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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아들과의 대화

부족한엄마 ㅜㅜ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7-12-19 21:15:20
초3외동아들과 저녁에 나란히 기대서
저는 눕다시피 휴대폰삼매경
아들은 아이패드로 영어동화보다가 갑자기
"엄마는 최고의 엄마야 나 참 행운아야"이러길래
엄마 짜증도내고 화도 잘내는데 뭐가 최고의 엄마야~하니
"사람이 화도내고 짜증도 내야지~근데 엄마,적당히..알겠죠?적당히?"
이러고 씨익웃더라구요;;;
하도 자기물건 숙제 잘 못챙기고 학교어땠냐면
기억안나 몰라 아 맞다 밖에 못듣고
지난주 꼭 챙겨오라는거 몇번이나 까먹어서 엄청혼났었거든요
몸이 너무안좋아 히스테리도 겹쳤을지도ㅜㅜ

아들아 미안
적당히할게 적당히...
니도 엔간히 까먹고 기억좀해주려무나
IP : 122.38.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7.12.19 9:39 PM (125.176.xxx.237)

    친구같은 아들이네요

    철이든 것 같습니다

  • 2. 아유 귀여워요
    '17.12.20 12:17 AM (121.169.xxx.57)

    적당히~~~ ㅋㅋㅋ

  • 3. 아이고
    '17.12.20 4:20 AM (175.223.xxx.106)

    너무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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