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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수업수준이 어느 정도일까요?

겨울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7-12-19 18:01:01
지역아동센터 영어수업 강사자리가 났어요.이력서심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일단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서요. 저는 결혼전에 영어학원강사를 했었고 tesol자격증도 있기는 해요. 근데 문제는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경력이 십몇년간 단절되었고 또 안하다보니 실력도 이젠 거의 없다시피네요. 그래도 초등정도면 다시 책보고 공부하고 하면 감을 찾을것같기는 한데 요즘 아이들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되는지 알 수없어 좀 떨리기도 해요( 아직 이력서도 안냈는데 웃기죠?)
여기는 분당지역이구요. 혹시 지역아동센터의 수업의 질을 아는 분이 계심 저에게 조언 좀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IP : 123.212.xxx.2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19 6:08 PM (211.108.xxx.4)

    지역편차가 크긴 합니다만
    저는 강서지역서 컴강사했었거든요
    수학.영어.컴퓨터 이렇게 3과목 있었는데요
    아이들간 수준차이도 많이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그런가
    엉망였어요
    수업시간에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고 분위기도 나쁘고
    수업 끝나면 되게 허무했어요
    과제도 잘안해오고 해서 과제도 안내주고 그냥 맞벌이분들
    센터 지원받는 아동들 시간떼우기식

  • 2. ..
    '17.12.19 6:09 PM (220.94.xxx.239)

    지역아동센터라고 해서 수업 준비에 타 기관과 차이가 있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실 수도 있으세요. 어떤 수업을 해야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까.. 이 부분이 늘 힘들더군요.
    첫수업을 해보시고 아이들이 수업을 어느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가늠하셔서 준비하시는게 필요하지 싶어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개인차가 매우 컸어요.

  • 3. 지역아동센터
    '17.12.19 6:10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아이들 수준 최하위에요. 고등학생 수준이 중1문법 문제도 틀리는 수준입니다.

  • 4.
    '17.12.19 6:17 P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수준자체가 없습니다.
    학원 못다니는 애들이 그냥 시간떼우거나 간식먹으러 놀러가는데입니다.
    비하가 아니라 뭘 배우러가는 곳이 아닙니다.

  • 5. 맞아요
    '17.12.19 6:25 PM (211.108.xxx.4)

    저도 첨에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는데 아이들이 전혀 안따라와요 그중 한두명 그무리에 있는데 안쓰러웠어요
    경제적 여력되면 학원으로 가지 라는 생각들더라구요
    자격증 시험보는데 반이상이 지각으로 시험못보고
    기출문제 전부 다 뽑아줘도 반도 안풀어요
    수업시간은 떠들어서 시장통같아 매일 조용히해를 입에 달고 살다시피하다 포기했어요
    수학.영어 기초 없어 완전 기초 나가는데도 너무 힘들다고

  • 6. ..
    '17.12.19 6:36 PM (175.201.xxx.184)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걸요~

    근데 고등학생도 지역아동센터 다녀요???

  • 7. ㅇㅇ
    '17.12.19 6:37 PM (124.59.xxx.243)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이들 학력편차 너무 심하고 학습보다 정서적인 문제가 더 커서...정말 앉아 있지도 않아요..사회복지 실습 나가서 보니...선생님들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중학 1학년인데 알파벳 대소문자 구별 못하는 아이도 있고...후..아주 쉬운 단어도 못 읽..예를 들면 with 등 등

  • 8. 원글입니다
    '17.12.19 7:01 PM (123.212.xxx.200)

    아~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지역아동센터라는 곳에 대해 아무 개념이 없었는데 어떤 곳일지 좀 감이 옵니다.왠지 합격이 되면 이런저런 학습방법을 사용해서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싶은 욕구도 올아오는데요.
    그런데, 소위 좀 잘산다는 지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도 현실은 같을까요?(질문이 좀 '이뭐'스럽지만..이해해주실 줄 믿습니다).

  • 9. ..
    '17.12.19 7:04 PM (175.115.xxx.188)

    잘사는데에서 아이를 그런데 보낼까요?-.-

  • 10. ..
    '17.12.19 7:07 PM (175.115.xxx.188)

    애들도 돈을 내고 다녀야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심리가 있어요
    문제가 많겠는데요.
    수업분위기 해쳐도 내쫓을수도 없잖아요. 다른델 보낼수가 없으니..

  • 11. ..
    '17.12.19 7:22 PM (220.90.xxx.232)

    거기 아이들 돌봐주고 밥도 주고 교육도 좀 시켜주는데라서 학교처럼 좀 엄격하게 해요. 사교육기관처럼 애들 맘대로 못해요. 다들 불우한 애들이던데 돈도 벌고 봉사차원에서 이끌어주면 좋죠. 교사들 상당수도 사회복지사거나 그렇던데요. 원장은 교사출신들이 많고

  • 12. 아복교사
    '17.12.19 7:45 PM (211.228.xxx.247)

    지역따라 아이들 따라 수준차가 심한데요 특히 환경이 어렵고 똑똑한 애들은 수학이나 국어는 어떻게든 따라가는데 영어 점수 올리기가 힘들어요. 봉사할 때 보면 안타까운 애들이 많아요. 사교육비가 가장 비싼게 영어잖아요. 똑똑한애들이 영어때문에 주눅든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원글님께서 교사가 되시면 애들 잘 살펴서 필요한 교육시켜주세요~~~
    수업은 전혀 어렵지 않으실꺼예요. 교과서 위주의 수업 수준이에오~~

  • 13. 분당
    '17.12.19 8:13 PM (182.224.xxx.30)

    분당은 좀 다른곳도 있더라구요
    지역아동센터라서 불우한 아이들이 많을것 같았는데 그곳은 전혀 그렇지 않아보이더라구요
    시설도 3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Cctv가 있어서 안에서 확인하고 문열어주고
    빔프로젝트까지 있는 강의실이 있고.
    아이들 수준도 좋았어요 물론 초1,2아이들이었어요

    저는 경기권 지역아동센터 2,3곳 가봤는데
    그곳 아이들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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