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반찬투정...힘드네요

.... 조회수 : 4,868
작성일 : 2017-12-20 13:03:56
잘먹는것:계란말이,감자볶음(양파드간거먹음),된장찌개(다행히 여기에 들어간 채소는 먹음),햄, 브로콜리 초무침,부추겉절이,닭똥집,닭똥집에 들어간 마늘,오이무침,마요네즈들어간 샐러드,돼지고기돈까스,감자요리,오징어(식감을 좋아함)멸치반찬,미역국에 미역은 잘먹어요,카레

안먹는것:연근,우엉(김밥에 들어간건 먹어요),도라지,파김치,생선 갈치빼고 다(비싼 갈치,생선중에 잘먹는것 굳이 이야기하면 걍 얄밉고 짜증남)두부,순두부,가지나물음식,무(국에들어간 무 안먹음),돼지국밥(돼지고기는 먹는데 돼지국밥은 싫데요),추어탕,장어

아침에 이렇게 카톡이 왔어요
반찬 투정해서 미안해요
난 식당에서 내가 원하는 반찬 먹어보질 못해서 집에서라도 먹고싶었어요ㅠㅠ
나물반찬 4개중에 고기는 생선 하나에요

이렇게 카톡이 와있어요

지금 너무 퍼붓고 싶지만 또 참고 참았어요
생선 좋아하는데 오빠때문에 안먹은거라고 나만 먹으니깐
오빠것도 차려야 하니깐
무랑 두부랑 순두부도 안하는거라고 먹고싶어도
어디가도 남자들은 그냥 차려주는데로 먹는다는데 나를 왜케 힘들게 하냐
오빠 스스로가 바뀔 생각은 없냐( 식당가면 맨날 먹을게 없데요)
오빠가 가려먹으니 먹을게 없지 왜 오빠 생각만 하냐고



이렇게 퍼붓고싶은거 참았어요 참고 또 참고.....


이래 글 쓰면
와이프 너는 얼마 버냐 무슨일 하냐 집은 얼마해왔냐:: 물을것 같네요 제 음식솜씨에 대해서도 말 나오겠죠

평소는 남편에 대해 불만 없는데 그럼 저정도 반찬 안먹겠다 하는건 이해해 줘야 할까요 유순하고 심성이 고운데 한번씩 나를 괴롭히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먹는 욕구가 강한 사람 인데요 저는 집밥을 좋아해요 저도 미식가에 먹는거 좋아하지만 먹는 양이 적어서 소화잘되는거 위주로 먹어요 남편만큼 먹는 욕구가 큰것 같진 않아요.제가 가리는게 없거든요 비린내 나는거 잘 먹고 비계 좋아해요 여자치고 아저씨 입맛이죠


제가 남편 안먹는 반찬 잘 안해요 왜냐 하면 안먹는 모습보면 혼자 열불 내거든요....(서른넘어 저래 반찬 가려먹는거 보면 평소는 다 괜찮은 사람인데 모잘라 보여요)
근데 제가 연근조림이랑 도라지초무침 했어요

정말 아주 오랜만에 했어요 그래서 서로 눈치를 보네요


저 예전에 키는 180 넘고 덩치는 좋은데 멸치도 못 먹는 남자 생선도 못먹는 남자 만나봤었어요 징그럽다고요.....
그 남자보단 나은것 같은데

속에서 미치겄어요ㅜㅜ
IP : 27.113.xxx.16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7.12.20 1:14 PM (27.179.xxx.89)

    남편 입맛이 전형적인 초딩 입맛이네요.
    근데 대부분 남편들이 그렇다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좋아하는거 위주로 해주세요.
    내가 먹고 싶은 거는 또 나를 위해서 하고 먹음 되죠.

    제가 그렇거든요. 아들 입맛이 딱 저래서(남편은 더 심함) 아들 위주로 해줘서 먹는데(전 다 잘먹으니까) 어느날 아들 싫어하는게 너무 먹고 싶은 날은 그냥 그거 해먹고 "하루만 참아라" 당당하게 얘기해요.

  • 2. 미칠정도로
    '17.12.20 1:14 PM (61.98.xxx.144)

    힘든 편식은 아닌듯하나
    카톡으로 콕 집어 보낼 정도의 성격이라는게 좀...

    저라면 내키는대로 만들고 안먹으면 먹지마라~ 할거 같아요

  • 3. ..
    '17.12.20 1:16 PM (223.39.xxx.30)

    두부빼곤
    남편분 안먹는거 다 저도 안먹고..
    브로콜리 닭똥집 멸치도 안먹는 사람이 저예요^^;;

    입맛이 쉽게 바뀌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최근에도 제주도 갔다고 억지로 전복 두세개 먹었다가
    토하기까지 했네요;;

    이해해주시고 하루 한끼라도 좋아하는거 위주로
    차려주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원글님 좋아하시는것도 차려서 원글님만 드시면 되죠~
    낮에 드시거나요..
    저는 닭고기 좋아하는데 남편은 싫어해서
    저는 남편 없으면 5일연속으로 닭고기 먹고 그래요..^^

  • 4.
    '17.12.20 1:17 PM (1.252.xxx.93)

    전혀 안 유순한데요
    성인 남자가 저리 반찬투정해서 어째요

  • 5. 00
    '17.12.20 1:20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그냥 해주면 안돼요?

  • 6.
    '17.12.20 1:25 PM (175.255.xxx.73) - 삭제된댓글

    못먹는거 안먹는거 한두개는 있을수 있어도
    저렇게 가리는거 많은 성인 첨보네요
    다커서 저렇게 음식가리는 사람보면
    어려서 대체 뭔일이 있었길래 먹을거에 저리 집착하나 싶어요
    많이 먹는거와 반대로 가리는것도 집착으로 보여요
    원글님 힘드시겠네요
    문자내용도 헐 이에요 진짜 이상해요
    내용만 보면 딱 초...아니 요즘 초딩들도 안저럴듯
    유치원생 같네요

  • 7. ..
    '17.12.20 1:25 PM (175.115.xxx.188)

    저는 그냥 좋아하는거 위주로 해줘요
    계속 돌리는거죠.
    남편이 김치를 별로 안좋아해요.
    그러니 반찬이 좀 다양해야 해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손에익으니 편해졌어요.
    먹는게 낙인 남편들 많아요.
    맞벌이시면 힘들겠지만 여력이 되면 해주세요.

  • 8. 저희남편이랑
    '17.12.20 1:29 PM (218.234.xxx.167)

    식성 거의 똑같네요
    전 좋아하는것 위주로 해요

  • 9. 안먹어도
    '17.12.20 1:40 PM (110.14.xxx.175)

    안먹는거 있을수있죠
    자랑도아니고 조용히 안먹으면되지
    카톡으로 저게 뭐래요
    직접 해먹으라고해요

  • 10. ..
    '17.12.20 1:44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엥? 별로 가리는 것도 없는데요. 저도 저거 다 안먹는데.

  • 11. ..
    '17.12.20 1:51 PM (61.255.xxx.223)

    안 먹는걸 식탁에 내놓는다고
    뭐라고 하는건 아닌거죠?
    그냥 집어 먹을게 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님이 먹고 싶어서 한거면 내가 먹고 싶어서
    했다고 하고 남편 먹을 것도 좀 만들어주세요
    그렇게 생겨먹었는데 잔소리로 안바뀌어요
    나 요리 하기 힘들게 왜 입맛 까다롭냐고
    소리쳐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요리 여러개 하기가 힘들면 몇개는
    반찬가게서 사오시고요
    만만한 햄이나 소세지 굽는 건 금방이잖아요
    계란 말이 좀 해주고 그런 초딩 입맛류로
    좀 더 얹어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 12. 저정도면
    '17.12.20 1:59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심하게 까다로운 건 아닌데요
    좋아하는 메뉴가 하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다 쉬운건데 못해주나요?
    제 남편은 과메기 홍어 온갖 비린거 내장 젓갈 이런거 좋아해서 저랑 안 맞아서 괴로운데 저런 식성이면 맞추는 거 어렵지 않죠

  • 13. ....
    '17.12.20 2:00 PM (220.94.xxx.214)

    남자들이 가 차려주는대로 잘먹는 건 아니에요.
    그냥 먹고 싶다는 거 해요. 어려운 반찬은 아니니까...
    내가 먹고 싶은 것도 하나 하고요.

    그런 걸로 다투면 힘들잖아요.

  • 14. ㅇㅇ
    '17.12.20 2:03 PM (223.38.xxx.77)

    저정도면 좋아하는거 해주고 원글님이 먹고 싶은거 하나해서 드세요
    누구나 못먹거나 안좋아하는 음식 있잖아요
    왜 남편은 아무거나 넉어야하나요?
    좋아하는 음식 돌려서 해주세요
    그럼 내남편은 음식투정 안하는 남편 되는겁니다

  • 15. ...
    '17.12.20 2:08 PM (221.151.xxx.79)

    피곤하게 사시네요. 쭈욱 길게 나열해서 그렇지 뭐 크게 문제있는 식성도 아니네요. 그냥 편하게 남편이 좋아하는거 해주고 님도 님 먹고 싶은거 각자 맛있게 먹으면 되죠.

  • 16. ...
    '17.12.20 2:16 PM (38.75.xxx.87) - 삭제된댓글

    남자가 반찬투정하는 자체가 재수없지 않나요? 게다가 돼지처럼 먹는거에 온신경쓰고 무식해보여요.

  • 17. ㅁㅁ
    '17.12.20 2:21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두부나 생선 빼면 편식이 심한건 아닌듯 한데요
    연근조림은 울집 남편 아들 모두 안먹는데 편식한다고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래도 연근조림은 제가 좋아하니 자주 해요
    식탁에 올라온거 다 먹을 필요는 없는거죠
    남편분도 편하게 식사했음 좋겠네요

  • 18. 글쎄
    '17.12.20 2:24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저정도는 괘찮은데요?
    저라면 잘먹는거 위주로 해주겠네요.
    자기 호불호를 말해주니 오히려 고맙네요.

    울집은 절대 싫단 말 안해요.
    다만 조용히 먹질 않을뿐이죠. 뭐가 좋다고도 말 안해요.
    그게 속 터집니다.

  • 19. ...
    '17.12.20 2:28 PM (146.115.xxx.111) - 삭제된댓글

    흠...
    친정에서는 반찬투정을 했다가는 아예 밥을 굶기는걸로 알고 자라서
    결혼하고 시집에서 남편과 시동생들 반찬투정에 기겁을 했었어요
    지금도 시동생은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 삼겹살을 구으면 어머님이나 동서가 가위들고 일일이 기름부분을 떼어내고 주느라고 밥을 못먹어요ㅜ
    세상 안먹는거.못먹는거 투성이라 도대체 어떤음식을 먹나싶은정도이지요
    제 남편도 그런입맛이었는데 저는 그꼴 못봐서 신혼때 아예 두들겨잡았어요
    이건 싫타.못먹는다.짜다.싱겁다.뭔가 양념이 빠졌다 이러길래
    쓰레기봉투 가져다가 그릇채 통채로 본인보는데서 버렸어요
    한달정도를 요리하고 버리고를 반복하고 아예 밥을 안차려줬지요
    그러고서 반찬투정은 평생 없어졌어요

    배가 부른겁니다..그거..
    쎄게 안나가면 못고쳐요
    친정부모님 농사지어보신분이라서 음식투정하면 세상 무섭게 화를 내셨지요 굶겨야 정신차린다고...
    제 아이들도 성인됐지만 식탁예절은 엄격합니다
    반찬투정?
    어떤 음식이라도 감사히 먹지요
    해외 봉사활동을 많이 다녀서 힘든나라의 어려운 형편 아이들이 어떤걸 먹는지 두눈으로 보고오더니 더더욱 엄마음식에 감사해합니다
    반찬투정...
    특히나 성인남자가?
    저희집에선 절대 있을수없는 일입니다ㅜ

  • 20. ...
    '17.12.20 2:51 PM (61.79.xxx.62)

    일주일씩 주방일을 나눠서 하자고 해보세요.
    그럼 남편이 자기 좋아하는 거 해먹겠죠

  • 21. 저라도
    '17.12.20 3:03 PM (43.230.xxx.233)

    주는 대로 아무 거나 잘 먹을 자신은 없네요. 좋다는 것 해 주고 나 좋아하는 것도 한 두 가지 하면 됩니다.

  • 22. ㅇㅇ
    '17.12.20 3:29 PM (121.165.xxx.77)

    참지말고 말하세요. 남편 피곤한 성격이에요. 자기 좋아하는 거말고 아내가 좋아하는 거 섞여있으면 눈치주죠? 그러니 원글이 화를 내죠. 저희집 식두들도 해주면 해주는대로 다 먹어요. 자기가 좋아하지않는 것도 일단 먹은 다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해달라고하지 저런식으로 굴지 않아요.

    부인이 해주는 음식이 싫으면 본인이 해먹던지 아니면 사다먹던지 하라고 하세요. 저도 제가 영 재주가 없어서 못하는 음식 서너가지는 그냥 남편 입맛에 맞는 곳에서 사오라고 합니다.

  • 23. ㅇㅇ
    '17.12.20 3:31 PM (121.165.xxx.77)

    참 제 남편은 그러면 순순히 잘 사와요. 그렇다고 입맛이 무던하거나 편식안하거나 반찬타령안하는 사람 아니에요. 단지 마누라한테는 그래봐야 안통하니까 안하는거구요 본가가면 시모한테는 엄청나게 투정해댑니다 다 받아주거든요

  • 24. 울남편은 채소 몇가지 빼고
    '17.12.20 3:41 PM (220.73.xxx.54)

    다 안먹어요 따라서 집에 나물반찬이 없어요 감자볶음조차도 안먹고...

    깻잎 미나리 시금치 오이 취나물 호박 버섯등등 거의 모든 채소에 심한 거부감이 있어요

    오징어볶음 하면 오징어 파 양파만 넣어야지 호박 버섯 더 넣어봤자 그대로 버리게 되어 아예 안넣어요

    그런 남자랑 사는데 그냥 맞춰줘요 어려운건 아니니까

    좋아하는거 해줘요 어릴적에 안먹어봤거나 거부감이 있어서 그런듯하니...저도 콩은 싫어해서 안먹거든요 절대 싫어요 누구나 싫어하는 음식이 있자나요 근데 원글님남편은 많다는게 문제죠 하지만 고치긴 힘들니까 평화롭게 살려면 좀 봐줘야죠

  • 25. hap
    '17.12.20 4:25 PM (122.45.xxx.28)

    원글 아무거나 잘 먹는다며요
    비싼 반찬 무슨 요리를 해내라는 것도 아니니
    시그니쳐처럼 남편 좋아하는 거 기본으로 깔고
    정 먹고싶으면 본인 거 입맛도 추가하면 안되나요?
    매번 하기 힘들면 요즘 반찬가게서 소량 사는 게
    싸게 치고 메뉴 바꾸기도 편하죠.

  • 26. 남편
    '17.12.20 6:31 PM (175.123.xxx.2)

    식성 저정도면 양호 하네요..별로 안 어려워 보이네요.
    울랑보다 양반이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883 직원이 매일 지각해요 11 나무꽃 2018/02/04 5,060
775882 게맛살과 크래미의 차이점은 1 도시락 2018/02/04 1,322
775881 외국 남자분과 저녁에 명동 어디를 가죠? -. -a 10 난감하네 2018/02/04 1,521
775880 나이들면 아래도 쳐지나봐요 42 ㅇㅇ 2018/02/04 19,862
775879 남편이 닌텐도 스위치를 사왔네요 7 ... 2018/02/04 2,091
775878 노인 백내장 수술 어떤가요? 4 걱정 2018/02/04 1,694
775877 재혼하고도 각방써요 13 사십중반 2018/02/04 8,383
775876 B연필이 컴퓨터용 연필인가요 2 HB와 B 2018/02/04 1,607
775875 외국도 40대이상미혼이 부모와 같이사나요?? 12 .. 2018/02/04 3,534
775874 이 노래좀 알려주세요! 4 알려줘요 2018/02/04 510
775873 내일 이재용판결 판사요... 3 ㄱㄴㄷ 2018/02/04 1,200
775872 당근마트 이용법? 2 당근 2018/02/04 2,479
775871 환갑넘은 할매의 자유여행 8 쉰훌쩍 2018/02/04 2,759
775870 설 명절 돌아오니 차례상으로 고민이에요 3 갈등맘 2018/02/04 1,118
775869 홈메이드 요거트만들때 유산균 넣어도되나요? 4 요거트 2018/02/04 1,509
775868 부부는 원래 각방, 각집 쓰는 겁니다. 42 oo 2018/02/04 21,036
775867 콘도이불커버 3 .. 2018/02/04 1,380
775866 여 아이스하키팀 경기복에 한반도기는 독도가 없네요 10 gss 2018/02/04 617
775865 하면 잘하는데 시작이 힘든분 계신가요 14 ㅇㅇ 2018/02/04 2,830
775864 거실과거실 사이에 문이 있다면.. 17 이사준비 2018/02/04 2,629
775863 흉볼 수 있겠지만 방탄 궁금 10 ... 2018/02/04 1,459
775862 [일기예보]또 일주일 넘게 춥겠네요...... 15 ㅡㅡ 2018/02/04 5,210
775861 12살연하가 좋다고 하는데요 22 2018/02/04 4,999
775860 모의개회식 30초 공개영상 보세요 9 ioc가30.. 2018/02/04 1,219
775859 무도 김태호 그만두나봐요 기사첨부 8 ... 2018/02/04 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