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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못받은 딸이라고 생각하실 필요없을듯...

tree1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7-12-21 14:15:10

아참 사랑받고 자란 딸

글의 댓글을 보고요

이런 말이 있었잖아요

그럼 사랑 못받고 자란 애는 남편 못 만난다는 말인가

하면서 가슴아프다 하는 댓글이 잇잖아요


그렇기는 하죠


그런데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잖아요

사랑받았다 못받았다가 너무나 대단히 중요한거는 맞아요

거의 사실상 의 전부라 할수 있죠


그런데 여기게 허점이 있잖아요

사랑의 정의

그리고 사랑받았다의 정확한 의미

여기에 혼돈이 많잖아요


어떤게 사랑이고

어떤 사람이 정확히 사랑받은 사람인가 하는걸 잘 모르잖아요



꼭 부모가 아니라도 주변 사람이나 그런 사람한테 사랑받는 경우도 있고요

부모가 돈많고 해도

사랑안해준경우도 많아요

이 세상에 사랑을 아는 사람이 도대체 몇명이나 되겠어요


좋은 부모는 에리히 프롬의 말에 의하면

아주 드문 경우라고..

오히려 비정상적인 경우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는 세상은 좋은 사람이 많고

가정은 화목하고

친구란 좋은것이고

뭐 이런 많은 환상속에 살잖아요


이 환상이 힘들게 ㅎ ㅏ는겁니다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보이나봐

이게 힘들게 해요

그게 환상이거든요

다른 사람 누가 행복합니까

돈있으면 행복합니가

친구많은거 같으면 행복합니가

전혀 아니잖아요


세상은 그냥 잔인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좋지 않나요

객관화를 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노력하는 만큼 얻을수 있는거 아닐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행복들이 결핍에서 느끼는 실체없는 환상일 뿐이란 겁니다..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어요??

그냥 자기는 허접한데

좋은 남자가 그렇게 끝까지 좋아해준다고요??

아닐거에요

분명히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해도

그런 여자 아닐겁니다...



자기를 객관화해서

얻을수 있는 만큼만 분명히 갖는거 맞을거에요


그러니까 저런말에 상처받을필요가 없어요

누가 알아요??

그 사람이 진짜 사랑받았는지를요


사랑은 반드시 필요한거는 맞아요

그런데 다른데서도 사랑받을수 있고요

어떤 사랑이 그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누가 압니까...


자기를 사랑받지 못한 존재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남들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요


그런 잣대가 다 환상이니까요...

남들이 하는말에 흔들릴 필요가 없죠







IP : 122.254.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7.12.21 2:24 PM (175.223.xxx.52)

    그냥 이런글 힘 빠져요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할때 인간은 느끼거든요
    그 감정이 가슴에 켜켜이 눈물로 쌓여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다뇨.?


    님이 그토록 괴로웠다는 여친문제로 괴로우실때
    그렇게 생각할필요 없다고 누가 말한다면
    그 말이 귀에 들어오나요?

    도대체 이런 공감없는
    가르치려는 글 보면
    토할것같아요

  • 2. ~~
    '17.12.21 2:31 P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알았던? 사랑받고 컸다는 이상한 사람들 이야기예요.
    한사람은 제가 언니셋 아래로 남동생 하나 있다니까 입을 떡 벌리더니 자기는 일남일녀에 사랑받고 자랐다고 하드라고요.
    또한사람은 저보고 사랑받고 자랐다고 자기입으로 얘기해놓고 부모가 300만원 빌려준거 갚으랬다고 짜증난다고 하네요.사랑받고 큰줄알았는데 아니라고.
    또한사람은 회식자리에서 9남매지만 막내로 자라 이쁨받고 커서 고기 못굽는답니다.그러면서 저보고 참 자기랑 다르다고‥그날 저 고기굽던 집게 가위 집어던질뻔ㅡ
    도대체 기준이 뭔가요?
    울어머니 여든인데 젊을때 자식다섯 키운다고 힘들어서 사랑하지만 말로 못해준게 한이라고 전화통화끝에 매번 사랑한다~해주십니다.
    저 뒤끝 있지요?^^

  • 3. ...
    '17.12.21 2:32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맘대로 그렇게 되는거라면, 세상에 고민거리가 없겠죠.

    속 썩이는 자식을 두고 맘이 내려 놓아지면 좋겠으나... 안 되죠.
    불화 겪고 있는 남편에게 드는 기대감, 화난 마음.. 신경끊고 싶으나.... 역시나 안되죠.
    우울감... 안 느끼면 좋겠으나... 그게 어디 그렇게 쉽던가요?

  • 4. ~~
    '17.12.21 2:32 P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알았던? 사랑받고 컸다는 이상한 사람들 이야기예요.
    한사람은 제가 언니셋 아래로 남동생 하나 있다니까 입을 떡 벌리더니 자기는 일남일녀에 사랑받고 자랐다고 하드라고요.
    또한사람은 저보고 사랑받고 자랐다고 자기입으로 얘기해놓고 부모가 300만원 빌려준거 갚으랬다고 짜증난다고 하네요.사랑받고 큰줄알았는데 아니라고.
    또한사람은 회식자리에서 9남매지만 막내로 자라 이쁨받고 커서 고기 못굽는답니다.그러면서 저보고 참 자기랑 다르다고‥그날 저 고기굽던 집게 가위 집어던질뻔ㅡ

    도대체 기준이 뭔가요?
    울어머니 여든인데 젊을때 자식다섯 키운다고 힘들어서 사랑하지만 말로 못해준게 한이라고 전화통화끝에 매번 사랑한다~해주십니다.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네요ㅡ

  • 5. tree1
    '17.12.21 2:43 PM (122.254.xxx.22)

    이글이 그렇게이상해요??
    공감하시는분은 안 계신가요??ㅋㅋㅋ

  • 6. tree1
    '17.12.21 2:44 PM (122.254.xxx.22)

    사랑진짜 못받은 분은 저도 모르겠어요
    사랑이 원래 절대적이잖아요
    그렇지만 자기는 가능성이 있는데
    괜히 저런말 듣고 나도 그런가
    하는 분들 말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책을 읽으면서 정말 세상에는 환상이 많구나 하는걸 알아서요...
    저는 그런 상황에서 누 가 그런말 해주면
    그게 뭐가 기분 나쁩니까
    그런가 하면서 일단 맘좀편해지고
    그담에 계속 생각해보겠어요
    그게 무슨 뜻인지...

  • 7. 횡설수설이라
    '17.12.21 2:47 PM (124.199.xxx.1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이니 모르겠어요.
    요즘 치매 무섭더라구요.
    짐만 되는 편부모가 있나요?

  • 8. ..
    '17.12.21 3:26 PM (121.135.xxx.133)

    사랑 결핍있는 분들께만 해당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쓰신 글들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행복들이 결핍에서 느끼는 실체없는 환상일 뿐이란 겁니다

    이부분 와닿았어요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에게 해당될 수 있는 말 같구요
    통찰력 있게 쓰신 글 같은데요

  • 9. MandY
    '17.12.21 3:29 PM (175.223.xxx.195)

    복잡다단한 세상을 초월하신듯 글을 쓰시니 세속적인 기준으론 토할거 같다느니 치매라느니 평가가 갈릴밖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부분 공감하는 분도 있고요 일정부분 저도 공감해요 환상이 넘치는 사회죠^^ 사랑이란 단어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는듯합니다~

  • 10. 사랑 못받은거에 한이 많으시네요
    '17.12.21 4:02 PM (124.199.xxx.14) - 삭제된댓글

    원글 부모도 평범한 가정 꾸리고 살고 싶었겠죠
    그만 원망하세요.
    편모 버리지 마시고 능력 없어도 끝까지 데리고 있으세요.

  • 11. .....
    '17.12.21 4:24 PM (125.186.xxx.152)

    드라마 아들과딸.
    엄마에게 끔찍한 사랑 받고 자란 아들보다
    구박받고 자란 딸이 나중에 더 사랑받고 잘 살는거
    흔한 얘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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