸어 집에 오는데
    좋더라고요 ~토요일 ㆍ모자 눌러쓰고 왔어요
    이렇게 늙어가네요
    술친구 25년차입니다

  • 7. 저는
    '17.12.21 11:23 PM (118.217.xxx.229)

    술 좋아하는데 남편이 못마셔서 집에서 혼술하니 젤 부럽네요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게 큰게 아닌데. 티비만 보지말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하는거인데

  • 8. ㅇㅇ
    '17.12.21 11:29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꿈꾸던 결혼생활이었는데 술 입에도 못대는 남편을 만날줄이야 ㅎㅎ
    저도 덕분에? 술 많이 줄이긴 했는데
    가끔은 집에서 같이 한잔씩 하고싶긴해요~

  • 9. 상상
    '17.12.21 11:44 PM (211.248.xxx.147)

    저도 남편만 술친구예요. 남편은 술을 못마시는데 집가까운 호프집에서 기본안주삼아 둘이서 생맥주 2개 시켜서 먹고와요. 남편은 한모금 나머지는 제가 마셔요 제일 맘편한 술친구죠

  • 10.
    '17.12.21 11:50 PM (223.62.xxx.201)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술친구
    남편도 집에서 술마시는 게 제일 편하다고 해요
    가끔 대학생 아들까지 가세해서 치맥하면 너무 재밌어요
    안주 모자랄 때 남편이 급 만들어주는 번데기탕이 최고
    번데기탕은 왜 급조할 때 더 맛있을까요
    처음부터 내면 아무도 안먹는데 말이죠 ㅎㅎ

  • 11. 원글
    '17.12.21 11:51 PM (112.152.xxx.32)

    저흰 근데 술판의 끝에 꼭 라면을 먹고 대미를 장식하게 되네요ㅋ

  • 12. 저희도요
    '17.12.22 1:04 AM (85.1.xxx.234)

    남편이랑 자주 같이 반주하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자제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남편이 술친구면 문제인게 밥 먹자가 둘 중 하나만 먹자고 하면 나머지가 쉬이 넘어가서 ㅋㅋㅋ

  • 13. ...
    '17.12.22 2:02 AM (125.186.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랑 같이 술마시는거 좋아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술친구죠.
    했던얘기 또하고 했던얘기 또하고 ...재미는 없었지만 참좋았었어요.

  • 14. ...
    '17.12.22 3:19 AM (37.111.xxx.216)

    방금 과메기랑 소주 3병 마시고 왔어요
    남편이랑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3403 정시에서 3 수험생모 2017/12/29 1,084
763402 MB정부, UAE 원전 폐기물 국내 반입키로 했나 10 ㅇㅇㅇ 2017/12/29 2,806
763401 (MB구속) 뉴스에 박정부에서 일본이랑 이면합의 한 거 나왔어요.. 6 굿잡 2017/12/29 1,443
763400 이런 치아는 임플란트가 가능할까요? ㅠㅠㅠㅠ 3 ..... 2017/12/29 1,178
763399 스마트폰 유용하게 사용하는 팁은 뭘까요? 8 아날로그 2017/12/29 1,707
763398 MB가 체결한 군사협정, 朴이 미이행 "UAE 뿔났다&.. 13 ... 2017/12/29 2,773
763397 자한당에 너무 잘 어울리는 찰스 4 ㅇㅇㅇ 2017/12/29 948
763396 인종차별 이런거겠죠 9 인종차별 2017/12/29 2,228
763395 카레에 어울리는 반찬이 뭐가 있을까요? 18 . . . .. 2017/12/29 15,633
763394 한국당 서울시장 추천 합니다 ..ㅋㅋㅋㅋ 7 ........ 2017/12/29 2,901
763393 이게 도대체 뭔 말인지? 3 .. 2017/12/29 1,319
763392 샤넬백은 어느 연령대나 7 무수리 2017/12/29 3,502
763391 선한면보다는 이기적이고 못된 남편과 살아야할까요? 6 .. 2017/12/29 2,470
763390 박근혜가 끊어버린 개성공단, 한반도 평화의 교두보 3 정권과 기업.. 2017/12/29 1,003
763389 보유세 강화로 '부동산 투기공화국' 벗어나야 5 샬랄라 2017/12/29 1,309
763388 건강의 최대 적은 탄수화물과 당인가요? 14 건강 2017/12/29 4,953
763387 십일조 내려 번호표까지..'묻지마' 선교비 한 달에 10억 1 불로소득 2017/12/29 1,997
763386 새해인사 지금 해도 될까요 3 새해 2017/12/29 960
763385 체질적으로 음인과 양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6 체질 2017/12/29 2,098
763384 드라마 흑기사 보시나요? 샤론양장점 직원 놀랍네요 11 흑기사 2017/12/29 5,844
763383 MB 측 “지지율에 취해서 오바하지 말라. 거품이고 신기루” 36 .. 2017/12/29 5,435
763382 착한치과 6 치과 2017/12/29 2,097
763381 프라하 당일치기 힘들까요? 6 동유럽 2017/12/29 1,986
763380 준희양 아버지 범행 자백 5 이름 2017/12/29 4,534
763379 또 다른 희생냥 프락치와 정보부가 프락치를 만드는 비열한 방법 .. ........ 2017/12/29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