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않게 큰집을 가게 되었단 글 쓴 사람이에요.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일단 제 예산 안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헤헤. 다행이죠 물론 추가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 사려는 제품들을 뒤로 미루거나 지금부터 조금씩 사 두면 되지 싶어서.
일단 주방에 빌트인 해서 좋은 건 뭐가 있을까요.
식기세척기가 있는데 빌트인용은 아니거든요. 이걸 중고나라에 팔고 빌트인으로 살지 이건 좀 고민 중이고,
드럼 세탁기를 빌트인으로 사면 너무 작나요?
다용도실이 아주 크지 않아서, 지금 가지고 있는 가스 건조기를 다용도실에 설치하면 세탁기 넣을 자리가 애매할 것 같아서요.
마음 같아선 지금 가지고 있는 가스건조기 1/3 가격에 매수인에게 팔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설치비용도 20만원 들었으니 1/4 가격에 파는건데...여튼. 드럼 세탁기 빌트인 찬성? 반대?
그리고 음. 전기오븐이랑 전자렌지도 15년 되었으니 바꾸려고요. 두개 하나로 기능 합쳐지고 심지어 82 유행템인 에어프라이어 기능도 있는 걸로 사서 마치 빌트인처럼 쏙 넣으면 좋겠죠?
이케아에 칼 붙이는 커다란 자석 쓰시는 분 계신가요? 이건 어떨런지 제 눈엔 멋있는데 남들 눈엔 칼이 턱 붙어 있는걸 좀 불안해 하려나요.
그리고
이사갈 집 현관이랑 욕실에 대리석이 붙어 있어요.
세면대다이(?) 보통 젠다이 라고 부르는 것이 크고 그게 다 대리석이래요, 욕조 옆도 그렇고.
어제 폭풍 검색 해 보니 대리석 연마와 광택 내는 분들이 있던데 그렇게 하고 타일은 상태 괜찮으면 욕실 전문 청소 업체에 타일 깨끗하게 청소해 달라 하고, 줄눈 시공만 다시 하고, 세면대 욕조 샤워기 변기 만 바꿔 볼까요.
대리석이 아주 맘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비싼 자재 떼내고 싼 자재 붙이는게 과연 현명한 건가 고민에 빠졌거든요.
(물론 돈도 아낄 수 있을 거 같고..)
도배는 실크도배 원래 그리 비싼가요.
좀 일 잘 하시는 걸로 나름 유명하신 분 섭외하려고 하니 무려 12분이 오셔서 작업 하시고 360이래요.ㄷ ㄷ ㄷ
합지 대동벽지에서 알아 봤을 때 150이었는데 두배도 아니고. 오..그래도 실크도배는 겹쳐 붙이는게 아니라 칼마감 아니면 두고두고 신경 쓰인다 해서 잘하시는 분 섭외하고 싶은데 이리 어렵네요.
욕실에 아끼는 돈을 여기에 뜬금없이 쏟아 붙나 하는 후회도.
제가 합지인 집에 안 살아본 거 같은데 별로인가요? 안 좋은 화학성분은 실크에 더 많다고도 해서..
여러 이야기들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