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매일 혼자지내요. 밥도 혼자먹고 마트도 혼자가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매일 기분이 다운되어있고
표정이 없어요. 티비를 틀어놓는데 보지는 않아요. 어쩌다 고개들어 몇분 보는정도 주로 핸드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재미가 없어요. 사실 뭘해도 재미없고 마음속이 항상 공허해요.
마음이 외롭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장거리로 차를 몰고 나갈땐 사고나서 다 죽어버렸으면 그냥 한날한시에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죽으면 사람으로 태어나기 싫고 무생물이나 별같은걸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인간사에 집착이 없어요. 빨리 나이들어 떠나고 싶을뿐. 그래서 외모도 잘안꾸며요. 저는 머리카락 염색도 안할꺼예요. 무기력하고 나태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공허하고 무의미하네요. 정신과약도 다 소용없구요. 정신과약이 안들으니 제가 우울증이 아닌가 해서요. 저는 어떤상태일까요
1. 나이
'17.12.21 1:00 AM (223.39.xxx.168)나이는 어찌 되시는 지
결혼은 하셨는 지
미혼 이신 지
직업은 없으신 지.ㅡ2. ..
'17.12.21 1:08 AM (58.141.xxx.60)심리를 한번 체크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심리상담 하는데 가셔서요.3. ㅌㅌ
'17.12.21 1:13 AM (42.82.xxx.180)마음도 공부를 해야합니다
공부안하고 본인혼자 해결하려고 머리쓰면 우울증만 더 깊어져요
우울한상태가 편해서 계속 우울만 잡고있을수도 있어요
저는 여러가지 심리학 관련책과 동영상은 거의 다 꿰차고 있어요
남들의 도움울 받아야 그 늪에서 헤어나올수 있어요
여기 글쓰는것만해도 반은 성공한것이니 계속 정보를 찾고 본인이 스스로 일어서야됩니다
이렇게 말은해도 님은 그렇게되려면 한참 걸릴수도있고 실패할수도 있어요
그래도 자꾸 시도를 해보고 남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사례를 찾아보시길 바래요4. ..
'17.12.21 1:13 AM (175.211.xxx.50)땀 흘리게 움직여 보셔요.
(상태를 어찌 압니까.)5. ..
'17.12.21 1:22 AM (223.62.xxx.29)저 그렇게 산 적 있어요. 오래 취준하고 될듯말듯 실패하고 긴 시간 지났을 때.. 달리 손 내밀어 주는 이도 없었고 갑자기 상황 나빠져 돈도 없었고.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필기 붙고 떨어지고 수차례 반복하며 포기하고 다른 거 할 여건도 안되게 그때 그때 닥치는대로 오늘만 살 때.. 무기력한 상태가 오더군요. 암튼 그렇게 못 살아요. 우울증이든 아니든 빨리 벗어나야 해요.
6. ..
'17.12.21 1:34 AM (211.36.xxx.123)심리상담 스무차래 받아봤는데 별다르게 달다진건 없었어요. 다니는 동안에는 좋았던것 같은데 그만두니 똑같아요. 뭔가 흥미있는걸 찾으면 몰두하고 재미찾으며 살꺼같은데 그걸 못찾고 있네요. 아마도 게으름과 두려움 때문일듯. 아침에 눈뜨면 한숨으로 시작하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잠이 안오네요. 결혼했고 아이는 둘있어요. 애정이 심하게 결핍되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남편에겐 사랑받고 싶고 친정엄마에겐 관심받고 싶네요.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존재다. 나만 이렇게 슬픈건 아니다 되뇌이며 살아가네요. 누군가 나에게 조금의
따뜻한 한마디라도 건넨다면 저는 바로 울어버릴듯요.
매일매일 집안일 하면서 눈물이 흐르는데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렇게 시간을 보내내요7. ㅇ
'17.12.21 4:16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힘을 내세요
자식도 님과 똑같이 우울증에 걸리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을 하신다몃 힘이 생길거예요
그 상태 그대로 세월이 가면 어떻게 될까요?
치매걸려서 자식한테 외면 받는 노후가 찾아오겠지요
지금보다 더 끔찍한 노후 아닌가요?
자식을 위해서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8. ㅇ
'17.12.21 4:23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운동을 안하면 잠이 안오고 치매증세가 생기니까 당장 걷기운동을 시작 하세요
9. ㄷㅇ
'17.12.21 6:53 AM (39.7.xxx.134)님 저랑 한번 만나실래요?
저는 비슷한 심리상태인데 미혼이예요
의무적으로 돌볼 아이도 없다보니 철저하게 혼자네요10. ㅇㅇ
'17.12.21 6:54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무기력 같은데...무기력도 우울증 아닌가요?;;;;
11. 경험자
'17.12.21 7:01 AM (1.230.xxx.4)운동하세요.
걷기 말고 당장 헬스 등록해서 란닝머신으로 땀 쭙 빼세요.
첫날은 런닝머신하면서 밖에 보이는 저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하면서 시간 채웠어요. 근데 확실히 빠르게 좋아져요. 지금은 진짜 좋아졌어요. 병원도 계속 다니면서 잘 맞는 약 계속 찾아달라 하고요.12. 경험자
'17.12.21 7:06 AM (1.230.xxx.4)쭘 ㅡ 쭉
상황은 전혀 그대로인데 기분이 이렇게 달라진 게 신기할 정도예요. 저도 검색 엄청 했는데 운동 얘기가 빠지지 않더라구요. 그냥 동네 걷기나 야산 슬슬 걷기 이런거 말고 헬스가서 근력운동도 하고 땀 쭉 빼기요. 꼭 해보시고 후기 부탁해요.13. ㅇ
'17.12.21 7:13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운동하면 엔돌핀인가 몸에 유익한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14. 병원가서
'17.12.21 7:22 AM (123.214.xxx.141)약처방 받으세요
15. ㄷㄷ
'17.12.21 7:37 AM (121.135.xxx.185)전 원글에 적어놓ㅇ신 것보다 상태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은데...
근데 물어보니 주변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 아님... 경제적으로 부유함) 다 딱 저런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아낸다고 하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별 의미없이... 죽지못해 사는 거.
다 그렇게 사는 거 같아요 ㅠ16. 상담
'17.12.21 7:49 AM (211.109.xxx.75)상담도 받아보셨네요.
적으신 것만 보면
우울증 증세와 비슷하세요.
병원에서는 뭐라 하던가요?
약물치료도 상담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요.
경제적으로 아주 무리가 아니라면
치료든 상담이든 쭉 받아보세요.
저도 상담 받는데,
좀 다르게 살 수 있구나 하기까지는
몇년 걸렸어요.
확실한 것은
지금은 달라졌다는 거에요. 아주 많이.
죽어야 끝날 것 같던 일들도,
그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이제는 달라졌어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계속 치료받으세요.
멀어보이지만
언젠가는 평화가 올거에요.17. 메이
'17.12.21 9:01 AM (222.114.xxx.110)연애 좀 해보세요. 아니면 정서교감을 할 수 있는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것도.. 인간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가족이라도 혹은 동물이라도 그 무엇이라도 사랑할 대상이 있고 그것을 통해 자아성찰과 내면의 성장이 있어야 제대로 사는 것같은 느낌적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어요.왜는 모르지만 그게 본성이라 그런거 같아요.
18. 내맘
'17.12.21 9:57 AM (113.130.xxx.221)많이 외로워보여요.
무기력증이 오래된 거 같고요.
뭐라도 해야 합니다.
취미 같은 거 만드세요.
매일 꾸준히 오래 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거 찾아서요.
매일 매일 별다른 일, 아무 일없는 일상이 지속되고
애정결핍도 심한 거 같아요.
애완동물도 키우고 사람도 만나고.
뭔가 할 "일"을 찾으세요.19. ...
'17.12.21 10:00 AM (119.149.xxx.231)운동 해보셔요222
20. ...
'17.12.21 10:29 AM (119.205.xxx.234)읽으면서 놀랬어요. 제 얘기 줄 알고요 ㅠ 저와 같으세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1. ㅣㅣ
'17.12.21 11:01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운동이 좋더라구요
헬쓰장 가는게 좋고
헬쓰장 못가겠으면 밤에 아파트 산책길,주변,학교운동장
이라도 한30분 도세요
새벽에 해도 되고.
런닝머신 위에서 걷거나 산책길을 걷거나
어쨌든 걸을 때 원망되는 대상자에게 속으로 욕을
퍼부으세요22. ㅣㅣ
'17.12.21 11:18 AM (223.33.xxx.236) - 삭제된댓글밥에 걷기운동이라도 하면 잠이 잘오더군요
밤공기라도 쐬니까 정신이 좀 개운해지구요
밤하늘이라도 쳐다보면 반짝거리는 별도 보구요
속으로 욕을 하든 중얼거리든 하니 절로 파워워킹이
되구요
생각보다 속도 시원하더군요
제가 해보니 낫긴 낫더군요
오늘부터 내자신을 실험해본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산에 가서 소리치기도 속이 후련 했구요
종이에다 내가 지금 힘든 거, 힘들게 하는 사람 욕
나혼자 보는거니 이미지메이킹 하지말고
솔직하게 다 적으세요
그 사람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그리고 또박또박 읽으세요
눈물이 나면 눈물을 흘리시고 분노에 차 있으면
분노에 찬 대로
그리고 있는 욕 없는 욕 다하고
그 종이를 태우세요
씽크대에서 하면 불날 일 없을테구요
그럼 속이 좀 시원 하더군요23. 헉
'17.12.21 11:31 AM (222.100.xxx.68)또 다른 나인줄..
저랑 너무 똑같아요.
약도 소용없고 의욕도 없고 취미 만들려해도 그 시간이 재미없고
표정도없고...ㅠㅠ
운동만이 답일까요? 너무 오랜시간 이렇게 지내다보니 체력도 바닥이예요24. ,,
'17.12.21 2:37 PM (61.75.xxx.94)줄넘기라도 해시던가 숨찬 운동를 20분이라도 해보세요.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래요.피가 뇌로 팍팍 잘돌면 그런일 없어요.
심장에서 피가 활기차게 돌아 뇌로 순환이 잘되게 해야해요.
계단오르기라도 해보세요.멀리 나가기 싫으면 딱 좋아요.25. 종교를 갖고
'17.12.22 2:34 AM (124.56.xxx.35)신앙생활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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