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배지의 유용성 경험담

임산부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7-12-20 14:02:47
지하철을 한시간 넘게 타고 다니는 임산부인데요 대중교통 탈 때 임산부 배지는 정말 꼭 필요한거 같아요 혹시나 안 갖고 나왔을 땐 집에 다시 가서 달고 나올 정도로.

물론 배지 단다고 해서 누가 자리 양보해주고 그런 경우는 없는데요
혹시나 임산부 석에 앉았을 때 배지를 달고 잇어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에 신도림에서 임산부 석과 여러자리가 한번에 비었길래 임산부석에 앉았더니 다음 정거장에 할머니가 오셔서 비켜달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비켜드렸는데 두세정거장 뒤에 할머니가 배지를 뒤늦게 보셨는지 임산부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첨에 제가 임산부도 아니면서 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다고 생각해서 비켜달라고 하신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몇개월여 임산부 배지 달고 지하철 탄 결과
배지 달았다고 자리 비켜주는 경우- 딱 한번 빼고 없음
배지 달고 빈 임산부 좌석에 앉았을 때 —혹시 모르는 이상한 사람에게 당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딱 이 정도의 용도인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배지 잇어도 자리 양보 아무도 안해준다고 쓸모없다고ㅠ생각하셔서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도 임산부인지 확실하지 않으니 긴가민가한 경우도 있을거에요 그니까 임산부들들은 지하철 탈 때 배지 꼭 하고 다니셨음 좋겠어요
IP : 112.218.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0 2:23 PM (115.140.xxx.74)

    한달전인가 아침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바로앞 임산부석에 젊은여자가 앉아
    눈을감고 졸고있더라구요.
    무심코보니 가슴인지 가방엔지 임산부 뱃지가 달려있어서..
    다시 얼굴을 보니 좀 짠한마음이..
    출근하는 복장같더라구요.
    저 뱃지 안달았으면 노인들이 당당하게 자리 비켜달라고 할수도 있겠구나..
    (지팡이 휘두루며 젊은것들이 어쩌구 할지도 .. )

  • 2.
    '17.12.20 2:31 PM (211.206.xxx.52)

    좋으네요 뺏지
    힘내요~~
    우리나라도 점점 인식이 선진화되겠지요

  • 3. ㅡㅡㅡ
    '17.12.20 2:49 PM (160.202.xxx.56)

    마져요 임산부 배지는 봉변 피하기용이죠.
    제가 7개월까지 임산부 배인거 티가 하나도 안났는데 눈총 안받고 임산부석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ㅋㅋ큐ㅠ
    당연히 앉아야 하는 자리 눈치보는 게 조금 웃프지만 ㅠㅠ
    양보는 바라지 않습니다 휴...따가운 눈초리 피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 ㅋㅋㅋㅋㅠㅠ

  • 4. ㅎㅎㅎ
    '17.12.20 3:04 PM (223.33.xxx.2)

    저도 임신하기 전에는 이렇게 힘든지 몰랐으니 다른 분들이 선의로 양보해주는 것까진 바라진 않는데 제도로 이렇게 보장해주는 것은 참 좋은거 같아요

  • 5. 뻔뻔한 할망구
    '17.12.20 3:16 PM (58.140.xxx.192)

    참 뻔뻔한 할망구 같으니라고...
    나이 먹은게 무슨 벼슬이라고 자리를 비켜라 말아라야?
    나 같으면 들은척도 안하겠수..
    저 할망구 젊었을때 행적 조사해보면 가관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214 [속보]트럼프 "김정은과 만남이 지금 정해지고 있다&q.. ........ 2018/04/13 1,930
799213 문재인"기득권은 양쪽모두에 있다." jpg 17 믿고갑니다 2018/04/13 2,974
799212 양구시래기 껍질까지 부드럽게 삶는 방법은 정녕 없나요?? 8 바쁘자 2018/04/13 3,049
799211 혜경궁김씨가 올린 사진에서 새로 나온 단서.jpg 18 흠좀무 2018/04/13 5,659
799210 블랙하우스. ㅅㅅ 돌려까기 6 ........ 2018/04/13 2,651
799209 오늘은 왠지 어준총수가 못생겨보이네요 ㅎㅎ 14 Pianis.. 2018/04/13 3,450
799208 문재인은 정치인이 아니다. 35 ar 2018/04/13 3,425
799207 대장내시경 후 전복죽집 추천해주세요 1 일원동 2018/04/13 1,255
799206 세월호.... 4 ㄱㄴ 2018/04/13 1,158
799205 요즘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요. 정말 웃긴 예능이나 영화나 동영상.. 19 웃긴거 2018/04/13 5,401
799204 문준용씨 민사소송했네요 5 개늠들 2018/04/12 2,962
799203 올드팝인데요...아주 귀에 잘 들이는 발음이고요 13 바보같네요 2018/04/12 2,291
799202 크로와상이 너무 좋으네요 18 ㅇㅇ 2018/04/12 5,612
799201 유아적인 성격 어떻게 버리죠? 5 ㅇㅇ 2018/04/12 2,296
799200 강유미가 국회갔을때 나온 노래 2 아까 2018/04/12 1,069
799199 서울역-명동 근처 괜찮은 레스토랑 있을까요? 2 찾고 있어요.. 2018/04/12 1,185
799198 겨드랑이 땀냄새 ㅠㅠㅠㅠ 12 겨드랑이 2018/04/12 6,136
799197 내일쯤해서 꼬리 내리겠네 3 정의당 2018/04/12 2,891
799196 초등생이 선생님께 욕하는게 아들 학교에도 있었네요 3 2018/04/12 2,075
799195 블랙하우스에 나오는 임윤선 13 2018/04/12 4,850
799194 세월호는 진짜 작정하고 침몰시킨거 맞을까요? 13 무서운진실 2018/04/12 3,811
799193 이런 경우 어찌해야하나요? ㅜㅡㅜ 2018/04/12 569
799192 나의아저씨 조연들 연기도 좋네요 15 다들 2018/04/12 5,388
799191 문재인되면 주가폭락하고 전쟁난다던 이정재아시죠? 6 이정재 2018/04/12 3,094
799190 집에서 요리안하고 배달이나 반찬주문해서만 드시는분들 계세요? 19 주부 2018/04/12 5,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