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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 집안관리 팁 부탁드려요

주부 조회수 : 6,098
작성일 : 2017-12-21 21:14:16

이제 곧 전업이 되는데
전업이실때 집안관리는 어떤 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해요

이런걸 여쭤볼 수 있을 엄마나 언니가 있었음 좋을텐데
여의치 못해 82에 여쭤보아요

저는 아이없고 당장 가질 계획또한 없구요,
평일 하루에 6시간정도 고정 일과가 있는 상태예요 부담이 크진 않은 일이고요. 소득은 없어요.

남편 될 사람은 그동안 일주일에 한번 도와주시는 분을 불렀던것 같고 웬만한 빨래는 다 세탁소에 보냈던것 같더라구요.
지금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길게 봤을땐 제가 하는게 맞겠죠?

보통 빨래는 매일 한번정도 돌리시나요?
청소, 걸레질도 다들 매일 하시나요?
아침 저녁 다 다른 메뉴로 차리시는지
다른건 몰라도 이런건 한다 하시는게 있으신지

참 누군가한텐 쉽고 당연한걸텐데 저는 이런것도 공부하듯이 해야하네요..ㅎㅎ
대신 알려주시면 참고해서 예쁘게 정리하며 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IP : 221.161.xxx.4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1 9:18 PM (223.62.xxx.129)

    빨래는 유색 흰거속옷 수건 이렇게 따로 돌리구요~
    번갈아가며 매일하면 될거에요.
    청소는 매일 해야 먼지구덩이가 안되구요
    이불은 2주에 한번은 바꿔줘야
    피부트러블 안생겨요~
    배개는 2일에 한번.
    부엌은 저도 약점이라 패스
    화장실은 욕실 세재뿌려 3일에 한번 닦구요
    이쯤하면 사람사는꼴은 갖추지요~
    식사는 맛있는것 메인하나에 집중.
    과일 떨어뜨리지않구요~

  • 2. 밀크123
    '17.12.21 9:23 PM (221.161.xxx.49)

    그렇군요~ 너무 당연한걸 여쭤봤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생각지도 못했던것도 있구 헷갈렸는데 이렇게하면 되겠다 싶은것도 있네요 감사합니다ㅎㅎ

  • 3. 집안일
    '17.12.21 9:45 PM (134.147.xxx.157)

    집안일은 하려하면 끝이 없고 쉴틈이 없어요.
    자기 기준으로 적당히 하는게 제일 좋은데요. 그걸 찾으시기까지 경험하는게 집안일 연습인거 같아요.
    저는 한 5년정도 하니까 이제서야 알 것 같아요. 저는 정말 공부를 했답니다!
    요리, 살림책 많이 읽었구요. 이런저런 방법도 따라해봤어요. 도움이 되었던것은 미니멀리스트 지향 살림책이에요/ 살림고수들이 쓴것도 많고 각종 수납책, 많이 있지만,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효과를 내자는게 저의 목표거든요.
    초보용으로 나온거, 집안일, 요리책,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일단 방향은 정해지는거고 나머지는 밀크님이 적정수준에서 결정하면 되요.

  • 4. ....
    '17.12.21 9:45 PM (125.186.xxx.152)

    살림은 하기 나름이라..
    두 식구 빨래가 뭐 얼마나 나오겠어요.
    저는 분류해서 빨아도 주2회면 돼요.
    하루 날잡아 세탁기 계속 돌리던지
    월목-흰빨래
    화금-색깔옷
    수토-수건
    일-걸레 (저는 갯수 많아 해서 한번에 돌려요)
    이런 식으로 한다던가.

    청소도 아기 없고 동물 없으면 별로 없어요.
    청소기 걸레질 매일 안해도 되고
    둘 중에 하나씩만 해도 돼요.
    청소기와 걸레질을 하루걸러 하던가,
    걸레질만 매일.하고 청소기는 부스러기 있을때만 하던가.( 물론 걸레는 손걸레 말고 로봇이나 걸레청소기)

    그럼 할 일이 너무 없어 보이죠??
    아니요!!
    새댁은 요리가 제일 어렵습니다.
    칼질이나 기본 손질들이 전부 오래걸리고 순서도 모르고 간도 못 맞춰서
    서너시간 걸려서 요리하나 나올 수 있어요.
    신혼에는 요리에 숙달되는것, 그게 가장 큰 일이에요.

  • 5. ...
    '17.12.21 9:47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무선 진공청소기는 매일 돌려요.
    유선 청소기 일주일에 두번 돌리고 물걸레 청소기 돌리구요.
    주방은 식탁정리하고 냉장고 쓱 들여다보고 정리 좀 하고 나서 마지막에 설겆이해요. 설겆이가 마지막이야 하는게 설겆이 먼저 하고 다른거 하면 또 설겆이 거리가 나오거든요.
    욕실은 빨래할 수건으로 욕실 거울 매일 문질문질 하면 빤짝빤짝거려요.

  • 6. 요령
    '17.12.21 9:53 PM (211.248.xxx.147)

    하다보면 집에 맞는 요령이 생겨요. 전 저녁에 빨래 예약맞춰서 아침에 돌아가면 일어나자 마자 건조기 돌리고 아침차려서 먹고 식세기에 넣어놓고 환기하면서 침구정리하고 샤워하면서 간단히 욕실정리하면 건조 끝나고 뺄래 개어놓고 로봇청소기랑 식기세척기 돌리고 운동이나 공부하러 가요. 다 끝나면 9~10시사이예요. 5시쯤 와서 저녁준비해서 밥먹고 설거지는 식세기에 넣어놓고 아침에 같이 돌려요

    빨래는 검은색,일반빨래,속옷과 수건,울빨래 구별해서 돌리고 일주일에 한번 주로 월요일에 온 집안을 하루종일 쓸고 닦아요. 그럼 또 나머지 요일은 자유죠.
    반찬은 장본것들 써먹을 요리들을 냉장고에 메뉴적고 그중에 골라서 만들어요.

    제일 중요한건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바로바로 정리하면 집안일이 어렵지 않답니다

  • 7. ....
    '17.12.21 9:56 PM (221.157.xxx.127)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그때그때 이렇게 하면 되겠다 감이 올겁니다

  • 8. 나옹
    '17.12.21 10:02 PM (39.117.xxx.187)

    제일 중요한 거는 물건은 사용한 후에 바로 제자리에 둔다. 22222222

    자매품으로 샤워할때 욕실 청소 같이 하기 등이 있죠.

  • 9. ..
    '17.12.21 10:15 PM (61.98.xxx.44)

    다른건 모르겠고. 물어볼 엄마나 언니가 없다는게 와닿네요ㅜ
    집안일 하다보면 나만의 요령생겨요..화이팅

  • 10. 저도 아이없는 전업이에요.
    '17.12.21 10:38 PM (112.214.xxx.139)

    집안 어지를 사람이 없으니 이틀에 한번 꼴로 타조털 먼지떨이로 먼지 쌓이는 곳은 쓱 닦아내고 청소기 돌립니다.
    입식 생활만 하니(사실은 게을러서) 걸레질은 주기는 딱히 정해놓지 않고 가끔 막대걸레 이용해서 닦고 걸레받이랑 스위치나 콘센트에 내려앉은 먼지도 닦고 그래요.
    창틀은 한달에 한두번 정도 물티슈나 걸레로 닦습니다.

    침대 시트는 여름에는 1주일에 한번 그 외 계절에는 2주에 한번 꼴로 갈아주고 배갯잇은 좀더 자주 갈아줄 때도 있고 귀찮을 땐 그냥 시트 갈때 같이 갈아요.

    두식구 뿐이라 세탁기는 평균 이삼일에 한번 꼴로 돌리는데 어두운색, 밝은색 구분해서 세탁하고 타월이랑 남편이 속옷으로 입는 면100% 티셔츠는 모아뒀다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삶음기능으로 세탁하구요.
    욕실 바닥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 세면대랑 변기는 2~3일에 한번 정도 세제 뿌려서 닦으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아침 메뉴는 남편이 일어난지 얼마 안된 시간에 뭔가 먹는게 넘 힘들다고 하고 과일을 억지로라도 먹이지 않으면 안먹는지라 우선 물이랑 유산균 챙겨먹이고 직접 갈아만든 주스나 스무디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회사 도착하면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마시니까 같이 먹으라고 빵이나 떡 들려보내요.
    빵은 홈베이킹이 취미라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서 하루 이틀 안에 먹을 것만 빼고 냉동보관 해뒀다가 전날 밤에 실온에 꺼내서 해동시키면 되고, 떡은 개별포장된 찰떡 냉동해서 파는거 애용하고요 남편이 좋아하는 약식도 가끔 만들어서 냉동보관했다가 빵처럼 해동해서 주면 좋아해요.
    주스랑 빵, 떡 조합도 가능하면 이틀 연속 겹치지 않게 다른 종류로 바꿔서 먹습니다.
    아침을 저희처럼 간단히 먹으면 좋은데 한식으로 먹으면 좀더 메뉴 고민하셔야할듯하네요.

    저녁은 가능하면 집밥을 먹으려고 하고요 저나 남편 둘다 밑반찬은 잘 안먹는 편이라 그때그때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새로 밥하고 두세가지 요리(메인 하나에 반찬 한두가지) 준비해서 먹습니다.
    한식 외에도 양식, 중식, 태국식, 인도식 등등 다양하게 해먹고 금요일 저녁엔 대부분 외식을 해요.
    주말에도 늦잠을 자다보니 점심 저녁 두끼만 먹는데 외식을 많이 하는 편이네요.
    그리고 설거지는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하고요.
    설거지 하고 나서 가스렌지랑 가스렌지 벽면 타일에 음식이나 기름 튄거 꼭 닦아주면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요.
    행주는 스카치브라이트 삶아 쓰는 극세사행주 사용하는데 뭔가 묻어도 세탁이 엄청 쉽고 흡수력도 좋고 삶아쓸수 있어서 위생적이라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 11. 우와
    '17.12.21 10:55 PM (121.128.xxx.154)

    저도 살림팁 도움 받았네요.

  • 12. ...
    '17.12.21 11:09 PM (125.176.xxx.76)

    다들 살림을 진짜 잘 하시네요

  • 13. 주부
    '17.12.21 11:41 PM (221.161.xxx.49)

    뒤늦게 확인했다가 깜짝놀라 댓글부터 달아요...!ㅠㅠㅠ 이것들만 잘 기억하고 있어도 중간은 할것같아 안심됩니다ㅠㅠ 감사해요 다들 굉장하세요

  • 14. 원글님...
    '17.12.22 1:45 AM (121.191.xxx.158)

    원글님.
    어제 우주에서 지구로 착륙한거 아니잖아요.
    원글님도 어디에선가 생활하고 계셨던거 맞죠.
    원글님의 생활에서 사람만 두 사람으로 늘었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생활하시면 되어요.
    원글님은 마치 어제 우주에서 지구로 우연히 떨어진 사람처럼 묻네요.
    제가 역으로 묻고 싶어요.
    원글님은 여태 그럼 어떻게 생활하고 계셨던 거죠?
    물어볼 언니나 엄마도 없다면 혼사 사셨던거 같은데요.

  • 15. ...
    '17.12.22 1:50 AM (223.33.xxx.59)

    소득없는게 신경안쓰인다면
    그냥 살던데로 살아요.
    여섯시간 일하면 전업주부라긴 힘들죠.

  • 16. .
    '17.12.22 2:11 AM (178.190.xxx.25)

    살림팁.

  • 17.
    '17.12.22 6:34 AM (1.251.xxx.124)

    집안 살림팁 감사합니다

  • 18. 모든 물건들이
    '17.12.22 7:09 AM (125.178.xxx.137)

    하나도 빠짐없이 고유의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쓰고 난 후 제자리 & 닦아서

    메모지에 계획을 세워 처리하시고요

  • 19. . .
    '17.12.22 8:51 AM (1.229.xxx.13)

    살림팁 고마워요

  • 20. ...
    '17.12.22 3:19 PM (14.46.xxx.169)

    감사합니다.

  • 21. 저도
    '17.12.22 3:52 PM (180.230.xxx.161)

    감사히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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