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 과외샘이 형을 흉 비슷하게 봤어요

ㅇㅇ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17-12-21 17:10:03
형이 먼저 이 과외샘한테 수업을 받았어요
나중에는 동생도 이 선생님한테 수업을 받게 됐구요
형은 이 과목을 넘 싫어해서 숙제도 안해가고 지각도
밥 먹듯이 하고 결국은 이 과외샘께 잘렸어요
동생은 계속 다니고 있고 이 과목을 또 제일 잘 하고 좋아해요

기말 끝나고 방학 일정 및 시험결과 등 겸사겸사로 선생님이 전화를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선생님이 몇번이나 동생은 형처럼 되면 안된다고,
형처럼 되면 쓰겠느냐고 해요.
물론 우리 애가 선생님한테 잘못했던 점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한테 제 큰 아들을 저렇게 얘기해도 되나요?

전화 끊고나면서 불쾌한 감정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학교 갔다온 동생을 보니
선생님한테 동생이 고자질처럼 쓸데없는 말을 했다는 사실에
(형 공부 하냐는 질문에 안한다고 하고
집안 사정들 이야기하고)둘째한테까지 화가 나네요
제가 생리를 앞두고 있어 감정이 예민해지고 분노조절장애상태인 거 같습니다

동생 과외를 끊어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넘 오버하는 걸까요..
제 자격지심으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요..
IP : 115.137.xxx.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오버예요
    '17.12.21 5:15 PM (124.199.xxx.14)

    형을 망신 주고자 한 말은 아니니까요
    걍 아들한테 형처럼 하면 안된다고만 가르치세요
    동생은 별 거 아니게 받아들였을텐데
    엄마는 자격지심이 넘 크네요
    걍 실력 별루면 그만 두시고 딴 데 가시던지요
    뭐가 중요한지를 아셔야죠.

  • 2.
    '17.12.21 5:16 PM (218.54.xxx.227) - 삭제된댓글

    과외선생 생각이 짧긴한데 사실은 사실이죠.
    동생이 뭔 죄에요? 형동생 사이가 비밀도 아니고.

  • 3. 그 정도로ㅠ
    '17.12.21 5:18 PM (122.38.xxx.28)

    기분이 상하셨다니ㅠ 그럴 수도 있지만 내키지 않으시면 그만두게 하세요.

  • 4. ....
    '17.12.21 5:22 PM (126.201.xxx.4)

    어머님..이해는 되는데 감정기복이 과하십니다... 주말 지나고도 기분이 그러면 과외 정리하시면 되죠

  • 5. 수업의 기본률이고
    '17.12.21 5:23 PM (124.199.xxx.14)

    상담에서도 중요한 부분 아니었나 싶네요
    만약 치부를 들킨게 창피하신거면 모르는 선생님한테 가세요
    근데 아이와 맞는 선생님이란 거 중요해요

  • 6. 애가 집안 사정 얘기
    '17.12.21 5:24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하고 다닌다는데서 빡치신것 같은데요.
    과외샘한테 난리 한번 쳐보세요..
    그래도 둘째의 고자질은 멈춤이 없을테고 큰애의 공부안하기는 멈춤이 없을겁니다.
    뭔가 님은 가정내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사시는분 같습니다.
    행복하게 사시는분 같진 않아요.

  • 7. 셋다 좀과한면이ᆢ
    '17.12.21 5:26 PM (112.152.xxx.220)

    집안일 세세히 얘기한동생도
    그걸 흉보듯 엄마에게 얘기하는 선생님도
    사실을 듣는것에 화가나는 엄마ᆢ
    셋다 조금씩 오바하는 분분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참고 넘겨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엄마인듯 합니다

  • 8. 맘상하네요
    '17.12.21 5:47 PM (110.14.xxx.175)

    과외샘이 백번 잘못한거죠
    다음에 상담하실때
    저한테는 몰라도 절대 안그러시겠지만
    혹시라도 형이야기 작은애한테는 하지말아주세요 하세요
    조금이라도 정신있는 샘이면 아차하겠죠

  • 9. 우선은 공부하는 아들을 중심에 둬야할 듯
    '17.12.21 5:54 PM (122.46.xxx.56)

    선생님과 마음맞아서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을 깰 필요가 있나요?
    대학갈 때까지는 공부의 리듬 깨지지 않도록 공부하는 아들을 중심에 놓고 판단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 10. 과외는
    '17.12.21 6:00 PM (122.38.xxx.28)

    넘 오래하면 가족도 아닌데 많이 개입하게 되니까...적당한 시기에 정리를 하세요.

  • 11. ...
    '17.12.21 6:02 PM (220.122.xxx.150)

    둘째에게 형이나 집안얘기 상세하게 하지 말라고 가르쳐야죠.
    우리애( 초등) 학원선생님이 '아빠 직업이 뭐냐 "구체적으로 물었데요 . 우리애가 자세히 묻는대로 알려줬대요

  • 12.
    '17.12.21 6:28 PM (116.127.xxx.144)

    그런건 선생 자질이 없죠.
    물론 선생이 원글보다 수십년 연하이긴 하겠지만....

    저라도 기분 나빠서.....
    둘째 성적만 좋아지거나
    딴 선생 있으면 바로 바꿀듯..

    에너지라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 13.
    '17.12.21 6:39 PM (175.200.xxx.199)

    형이 과외받을 때 불성실한 건 사실인거같고..
    과외샘이 그렇게까지 잘못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허물없이. 형처럼 불성실하게 하지말구 넌 열심하라는 말로 할 수 있는 말 정도...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그렇다고 과외를 끊으면
    동생아이가 자기가 엄마한테 한 말 때문에 과외샘이랑 끝났다는 거 눈치챈다면 앞으로 아이가 엄마에게 말조심하게 될 수도 있어요
    자긴 괜찮았으니까 말 한건데...
    엄마에게 다 솔직해서는 안된다는 것 알게 될수도.

  • 14. 333222
    '17.12.21 6:40 PM (223.62.xxx.12)

    여기 댓글들 살벌하네요.
    반면교사. 라는 말이 있지요. 해서는 안될 언행을 거울삼아 스스로 경계한다. 공부는 성실함이 기본인데 형은 '밥 먹듯이' 잘못을 했고, 잘못은 고쳐야하지요.
    과외교사가 좋은 뜻에서 동생에게 경계의 의미로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글님 지나친 감정 개입이에요.
    여기 책임지지도 못할 댓글들 따라 움직였다가 후회하지 말고, 과외선생님 극진하게 대하는 것이 좋겠어요.
    듣기 좋은 입에 발린 말만 하는 것은 누구라도 해요. 큰아들을 교육시키세요.

  • 15.
    '17.12.21 6:42 PM (49.167.xxx.131)

    두아이가 다른데 한선생한테 하는건 전 아니라고봐요.

  • 16.
    '17.12.21 6:43 PM (49.167.xxx.131)

    어머니가 일단 잘못하신거예요. 같은학원보내는것도 저는 싫던데

  • 17.
    '17.12.21 7:07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저도 형제 과외하는데요
    형 3년하고 동생도 하고있어요
    그선생님이 잘못하신거 맞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불쾌하실만 하다고 봐요

  • 18. ㅁㅁㅁㅁㅁ
    '17.12.21 7:09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도 형제 과외하는데요 
    형 3년하고 동생도 하고있어요 
    5년 가까이 그집에 수업 다녀도 그런류의 말은 해본적 없어요 생각으로도 해본적 없어요
    그선생님이 잘못하신거 맞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불쾌하실만 하다고 봐요

  • 19.
    '17.12.21 10:12 PM (202.136.xxx.15)

    과외선생한테 따질건 아니구요.
    동생 단도리 하세요.

    지금 기분나쁘신건 나의 치부를 건드렸기 때문...
    정 싫으면 짤라버리시되 내 아이를 가르칠땐 어떤.. 조언도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633 췌장에 물혹있대요 ㅠ 3 췌장물혹 2017/12/21 5,972
760632 (약 17금) 남자랑 여자랑 원래 대화 자체가 안되나요?? 14 우울우울 2017/12/21 5,842
760631 이 기레기 미친 거 아니에요? 8 허걱 2017/12/21 2,318
760630 어제 난리날거라는 글 20 2017/12/21 6,857
760629 40후반분들 살찌나요? 12 000 2017/12/21 5,408
760628 종현이는 결이 정말 고운 아이였네요.. 10 종현아.. 2017/12/21 6,338
760627 해물탕 맛집 찾아요 6 맛집 2017/12/21 1,380
760626 지인에게 연말 감사선물을 하고픈데요. 2 3만원 2017/12/21 728
760625 팽부장 이름 본인 딸 이름이었네요?^^ 3 팽세윤 2017/12/21 2,879
760624 초5남아 친구관계 어렵네요 2 5 걱정 2017/12/21 2,382
760623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5 성탄절 2017/12/21 595
760622 언론사 간부들의 애절한 편지.jpg 2 눈물난다 2017/12/21 1,310
760621 청담 에이프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5 고민 2017/12/21 2,916
760620 우엉조림 요리전 식초에 담가두시나요? 6 요리2일차 2017/12/21 1,134
760619 내일 아침에 먹을 당면 지금 담궈놔도 되나요? 5 ss 2017/12/21 991
760618 내일인데 어제도 김.나물먹고 오늘 아침8시에도 파래무침.귤먹고 .. 4 대장내시경 .. 2017/12/21 1,239
760617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 갈수록 늘어…28명 확인 9 ........ 2017/12/21 2,760
760616 지금 로봇이 아니야에서 식기. 어디거죠? 2017/12/21 406
760615 홍준표"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ㅡ소.. 4 what 2017/12/21 1,023
760614 오유 게시판 난리 났다는데... 29 gd 2017/12/21 20,095
760613 검찰,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수사외압 의혹 수사착수 고딩맘 2017/12/21 599
760612 30년된 동요제 후원 끊길 때 ‘213억’ 정유라 지원 약속됐다.. 1 ... 2017/12/21 1,136
760611 서민 근황.jpg 18 기생충 2017/12/21 6,218
760610 육체는 마음에 지배되는것 같아요..(영화 하나 추천드려요) 6 신비로움 2017/12/21 2,200
760609 국민의당 제보 조작 5명 모두 유죄.. 법원 "적극적으.. 10 ... 2017/12/2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