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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사는 사람들은 정말 많네요 인스타 보면 부러워요

블루밍v 조회수 : 10,415
작성일 : 2017-12-21 14:32:26
제가 친구들 중에서 시집을 잘 간 편이에요
친구들이 고만고만한 사람이랑 결혼했다면
저는 더 좋은 조건에서 결혼했어요
친구들은 몰랐지만 저희 집도 어느정도 보태주신게 있긴 해두요.
남편 여러모로 참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물욕이 더 커졌어요
결혼식 준비하며 씀씀이가 커졌는데 남편도 저도 눈높이가 잘 안내려오네요;;
평소에 가격비교 하고 물건 구입했던 터라 저는 안그럴줄 알았어요ㅜㅜ

근데 인스타 보니 남편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 모르겠는 와이프들 있더라구요
매일 호텔 , 명품, 애기 옷도 다 명품..
괜한 자격지심과 부러움이 들면서
제가 갖고있던 감사함이 막 희석되는 기분이에요

제가 사실 엄청 잘난 동생땜에 평생 열등감에 시달렸거든요
학창시절에도 친구에게 지기 싫어 공부했던게 크더라구요
이런 마음 벗고 싶어요ㅜㅜ..

부러움에 올리는 부끄러운글이 맞구요
저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들 조언 구하고 싶어요
못된 댓글 다실 분들은 걍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그 이상으로 님들한테 돌아가실거에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35.xxx.1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1 2:35 PM (39.117.xxx.59)

    전 그래서 인스타 앱 지워버렸어요
    너무 보이는것만 중시하게 되고 다른사람들 부럽기만 하구요
    제가 여행을 다녀도 사진만 신경써서 찍게 되고
    여행이 즐겁지가 않더라구여
    안보니까 마음 편합니다 ㅋㅋㅋ

  • 2. ..
    '17.12.21 2:37 PM (175.223.xxx.237)

    인생 편하게 즐겁게 잘 사는사람 진짜많아요
    부모덕이 젤 크고
    돈많은거 진짜좋아요 불행해지니 싸우고어쩐다는사람 소수구요

  • 3. ////
    '17.12.21 2:42 PM (61.73.xxx.35) - 삭제된댓글

    음... 저는 제가 제 노력으로 좀 높은 사회적 지위랑 인정받는 명예, 유명세 얻었거든요.
    그 전엔 그런거 보면 부럽고 물욕도 있었는데, 제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니 그런거 봐도 안부럽고, 자기 자존감 모자라니 만족 못해 소비로 충족 하려는게 너무 잘 보여요. 우선 원글님이 소비나 남들 돈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요 본인이 할수있는 가장 최고의 나, 가장 인정받을수 있는 가능성보다 더 성취를 해보세요 그럼 그런거 다 하나도 안부러워지고 굉장히 만족스럽고 82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고민들이나 감정들 다 못느끼는 상태가 되요.

  • 4. ...
    '17.12.21 2:44 PM (211.36.xxx.239) - 삭제된댓글

    잘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가짜도 많아요
    외사촌 동서 없는집에서 자라 사고쳐서 결혼했어요
    작은 아파트 사줬는데
    이모네 집이 좀 살거든요
    시댁에 와서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려요
    자기집인것 처럼요
    맨날 우리집 정원이라고
    남편은 이혼하고 싶어 난린데

  • 5. 별로
    '17.12.21 2:45 PM (99.244.xxx.221)

    저도 물욕 많아요.
    돈도 제법 벌구요.
    쓸때는 통크게쓰는편이고 ...
    하지만 경험에비춰보면 쓸때보다 벌때가 더 행복하더라구요.
    요즘은 쓸시간이 없어서 돈이 모이지만.

    그 사람들 인스타에 제일 좋은 사진만 올릴거잖아요.
    돈쓰는거 자랑할려고.
    돈 쓰고 자랑하는 사진찍고 올려서 부럽다는 칭찬듣고. 또 쓰러나가고...
    그게 그리행복한 삶이면 돈 많은 부자가 왜 자살하겠어요. 제 아는 현금 100억부자.
    돈 모으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솔직히 너무 부자이면 우리 애들도 혼사안시키려구요.
    100세시대에 돈이 넘쳐나는 남자들이 결혼의 신의를 지킬거같지도 않고.
    한국같은 유흥이 넘쳐나는 나라에선 더더욱.
    그녀들 모르지요 그 속은. 좀 들은게 있어서...

  • 6. ////
    '17.12.21 2:47 PM (61.73.xxx.35) - 삭제된댓글

    음 그리고 진짜 행복하게 잘 사는사람들은 그런거 증명하려 애쓰지도 않고 그런거 부러워하지도 않고 그런거 안올려요.
    쓰잘데기 없는 남의 시선부다 더 중요하게 열중할게 있고 그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죠 ㅋㅋ

  • 7. /////
    '17.12.21 2:48 PM (61.73.xxx.35) - 삭제된댓글

    음 그리고 진짜 행복하게 잘 사는사람들은 그런거 증명하려 애쓰지도 않고 그런거 부러워하지도 않고 그런거 안올려요.
    쓰잘데기 없는 남의 시선부다 더 중요하게 열중할게 있고 그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죠 ㅋㅋ
    그런거 보고앉아있는 사람들 자체가 시간많고 순진한 사람들... 바보도 아니고 그런거 왜 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 8. ////
    '17.12.21 2:49 PM (61.73.xxx.35) - 삭제된댓글

    음 그리고 진짜 행복하게 잘 사는사람들은 그런거 증명하려 애쓰지도 않고 그런거 부러워하지도 않고 그런거 안올려요.
    쓰잘데기 없는 남의 시선부다 더 중요하게 열중할게 있고 그런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죠 ㅋㅋ
    그런거 보고앉아있는 사람들 자체가 시간많고 순진한 사람들... 바보도 아니고 그런거 왜 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사회의 바보들은 인스타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랑, 연예인들 신경쓰고 그사람들 이야기에 열중하고 매체에 나온 모습 진짠줄 아는 사람들 ㅋㅋㅋㅋ 진짜 10대들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나이 든 어른들은 나이를 어디다 먹고 시간과 에너지를 그렇게 소비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감.

  • 9.
    '17.12.21 2:50 PM (223.39.xxx.251) - 삭제된댓글

    인스타 안하면 안되나요?
    안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어요
    결국 남 어떻게 사는지 알고싶은 욕구인건데
    자기 보다 잘 살고 있는거 같으면 배가 아프고

  • 10. 인스타 안하면 되고요
    '17.12.21 2:52 PM (121.132.xxx.204)

    남이 보기에 걱정 없이 펑펑 쓰는 사람은
    친정에서 그만큼 보태주는 경우가 많아요.

  • 11. ㅁㅁㅁㅁ
    '17.12.21 3:01 PM (119.70.xxx.206)

    인스타 안하면 됩니다
    견물생심이잖아요

  • 12. ㅇㅇ
    '17.12.21 3:10 PM (122.36.xxx.122)

    음 재벌 세컨드나 재력가 세컨드 들도 청순미로 둔갑하는 인스ㄷ타요?

  • 13. 원글
    '17.12.21 3:14 PM (121.135.xxx.133)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성취를 누리면 그런 감정 별거 아니라는 말씀 굉장히 와닿아요
    저도 직장서 잘될때 아무 신경도 안쓰였었거든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자신을 더 되돌아볼게요 :)

  • 14. dd
    '17.12.21 3:15 PM (107.3.xxx.60)

    그런걸로 보여주기 하는 사람들 중 정말 많은 수가 가짜예요.
    제가 아는 사람 카스나 인스타에서 보면 어마어마한 사람으로 보여요
    남편, 자식 다 잘나가고 예쁘고 자기는 부잣집 우아한 사모님.
    여기저기 외국을 제집처럼 드나들고 돈과 교양을 겸비한 사람같은
    사정 얼추 아는 저는 사람들은 이거 보면서 부러워하겠지 싶어 웃기기도 하고
    그렇게라도 자기를 포장하고 싶은 그 사람이 안쓰럽기도 하고...

    보여지는게 다가 아닙니다.
    예고편은 진짜 그럴듯하게 뽑았는데 기대 잔뜩하고 가서 보면
    알맹이는 하나도 없는 영화들 있죠?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자기 삶의 그나마 제일 그럴싸한 순간들, 그것도 이리저리 분칠하고 특수효과 빠방하게 넣은
    몇장면... 그걸 어떻게 일상의 내 삶과 비교할 수 있겠어요
    어떤 사람의 삶도.
    일상이란 건 때로 비루하고 때로 잠깐 반짝 반짝 빛나고
    뭐 그렇고 그런 거죠.

  • 15. 아이사완
    '17.12.21 3:16 PM (175.209.xxx.239)

    우리가 힘든 이유는
    우리의 경쟁 상대를
    빌게이츠로 잡기 때문이라는...

    빌게이츠의 재산보다
    빌게이츠의 정신이
    더 가치있어 보여요.

    좀 더 의미있는 소비를.

  • 16. 블루밍v
    '17.12.21 3:22 PM (121.135.xxx.133)

    dd님, 아이사완님
    좋은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잘 새길게요

  • 17. ..
    '17.12.21 3:45 PM (219.255.xxx.83) - 삭제된댓글

    오래전 싸이월드부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
    다 비슷하지 않나요??
    다 보여주기 위한 쇼죠...

    그냥 이런거 보지 말고 안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18. ㅁㅁ
    '17.12.21 3:59 P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잘사는이가 많을수밖에없는것이

    허접한 동네 몇층짜리 건물하나 가진 지인도 월세가 얼마인지

    그냥 일년에 유렵행만 네번이 잡혀있다고 ,,,

  • 19. ...
    '17.12.21 4:05 PM (115.88.xxx.78)

    인스타에 날마다 그런거 올리는 자체가
    삶이 허하다는 증거죠

    제 주위에도 한사람 있어요
    오직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행복의 기준
    불쌍해보여요

  • 20. .....
    '17.12.21 4:26 PM (116.39.xxx.29)

    그런 풍요를 일상적으로 누리는 사람은 일일이 사진 찍어 남에게 증명하지 않아요. 우리가 마트서 쓰레빠 사고 김밥천국서 외식했다고 안 올리듯. 자신들에게도 특별하니까 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님 말씀에도 부분적으로 동감이에요.
    제가 아주 곤궁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덜컥 그럴싸한 직장에 취업했어요. 급여,근무조건,정년,남녀평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데다 전공도 인정받고 회사 유명세까지 있는 곳이라 가히 신의 직장였습니다. 그 시절에 저는 남들 눈에 성공한 커리어우먼였을 거예요. 그렇게 모든 걸 다 갖추게 되고 누리다가 어느날 깨달았어요. 난 이런 걸로 행복한 사람이 아니구나. 이런 생활은 껍데기구나. 밖으로 폼 잡고 살지만 실상은 별거 없는 그 안의 인간군상들을 보면서 더 확신이 들더라구요.
    다 놓고 벗어난 지금은 물욕에서 많이 벗어났고 남들이 뭘 사고 어딜 가든 부럽지도 않고 관심이 없어요.

  • 21. 대부분
    '17.12.21 5:03 PM (211.114.xxx.79)

    쇼핑몰 주인장들 아닌가요?
    아무것도 안 팔면서 그렇게 럭셔리하게 사는 사람은 몇명 안되는듯..
    절대 아무것도 안 팔고 그렇게 럭셔리 할것 같던 사람도 몇달 후에
    팔로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뭔가를 판다고 할땐 정말 실망...

    그리고 룸살롱출신 언니야들도 많아요.

  • 22. 부러워마세요
    '17.12.21 5:07 PM (39.7.xxx.191)

    저도 인스타해요. 얼집도 좋고 여행도 자주가죠.그런것만 올리니 부러워하겠지만, 일하느라 고생도 많이 해요. 돈이 그냥 들어오나요.근데 고생하는건 딱히 올릴 일이 없죠.좋은일만 올리니까 대단해보이지 다들 비슷하게 살아요.

  • 23. 원글
    '17.12.21 5:12 PM (121.135.xxx.133)

    역시 82에는 맘 따뜻한 식견 넓으신 분들이 많아 좋아요
    글에 위로도 해주시고.. 다른 관점으로 보게도 되네요
    내 삶에 충실한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 24. 저는
    '17.12.21 5:14 PM (112.186.xxx.156)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별로 물욕이 없어요.
    돈은 많이 번다기 보다는 쓸 시간이 없어서 안 쓰니 모이구요.
    남들이 무슨 비싼 옷 입고 명품 백 들어도 저는 뭐 그런갑다.. 하는 정도.
    그런게 하나도 부럽지 않거든요.
    인스타 같은건 할 시간도 없구요.
    저는 제가 열심히 벌어서 만든 돈.. 통장에 있는 내돈이 좋은 물건보다 더 좋아요.
    아무래도 제가 이상한 듯..

  • 25. 오~
    '17.12.21 5:34 PM (59.12.xxx.253)

    아이사와님 명언이네요.

  • 26.
    '17.12.21 5:45 PM (175.117.xxx.158)

    남사는거 침흘리고 보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구경하면 뭐해요 ᆢ내생활이 아닌데 ᆢ부질없어요

  • 27. wisdomgirl
    '17.12.23 6:50 AM (39.7.xxx.110)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이래도 그리사실거에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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